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비핵화 거듭 강조…“합의 도달 때까지 제재 계속”

입력 2018.03.09 (22:08) 수정 2018.03.09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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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핵과 미사일 실험을 자제하겠다. 한미 연합훈련을 이해한다."

김정은 위원장이 이같은 입장을 전하자 트럼프 대통령이 화답하면서, 역사적인 첫 북미 정상회담이 결정됐습니다.

미국은 그러나, 비핵화가 행동으로 보여질 때까지 압박을 계속할 것임도 강조했습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정의용 안보실장은 김정은 위원장의 비핵화 의지와 함께 핵과 미사일 실험을 자제하겠다는 뜻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정의용/국가안보실장 : "김정은 위원장은 북한이 더 이상의 핵과 미사일 실험을 자제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정실장은 방북 직후 언론발표문과 달리 "대화가 지속되는 동안"이라는 단서도 달지 않았습니다.

또 김 위원장이 한미연합훈련을 이해한다는 뜻도 명확히 전했습니다.

[정의용/국가안보실장 : "김정은 위원장은 한미연합군사훈련이 계속돼야 한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의용 실장의 발표 직후 트위터로 김정은이 단지 핵 동결이 아니라 비핵화를 말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합의에 도달할 때까지 제재는 계속될 것이라고도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비핵화 의지를 밝힌 김정은의 회담 제의에 바로 화답했지만 확실한 비핵화가 회담의 목표라는 걸 분명히한 겁니다.

정 실장도 한국은 미국 등 우방국과 함께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추구할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북한에 강경한 입장을 보이던 미 공화당 의원들도 북미 정상회담엔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북한의 협상 파기 전례를 언급하며 지속적인 대북 압박을 주문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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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비핵화 거듭 강조…“합의 도달 때까지 제재 계속”
    • 입력 2018-03-09 22:10:18
    • 수정2018-03-09 23: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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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핵과 미사일 실험을 자제하겠다. 한미 연합훈련을 이해한다."

김정은 위원장이 이같은 입장을 전하자 트럼프 대통령이 화답하면서, 역사적인 첫 북미 정상회담이 결정됐습니다.

미국은 그러나, 비핵화가 행동으로 보여질 때까지 압박을 계속할 것임도 강조했습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정의용 안보실장은 김정은 위원장의 비핵화 의지와 함께 핵과 미사일 실험을 자제하겠다는 뜻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정의용/국가안보실장 : "김정은 위원장은 북한이 더 이상의 핵과 미사일 실험을 자제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정실장은 방북 직후 언론발표문과 달리 "대화가 지속되는 동안"이라는 단서도 달지 않았습니다.

또 김 위원장이 한미연합훈련을 이해한다는 뜻도 명확히 전했습니다.

[정의용/국가안보실장 : "김정은 위원장은 한미연합군사훈련이 계속돼야 한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의용 실장의 발표 직후 트위터로 김정은이 단지 핵 동결이 아니라 비핵화를 말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합의에 도달할 때까지 제재는 계속될 것이라고도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비핵화 의지를 밝힌 김정은의 회담 제의에 바로 화답했지만 확실한 비핵화가 회담의 목표라는 걸 분명히한 겁니다.

정 실장도 한국은 미국 등 우방국과 함께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추구할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북한에 강경한 입장을 보이던 미 공화당 의원들도 북미 정상회담엔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북한의 협상 파기 전례를 언급하며 지속적인 대북 압박을 주문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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