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온 가족 오붓한 한때
입력 2002.09.2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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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오며 가며 고생들이지만 그래도 한가위는 역시 넉넉한 명절이었습니다.
모처럼 온 가족이 한데 모여서 오붓한 한때를 보냈습니다.
박주경 기자가 헬기를 타고 돌아봤습니다.
⊙기자: 한가위, 조상의 음덕을 기리려는 성묘인파가 공원묘지를 가득 메웠습니다.
더도 덜고 말고 한가위만 같기를, 정성스런 차례에 실어 빌어봅니다.
진입로는 온통 차와 사람들로 뒤엉켰지만 오늘만큼은 짜증스러운 표정을 찾기 힘듭니다.
묘역으로 향하는 국도와 지방도 역시 하루 종일 성묘행렬이 늘어섰습니다.
모진 수해를 딛고 선 수재민들에게도 어김없이 한가위는 돌아왔습니다.
사라진 집 대신 컨테이너에서 맞는 명절이지만 그래도 추석은 추석입니다.
귀경길에 오르는 자식들을 배웅하며 할아버지는 이제 다가올 설을 기약합니다.
수해를 당한 고향역에 발길을 내려놓은 귀성객들은 한시 바삐 집으로 가는 걸음을 서두릅니다.
끊어졌다 복구된 철교 위로 귀성열차가 시원스레 달려나갑니다.
태풍의 충격이 엊그제 일 같지만 가족과 함께한 추석은 그렇게 쓰린 수해의 상처를 조금씩 보듬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주경입니다.
모처럼 온 가족이 한데 모여서 오붓한 한때를 보냈습니다.
박주경 기자가 헬기를 타고 돌아봤습니다.
⊙기자: 한가위, 조상의 음덕을 기리려는 성묘인파가 공원묘지를 가득 메웠습니다.
더도 덜고 말고 한가위만 같기를, 정성스런 차례에 실어 빌어봅니다.
진입로는 온통 차와 사람들로 뒤엉켰지만 오늘만큼은 짜증스러운 표정을 찾기 힘듭니다.
묘역으로 향하는 국도와 지방도 역시 하루 종일 성묘행렬이 늘어섰습니다.
모진 수해를 딛고 선 수재민들에게도 어김없이 한가위는 돌아왔습니다.
사라진 집 대신 컨테이너에서 맞는 명절이지만 그래도 추석은 추석입니다.
귀경길에 오르는 자식들을 배웅하며 할아버지는 이제 다가올 설을 기약합니다.
수해를 당한 고향역에 발길을 내려놓은 귀성객들은 한시 바삐 집으로 가는 걸음을 서두릅니다.
끊어졌다 복구된 철교 위로 귀성열차가 시원스레 달려나갑니다.
태풍의 충격이 엊그제 일 같지만 가족과 함께한 추석은 그렇게 쓰린 수해의 상처를 조금씩 보듬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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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이렇게 오며 가며 고생들이지만 그래도 한가위는 역시 넉넉한 명절이었습니다.
모처럼 온 가족이 한데 모여서 오붓한 한때를 보냈습니다.
박주경 기자가 헬기를 타고 돌아봤습니다.
⊙기자: 한가위, 조상의 음덕을 기리려는 성묘인파가 공원묘지를 가득 메웠습니다.
더도 덜고 말고 한가위만 같기를, 정성스런 차례에 실어 빌어봅니다.
진입로는 온통 차와 사람들로 뒤엉켰지만 오늘만큼은 짜증스러운 표정을 찾기 힘듭니다.
묘역으로 향하는 국도와 지방도 역시 하루 종일 성묘행렬이 늘어섰습니다.
모진 수해를 딛고 선 수재민들에게도 어김없이 한가위는 돌아왔습니다.
사라진 집 대신 컨테이너에서 맞는 명절이지만 그래도 추석은 추석입니다.
귀경길에 오르는 자식들을 배웅하며 할아버지는 이제 다가올 설을 기약합니다.
수해를 당한 고향역에 발길을 내려놓은 귀성객들은 한시 바삐 집으로 가는 걸음을 서두릅니다.
끊어졌다 복구된 철교 위로 귀성열차가 시원스레 달려나갑니다.
태풍의 충격이 엊그제 일 같지만 가족과 함께한 추석은 그렇게 쓰린 수해의 상처를 조금씩 보듬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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