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종수, 김남일과의 대결서 한판승

입력 2002.09.14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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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편 수원 삼성의 고종수와 5경기 만에 다시 나온 전남 김남일 간의 맞대결에서는 고종수가 한판승을 거두었습니다.
프로축구 그밖의 경기 소식, 송재혁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20일 만에 그라운드에 복귀한 김남일과 축구천재 고종수.
두 인기스타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전남과 수원의 경기.
전반 6분 만에 고종수가 김남일을 따돌리고 선제골을 터뜨리면서 두 스타의 대결은 고종수의 승리를 예고했습니다.
이후 김남일은 고종수의 돌파를 가로막으며 불꽃튀는 스타 대결을 벌였지만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기는 힘들었습니다.
결국 고종수의 골을 끝까지 지킨 수원의 승리로 끝나면서 두 스타의 명암도 엇갈렸습니다.
⊙고종수(수원 미드필더): 저희 누나가 오늘 생일인데 매일 멀리 떨어져서 좋은 선물도 못 해 준 것 같은데 아마 좋은 선물이 되었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김남일(전남 미드필더): 또 팬 여러분한테 보답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니까 죄송스럽고...
⊙기자: 승점 3점을 추가한 수원은 9위에서 단숨에 5위로 4계단이나 뛰어올랐습니다.
안양 LG는 포항에 역전승을 거두고 2위로 도약했습니다.
전반 2분 만에 포항 최철우에게 선제골을 내준 안양은 후반 뚜따가 잇따라 2골을 뽑아내며 역전했습니다.
그러나 포항경기에서는 선수들의 지나친 신경전과 심판의 매끄럽지 못한 진행으로 경기가 자주 중단돼 팬들의 원성을 샀습니다.
부산과 부천 SK의 경기는 두 골씩을 주고 받은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습니다. 전반 26분 박상철에게 선제골을 내준 부산은 후반 황철민과 이민성의 연속골로 역전에 성공했지만 경기 종료 직전 이원식에게 뼈아픈 동점골을 내줘 2:2로 비겼습니다.
KBS뉴스 송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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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종수, 김남일과의 대결서 한판승
    • 입력 2002-09-1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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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편 수원 삼성의 고종수와 5경기 만에 다시 나온 전남 김남일 간의 맞대결에서는 고종수가 한판승을 거두었습니다. 프로축구 그밖의 경기 소식, 송재혁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20일 만에 그라운드에 복귀한 김남일과 축구천재 고종수. 두 인기스타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전남과 수원의 경기. 전반 6분 만에 고종수가 김남일을 따돌리고 선제골을 터뜨리면서 두 스타의 대결은 고종수의 승리를 예고했습니다. 이후 김남일은 고종수의 돌파를 가로막으며 불꽃튀는 스타 대결을 벌였지만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기는 힘들었습니다. 결국 고종수의 골을 끝까지 지킨 수원의 승리로 끝나면서 두 스타의 명암도 엇갈렸습니다. ⊙고종수(수원 미드필더): 저희 누나가 오늘 생일인데 매일 멀리 떨어져서 좋은 선물도 못 해 준 것 같은데 아마 좋은 선물이 되었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김남일(전남 미드필더): 또 팬 여러분한테 보답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니까 죄송스럽고... ⊙기자: 승점 3점을 추가한 수원은 9위에서 단숨에 5위로 4계단이나 뛰어올랐습니다. 안양 LG는 포항에 역전승을 거두고 2위로 도약했습니다. 전반 2분 만에 포항 최철우에게 선제골을 내준 안양은 후반 뚜따가 잇따라 2골을 뽑아내며 역전했습니다. 그러나 포항경기에서는 선수들의 지나친 신경전과 심판의 매끄럽지 못한 진행으로 경기가 자주 중단돼 팬들의 원성을 샀습니다. 부산과 부천 SK의 경기는 두 골씩을 주고 받은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습니다. 전반 26분 박상철에게 선제골을 내준 부산은 후반 황철민과 이민성의 연속골로 역전에 성공했지만 경기 종료 직전 이원식에게 뼈아픈 동점골을 내줘 2:2로 비겼습니다. KBS뉴스 송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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