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사고는 후진국형 재해…왜 하청업체 직원만?
입력 2018.02.19 (06:26)
수정 2018.02.19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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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4명의 하청업체 노동자가 숨진 포스코 질소 누출 사고의 수사 범위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하청업체에게 안전 관리를 떠넘기는 구조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이 같은 후진국형 재해는 언제든지 반복될 수 있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강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25일, 포스코 포항제철소 산소공장 냉각탑에서 작업하던 하청업체 직원 4명이 질소 누출로 사망했습니다.
경찰은 안전 관리 전반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 운전도 있고 기계정비도 있고 전기정비도 있고 이렇게 세 개 파트가 협의를 잘했으면 사고를 막을 수 있었는데..."]
경찰은 포스코 관계자와 하청업체 관계자 등 모두 4명을 입건하는 한편 참고인 조사 범위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고용노동부도 이번 사고를 전형적인 후진국형 산업 재해로 규정했습니다.
[이성기/고용노동부 차관/ 지난달 26일 : "질식 재해는 전형적인 재해형 사고로 산소 농도 측정 누락이라든지 부적합한 보호구 착용 등 기본 수칙을 준수하지 않아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고가 반복되고 있는데도 하청업체 노동자에게만 위험한 작업을 떠맡기고 관리는 제대로 하지 않는 구조가 바뀌지 않고 있습니다.
[이전락/금속노동조합 포항지부 : "산업안전보건관리법에 의해서 분기별 회의를 통해 구조적 문제점을 해결하는 과정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게 없다 보니까 일방적으로.."]
실제 지난 6년간 포스코에서만 사고로 숨진 노동자 14명 가운데 10명이 하청 노동자였습니다.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지난달 4명의 하청업체 노동자가 숨진 포스코 질소 누출 사고의 수사 범위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하청업체에게 안전 관리를 떠넘기는 구조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이 같은 후진국형 재해는 언제든지 반복될 수 있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강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25일, 포스코 포항제철소 산소공장 냉각탑에서 작업하던 하청업체 직원 4명이 질소 누출로 사망했습니다.
경찰은 안전 관리 전반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 운전도 있고 기계정비도 있고 전기정비도 있고 이렇게 세 개 파트가 협의를 잘했으면 사고를 막을 수 있었는데..."]
경찰은 포스코 관계자와 하청업체 관계자 등 모두 4명을 입건하는 한편 참고인 조사 범위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고용노동부도 이번 사고를 전형적인 후진국형 산업 재해로 규정했습니다.
[이성기/고용노동부 차관/ 지난달 26일 : "질식 재해는 전형적인 재해형 사고로 산소 농도 측정 누락이라든지 부적합한 보호구 착용 등 기본 수칙을 준수하지 않아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고가 반복되고 있는데도 하청업체 노동자에게만 위험한 작업을 떠맡기고 관리는 제대로 하지 않는 구조가 바뀌지 않고 있습니다.
[이전락/금속노동조합 포항지부 : "산업안전보건관리법에 의해서 분기별 회의를 통해 구조적 문제점을 해결하는 과정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게 없다 보니까 일방적으로.."]
실제 지난 6년간 포스코에서만 사고로 숨진 노동자 14명 가운데 10명이 하청 노동자였습니다.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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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2-19 06:3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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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4명의 하청업체 노동자가 숨진 포스코 질소 누출 사고의 수사 범위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하청업체에게 안전 관리를 떠넘기는 구조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이 같은 후진국형 재해는 언제든지 반복될 수 있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강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25일, 포스코 포항제철소 산소공장 냉각탑에서 작업하던 하청업체 직원 4명이 질소 누출로 사망했습니다.
경찰은 안전 관리 전반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 운전도 있고 기계정비도 있고 전기정비도 있고 이렇게 세 개 파트가 협의를 잘했으면 사고를 막을 수 있었는데..."]
경찰은 포스코 관계자와 하청업체 관계자 등 모두 4명을 입건하는 한편 참고인 조사 범위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고용노동부도 이번 사고를 전형적인 후진국형 산업 재해로 규정했습니다.
[이성기/고용노동부 차관/ 지난달 26일 : "질식 재해는 전형적인 재해형 사고로 산소 농도 측정 누락이라든지 부적합한 보호구 착용 등 기본 수칙을 준수하지 않아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고가 반복되고 있는데도 하청업체 노동자에게만 위험한 작업을 떠맡기고 관리는 제대로 하지 않는 구조가 바뀌지 않고 있습니다.
[이전락/금속노동조합 포항지부 : "산업안전보건관리법에 의해서 분기별 회의를 통해 구조적 문제점을 해결하는 과정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게 없다 보니까 일방적으로.."]
실제 지난 6년간 포스코에서만 사고로 숨진 노동자 14명 가운데 10명이 하청 노동자였습니다.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지난달 4명의 하청업체 노동자가 숨진 포스코 질소 누출 사고의 수사 범위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하청업체에게 안전 관리를 떠넘기는 구조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이 같은 후진국형 재해는 언제든지 반복될 수 있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강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25일, 포스코 포항제철소 산소공장 냉각탑에서 작업하던 하청업체 직원 4명이 질소 누출로 사망했습니다.
경찰은 안전 관리 전반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 운전도 있고 기계정비도 있고 전기정비도 있고 이렇게 세 개 파트가 협의를 잘했으면 사고를 막을 수 있었는데..."]
경찰은 포스코 관계자와 하청업체 관계자 등 모두 4명을 입건하는 한편 참고인 조사 범위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고용노동부도 이번 사고를 전형적인 후진국형 산업 재해로 규정했습니다.
[이성기/고용노동부 차관/ 지난달 26일 : "질식 재해는 전형적인 재해형 사고로 산소 농도 측정 누락이라든지 부적합한 보호구 착용 등 기본 수칙을 준수하지 않아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고가 반복되고 있는데도 하청업체 노동자에게만 위험한 작업을 떠맡기고 관리는 제대로 하지 않는 구조가 바뀌지 않고 있습니다.
[이전락/금속노동조합 포항지부 : "산업안전보건관리법에 의해서 분기별 회의를 통해 구조적 문제점을 해결하는 과정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게 없다 보니까 일방적으로.."]
실제 지난 6년간 포스코에서만 사고로 숨진 노동자 14명 가운데 10명이 하청 노동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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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수 기자 kbs03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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