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예술의 힘…‘경남 독립영화제’ 관심

입력 2017.12.19 (07:39) 수정 2017.12.19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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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흥행과 수익이 먼저인 '상업영화'와는 반대로 작품성과 예술성에 무게를 둔 `저예산 영화`들을 독립 영화, 나아가 '다양성 영화'라고 하는데요.

10년 넘게 이어오고 있는 경남의 '독립영화제'에 올해는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한 영화가 선보이며 관객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이정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해방부터 6·25전쟁 사이에 일어난 '민간인 집단 학살'을 소재로 한 영화, '해원'.

2년 동안 감독 홀로 전국을 누비며 피해 유족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제작한 영화입니다.

올해 '독립영화제' 개막작으로 관객들을 만났습니다.

<인터뷰> 구자환(영화 '해원' 감독) : "알지 못하고 배우지 못했던 역사도 한 번 더 되새겨 보고 과거의 부끄러운 역사들, 참혹한 역사들을 이 시점에서 어떻게 풀어내고…."

가려졌던 역사의 현장을 따라가는 관객들은 스크린에서 눈을 떼지 못합니다.

개막작을 포함해 독립영화 4편이 무료 상영으로 관객들을 만났습니다.

<인터뷰> 안선희(경남 창원시 의창구) : "(영화제가) 지속해 온 건 정말 고무적인 것 같고, 영화가 적극적으로 홍보가 돼서 후원자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올해로 열 한번째를 맞는 '경남 독립영화제'.

적은 제작비에 열악한 환경이지만, 그동안 '다양성 영화' 140여 편이 선보였습니다.

<인터뷰> 김한울(경남독립영화제 총감독) : "상업 영화가 아니라 다양한 주제를 가진 독립 영화들도 있다라는 것을 관심만 조금 더 가질 수 있게 된다면은..."

실험적이고, 사회성이 짙은 소규모 '다양성 영화'들이 상업 영화와는 또 다른 매력으로 관객들의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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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2-19 07:44:39
    • 수정2017-12-19 07:4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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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흥행과 수익이 먼저인 '상업영화'와는 반대로 작품성과 예술성에 무게를 둔 `저예산 영화`들을 독립 영화, 나아가 '다양성 영화'라고 하는데요.

10년 넘게 이어오고 있는 경남의 '독립영화제'에 올해는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한 영화가 선보이며 관객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이정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해방부터 6·25전쟁 사이에 일어난 '민간인 집단 학살'을 소재로 한 영화, '해원'.

2년 동안 감독 홀로 전국을 누비며 피해 유족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제작한 영화입니다.

올해 '독립영화제' 개막작으로 관객들을 만났습니다.

<인터뷰> 구자환(영화 '해원' 감독) : "알지 못하고 배우지 못했던 역사도 한 번 더 되새겨 보고 과거의 부끄러운 역사들, 참혹한 역사들을 이 시점에서 어떻게 풀어내고…."

가려졌던 역사의 현장을 따라가는 관객들은 스크린에서 눈을 떼지 못합니다.

개막작을 포함해 독립영화 4편이 무료 상영으로 관객들을 만났습니다.

<인터뷰> 안선희(경남 창원시 의창구) : "(영화제가) 지속해 온 건 정말 고무적인 것 같고, 영화가 적극적으로 홍보가 돼서 후원자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올해로 열 한번째를 맞는 '경남 독립영화제'.

적은 제작비에 열악한 환경이지만, 그동안 '다양성 영화' 140여 편이 선보였습니다.

<인터뷰> 김한울(경남독립영화제 총감독) : "상업 영화가 아니라 다양한 주제를 가진 독립 영화들도 있다라는 것을 관심만 조금 더 가질 수 있게 된다면은..."

실험적이고, 사회성이 짙은 소규모 '다양성 영화'들이 상업 영화와는 또 다른 매력으로 관객들의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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