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벽두부터 군복입은 시진핑…‘군사 굴기’ 박차

입력 2018.01.06 (07:18) 수정 2018.01.06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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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시진핑 주석이 새해 벽두부터 군복을 입고 나와 군 훈련을 지휘했습니다.

싸워서 이기는 군대를 만들겠다는 중국의 군사굴기가 본격화되는걸까요?

베이징에서 강민수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군복 차림의 시진핑 주석이 인민해방군가를 따라 부릅니다.

전군 동원 훈련장에서 실전 능력 강화와 함께 전쟁 대비 태세를 지시합니다.

<녹취> 시진핑(중국 국가주석겸 중앙군사위 주석) : "전군은 군사 훈련과 전쟁 준비를 강화할 것을 지시한다."

단위 부대를 찾아 장병들을 직접 격려하는 모습도 연출했습니다.

<녹취> 시진핑(중국 국가주석겸 중앙군사위 주석) : "올해 몇살이에요? (22살 입니다.) 입대한지 몇년 됐어요? (4년째이고 계급은 하사입니다.)"

안으로 군 통수권자로서 절대적 위상을 과시하면서 밖으로 이른바 군사 굴기를 선언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실제 시 주석이 군복을 입고 군대를 사열한 것만 지난해 9월 건군 90주년 열병식 이후 벌써 세번쨉니다.

그 사이 반부패를 내세워 군 수뇌부를 측근들로 물갈이 했고, 군 현대화 작업도 본격화했습니다.

자체기술로 세번째 항공모함을 건조 중이고, 스텔스 전투기 젠-31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둥펑계열 대륙간 탄도미사일 개량도 진행중입니다.

중국의 국방예산은 이미 미국 다음 2번째로 러시아의 3배, 일본의 4.6배 수준입니다.

경제 성장에 따른 군사력 강화는 충분히 주변국들을 긴장시킬 수준에 이르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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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해 벽두부터 군복입은 시진핑…‘군사 굴기’ 박차
    • 입력 2018-01-06 07:20:18
    • 수정2018-01-06 08: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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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진핑 주석이 새해 벽두부터 군복을 입고 나와 군 훈련을 지휘했습니다.

싸워서 이기는 군대를 만들겠다는 중국의 군사굴기가 본격화되는걸까요?

베이징에서 강민수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군복 차림의 시진핑 주석이 인민해방군가를 따라 부릅니다.

전군 동원 훈련장에서 실전 능력 강화와 함께 전쟁 대비 태세를 지시합니다.

<녹취> 시진핑(중국 국가주석겸 중앙군사위 주석) : "전군은 군사 훈련과 전쟁 준비를 강화할 것을 지시한다."

단위 부대를 찾아 장병들을 직접 격려하는 모습도 연출했습니다.

<녹취> 시진핑(중국 국가주석겸 중앙군사위 주석) : "올해 몇살이에요? (22살 입니다.) 입대한지 몇년 됐어요? (4년째이고 계급은 하사입니다.)"

안으로 군 통수권자로서 절대적 위상을 과시하면서 밖으로 이른바 군사 굴기를 선언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실제 시 주석이 군복을 입고 군대를 사열한 것만 지난해 9월 건군 90주년 열병식 이후 벌써 세번쨉니다.

그 사이 반부패를 내세워 군 수뇌부를 측근들로 물갈이 했고, 군 현대화 작업도 본격화했습니다.

자체기술로 세번째 항공모함을 건조 중이고, 스텔스 전투기 젠-31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둥펑계열 대륙간 탄도미사일 개량도 진행중입니다.

중국의 국방예산은 이미 미국 다음 2번째로 러시아의 3배, 일본의 4.6배 수준입니다.

경제 성장에 따른 군사력 강화는 충분히 주변국들을 긴장시킬 수준에 이르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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