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남-북-러 철도회담 제안

입력 2002.09.24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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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반도 철도와 시베리아 철도를 잇는 철의 실크로드 사업이 곧 실행에 옮겨질 것으로 보입니다.
러시아와 남북한 간의 철도경제장관회담이 다음 달쯤 열릴 것이라는 소식, 모스크바에서 조재익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파대예프 러시아 철도부 장관이 어제 남북한과 러시아의 세 나라 철도 경제장관회담 개최를 우리나라에 공식 제의했습니다.
한반도 종단철도와 시베리아 횡단철도 연결사업을 빨리 시작하자는 겁니다.
러시아측은 22억에서 3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는 철도연결사업 재원마련을 위해 국제컨소시엄을 구성하자는 제안도 했습니다.
⊙정태익(주 러시아 대사): 한국 정부로서는 이와 같은 구상에 대해서 검토할 것이고 긍정적으로 검토를 할 계획입니다.
⊙기자: 이 컨소시엄구성안에는 남북한과 러시아 외에 일본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은 북일 수교교섭을 통해 받는 일본의 대북경제협력자금 일부를 철도연결에 투자할 수 있고 일본은 컨소시엄 참여를 통해 사실상 대북지원을 늘릴 수 있기 때문에 서로가 좋다는 것입니다.
남북한과 러시아의 철도 경제장관회담이 러시아의 제안대로 다음 달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릴 것으로 보여 철의 실크로드 사업은 이제 그 실행수순을 밟게 됐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뉴스 조재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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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 남-북-러 철도회담 제안
    • 입력 2002-09-2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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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반도 철도와 시베리아 철도를 잇는 철의 실크로드 사업이 곧 실행에 옮겨질 것으로 보입니다. 러시아와 남북한 간의 철도경제장관회담이 다음 달쯤 열릴 것이라는 소식, 모스크바에서 조재익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파대예프 러시아 철도부 장관이 어제 남북한과 러시아의 세 나라 철도 경제장관회담 개최를 우리나라에 공식 제의했습니다. 한반도 종단철도와 시베리아 횡단철도 연결사업을 빨리 시작하자는 겁니다. 러시아측은 22억에서 3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는 철도연결사업 재원마련을 위해 국제컨소시엄을 구성하자는 제안도 했습니다. ⊙정태익(주 러시아 대사): 한국 정부로서는 이와 같은 구상에 대해서 검토할 것이고 긍정적으로 검토를 할 계획입니다. ⊙기자: 이 컨소시엄구성안에는 남북한과 러시아 외에 일본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은 북일 수교교섭을 통해 받는 일본의 대북경제협력자금 일부를 철도연결에 투자할 수 있고 일본은 컨소시엄 참여를 통해 사실상 대북지원을 늘릴 수 있기 때문에 서로가 좋다는 것입니다. 남북한과 러시아의 철도 경제장관회담이 러시아의 제안대로 다음 달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릴 것으로 보여 철의 실크로드 사업은 이제 그 실행수순을 밟게 됐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뉴스 조재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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