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나흘째 폭설…피해 속출
입력 2018.02.06 (23:09)
수정 2018.02.06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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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에는 나흘째 대설특보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폭설로 낮 한때 공항 활주로가 폐쇄되고 농작물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강나래 기자입니다.
[리포트]
눈발이 휘몰아치는 제주공항.
항공기들이 옴짝달싹 못한 채 계류장에 서 있고, 활주로 위로 제설차가 분주히 오갑니다.
그칠 줄 모르는 눈에 오늘 오후에는 3시간 가까이 활주로가 폐쇄되기도 했습니다.
100편 넘는 항공기가 결항하거나 되돌아가면서 승객들은 발을 굴렀습니다.
[유일한/전북 전주시 : "첫 번째 비행기 결항되고 두 번째 예약을 다시 했는데 또 결항이 돼서, 이렇게 날씨가 이어진다면 오늘 못 가고…."]
이례적인 폭설에 농작물 피해도 큽니다.
월동무를 중심으로 천 헥타르 넘는 농작물 피해가 집계됐고 피해 규모는 더 늘 것으로 보입니다.
눈 무게를 이기지 못한 축사 지붕이 주저앉으며 이 농민은 당장 겨우살이가 걱정입니다.
[오무생/피해 농민 : "이렇게 돼버려서 퇴비도 못 넣고, 이 안에 있는 트랙터도 못 빼고…."]
16개동 규모 감귤 비닐하우스도 폭설에 천장이 무너져내려 어린 감귤나무까지 상했습니다.
[고애숙/피해 농민 : "올해 수확을 봐야하는 상황인데 철거가 안 되면 나무가 동해를 입을 수도 있고 해서…."]
빙판길을 달리던 버스가 미끄러지며 가로수를 들이받아 승객 9명이 다치는 등 크고 작은 교통사고도 속출했습니다.
KBS 뉴스 강나래입니다.
제주에는 나흘째 대설특보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폭설로 낮 한때 공항 활주로가 폐쇄되고 농작물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강나래 기자입니다.
[리포트]
눈발이 휘몰아치는 제주공항.
항공기들이 옴짝달싹 못한 채 계류장에 서 있고, 활주로 위로 제설차가 분주히 오갑니다.
그칠 줄 모르는 눈에 오늘 오후에는 3시간 가까이 활주로가 폐쇄되기도 했습니다.
100편 넘는 항공기가 결항하거나 되돌아가면서 승객들은 발을 굴렀습니다.
[유일한/전북 전주시 : "첫 번째 비행기 결항되고 두 번째 예약을 다시 했는데 또 결항이 돼서, 이렇게 날씨가 이어진다면 오늘 못 가고…."]
이례적인 폭설에 농작물 피해도 큽니다.
월동무를 중심으로 천 헥타르 넘는 농작물 피해가 집계됐고 피해 규모는 더 늘 것으로 보입니다.
눈 무게를 이기지 못한 축사 지붕이 주저앉으며 이 농민은 당장 겨우살이가 걱정입니다.
[오무생/피해 농민 : "이렇게 돼버려서 퇴비도 못 넣고, 이 안에 있는 트랙터도 못 빼고…."]
16개동 규모 감귤 비닐하우스도 폭설에 천장이 무너져내려 어린 감귤나무까지 상했습니다.
[고애숙/피해 농민 : "올해 수확을 봐야하는 상황인데 철거가 안 되면 나무가 동해를 입을 수도 있고 해서…."]
빙판길을 달리던 버스가 미끄러지며 가로수를 들이받아 승객 9명이 다치는 등 크고 작은 교통사고도 속출했습니다.
KBS 뉴스 강나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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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나흘째 폭설…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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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2-06 23:23:27
[앵커]
제주에는 나흘째 대설특보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폭설로 낮 한때 공항 활주로가 폐쇄되고 농작물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강나래 기자입니다.
[리포트]
눈발이 휘몰아치는 제주공항.
항공기들이 옴짝달싹 못한 채 계류장에 서 있고, 활주로 위로 제설차가 분주히 오갑니다.
그칠 줄 모르는 눈에 오늘 오후에는 3시간 가까이 활주로가 폐쇄되기도 했습니다.
100편 넘는 항공기가 결항하거나 되돌아가면서 승객들은 발을 굴렀습니다.
[유일한/전북 전주시 : "첫 번째 비행기 결항되고 두 번째 예약을 다시 했는데 또 결항이 돼서, 이렇게 날씨가 이어진다면 오늘 못 가고…."]
이례적인 폭설에 농작물 피해도 큽니다.
월동무를 중심으로 천 헥타르 넘는 농작물 피해가 집계됐고 피해 규모는 더 늘 것으로 보입니다.
눈 무게를 이기지 못한 축사 지붕이 주저앉으며 이 농민은 당장 겨우살이가 걱정입니다.
[오무생/피해 농민 : "이렇게 돼버려서 퇴비도 못 넣고, 이 안에 있는 트랙터도 못 빼고…."]
16개동 규모 감귤 비닐하우스도 폭설에 천장이 무너져내려 어린 감귤나무까지 상했습니다.
[고애숙/피해 농민 : "올해 수확을 봐야하는 상황인데 철거가 안 되면 나무가 동해를 입을 수도 있고 해서…."]
빙판길을 달리던 버스가 미끄러지며 가로수를 들이받아 승객 9명이 다치는 등 크고 작은 교통사고도 속출했습니다.
KBS 뉴스 강나래입니다.
제주에는 나흘째 대설특보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폭설로 낮 한때 공항 활주로가 폐쇄되고 농작물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강나래 기자입니다.
[리포트]
눈발이 휘몰아치는 제주공항.
항공기들이 옴짝달싹 못한 채 계류장에 서 있고, 활주로 위로 제설차가 분주히 오갑니다.
그칠 줄 모르는 눈에 오늘 오후에는 3시간 가까이 활주로가 폐쇄되기도 했습니다.
100편 넘는 항공기가 결항하거나 되돌아가면서 승객들은 발을 굴렀습니다.
[유일한/전북 전주시 : "첫 번째 비행기 결항되고 두 번째 예약을 다시 했는데 또 결항이 돼서, 이렇게 날씨가 이어진다면 오늘 못 가고…."]
이례적인 폭설에 농작물 피해도 큽니다.
월동무를 중심으로 천 헥타르 넘는 농작물 피해가 집계됐고 피해 규모는 더 늘 것으로 보입니다.
눈 무게를 이기지 못한 축사 지붕이 주저앉으며 이 농민은 당장 겨우살이가 걱정입니다.
[오무생/피해 농민 : "이렇게 돼버려서 퇴비도 못 넣고, 이 안에 있는 트랙터도 못 빼고…."]
16개동 규모 감귤 비닐하우스도 폭설에 천장이 무너져내려 어린 감귤나무까지 상했습니다.
[고애숙/피해 농민 : "올해 수확을 봐야하는 상황인데 철거가 안 되면 나무가 동해를 입을 수도 있고 해서…."]
빙판길을 달리던 버스가 미끄러지며 가로수를 들이받아 승객 9명이 다치는 등 크고 작은 교통사고도 속출했습니다.
KBS 뉴스 강나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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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나래 기자 nara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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