예산안 진통 거듭…본회의 속개 뒤 또 정회

입력 2017.12.05 (22:38) 수정 2017.12.05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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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하기 위한 본회의가 이 시각 국회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이 반대 당론을 정하면서 막판까지 진통을 겪고 있는데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선거구제 개편 등에 대해 공조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또 다른 논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남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내년도 예산안과 부수 법안 처리를 위한 국회 본회의가 이 시각 현재 진행되고 있습니다.

본회의는 당초 오전 11시부터 열렸지만, 자유한국당이 공무원 증원과 법인세 인상에 반발해 불참하면서 한 차례 정회됐습니다.

<녹취> "정회를 선포합니다."

한국당 의원총회에서는 합의를 파기하고 재협상에 나서야 한다는 등의 요구가 쏟아졌습니다.

민주당과 국민의당이 예산안 처리를 조건으로 이면 거래를 했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두 당이 예산안 처리 이후 선거구제 개편 등의 추진에 합의했다는 내용을 담은 여당 원내수석부대표의 휴대전화 메시지가 노출되면섭니다.

국민의당을 중심으로 추진돼 온 제도는 중대선거구제로, 한 선거구에서 2명 이상 선출하는 방식입니다.

도입될 경우 민주당은 영남에서, 국민의당은 호남과 수도권에서 각각 의석 확보에 유리할 것으로 분석됩니다.

한국당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예산안 심의와 상관없는 정당 간 이해득실에 따라 이뤄진 추악한 밀실 야합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은 합의 내용이 아니라, 국민의당과 협력할 만한 사항을 정리해 본 차원이라고 설명했고, 국민의당은 양당 원내수석부대표들 사이에서 오간 내용을 침소봉대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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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산안 진통 거듭…본회의 속개 뒤 또 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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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7-12-05 22:4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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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하기 위한 본회의가 이 시각 국회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이 반대 당론을 정하면서 막판까지 진통을 겪고 있는데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선거구제 개편 등에 대해 공조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또 다른 논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남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내년도 예산안과 부수 법안 처리를 위한 국회 본회의가 이 시각 현재 진행되고 있습니다.

본회의는 당초 오전 11시부터 열렸지만, 자유한국당이 공무원 증원과 법인세 인상에 반발해 불참하면서 한 차례 정회됐습니다.

<녹취> "정회를 선포합니다."

한국당 의원총회에서는 합의를 파기하고 재협상에 나서야 한다는 등의 요구가 쏟아졌습니다.

민주당과 국민의당이 예산안 처리를 조건으로 이면 거래를 했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두 당이 예산안 처리 이후 선거구제 개편 등의 추진에 합의했다는 내용을 담은 여당 원내수석부대표의 휴대전화 메시지가 노출되면섭니다.

국민의당을 중심으로 추진돼 온 제도는 중대선거구제로, 한 선거구에서 2명 이상 선출하는 방식입니다.

도입될 경우 민주당은 영남에서, 국민의당은 호남과 수도권에서 각각 의석 확보에 유리할 것으로 분석됩니다.

한국당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예산안 심의와 상관없는 정당 간 이해득실에 따라 이뤄진 추악한 밀실 야합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은 합의 내용이 아니라, 국민의당과 협력할 만한 사항을 정리해 본 차원이라고 설명했고, 국민의당은 양당 원내수석부대표들 사이에서 오간 내용을 침소봉대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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