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영화인 3명 중 2명 성폭력 피해 경험”
입력 2018.03.12 (19:08)
수정 2018.03.12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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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미투' 운동이 영화계까지 번졌는데요.
한국 영화계에 여성 영화인들의 성폭력 피해는 만연해 있지만, 대부분 적절히 해결하지 못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명 감독과 배우들의 성폭력 의혹이 불거진 영화계.
여성 영화인 3명 가운데 2명이 성폭력 피해를 당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영화진흥위원회와 여성영화인모임이 영화계 종사자 74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여성 응답자 61.5%가 성폭력 피해 경험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피해 경험이 있는 남성은 전체의 17.2%로 성별 격차가 컸습니다.
여성 응답자의 피해 유형으로는 외모에 대한 성적 비유와 평가가 40%로 가장 많았고, 원하지 않는 성관계를 요구받은 경우도 10명 가운데 1명꼴인 11.3%로 나타났습니다.
직군별로는 비정규직 50.6%, 정규직 29.9%가 피해 경험이 있다고 대답해 고용 형태별 차이도 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문제가 드러나도 적절히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은 76%에 달했습니다.
이유로는 '인맥과 소문이 중요한 조직 문화'와 '위계적 분위기'를 꼽았습니다.
[문소리/배우 : "('미투'가) 몇몇 피해자들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전체의 문제임을 인정(해야 합니다)."]
영화진흥위원회와 여성영화인모임은 지난 1일 문을 연 한국영화성폭력센터와 업무협약을 맺고, 성폭력 근절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피해자 상담과 법적 대응은 물론, 성폭력 예방 가이드북 등 영화산업의 성평등 정책 마련에도 힘쓸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최근 '미투' 운동이 영화계까지 번졌는데요.
한국 영화계에 여성 영화인들의 성폭력 피해는 만연해 있지만, 대부분 적절히 해결하지 못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명 감독과 배우들의 성폭력 의혹이 불거진 영화계.
여성 영화인 3명 가운데 2명이 성폭력 피해를 당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영화진흥위원회와 여성영화인모임이 영화계 종사자 74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여성 응답자 61.5%가 성폭력 피해 경험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피해 경험이 있는 남성은 전체의 17.2%로 성별 격차가 컸습니다.
여성 응답자의 피해 유형으로는 외모에 대한 성적 비유와 평가가 40%로 가장 많았고, 원하지 않는 성관계를 요구받은 경우도 10명 가운데 1명꼴인 11.3%로 나타났습니다.
직군별로는 비정규직 50.6%, 정규직 29.9%가 피해 경험이 있다고 대답해 고용 형태별 차이도 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문제가 드러나도 적절히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은 76%에 달했습니다.
이유로는 '인맥과 소문이 중요한 조직 문화'와 '위계적 분위기'를 꼽았습니다.
[문소리/배우 : "('미투'가) 몇몇 피해자들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전체의 문제임을 인정(해야 합니다)."]
영화진흥위원회와 여성영화인모임은 지난 1일 문을 연 한국영화성폭력센터와 업무협약을 맺고, 성폭력 근절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피해자 상담과 법적 대응은 물론, 성폭력 예방 가이드북 등 영화산업의 성평등 정책 마련에도 힘쓸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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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 영화인 3명 중 2명 성폭력 피해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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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3-12 19:27:40
[앵커]
최근 '미투' 운동이 영화계까지 번졌는데요.
한국 영화계에 여성 영화인들의 성폭력 피해는 만연해 있지만, 대부분 적절히 해결하지 못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명 감독과 배우들의 성폭력 의혹이 불거진 영화계.
여성 영화인 3명 가운데 2명이 성폭력 피해를 당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영화진흥위원회와 여성영화인모임이 영화계 종사자 74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여성 응답자 61.5%가 성폭력 피해 경험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피해 경험이 있는 남성은 전체의 17.2%로 성별 격차가 컸습니다.
여성 응답자의 피해 유형으로는 외모에 대한 성적 비유와 평가가 40%로 가장 많았고, 원하지 않는 성관계를 요구받은 경우도 10명 가운데 1명꼴인 11.3%로 나타났습니다.
직군별로는 비정규직 50.6%, 정규직 29.9%가 피해 경험이 있다고 대답해 고용 형태별 차이도 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문제가 드러나도 적절히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은 76%에 달했습니다.
이유로는 '인맥과 소문이 중요한 조직 문화'와 '위계적 분위기'를 꼽았습니다.
[문소리/배우 : "('미투'가) 몇몇 피해자들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전체의 문제임을 인정(해야 합니다)."]
영화진흥위원회와 여성영화인모임은 지난 1일 문을 연 한국영화성폭력센터와 업무협약을 맺고, 성폭력 근절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피해자 상담과 법적 대응은 물론, 성폭력 예방 가이드북 등 영화산업의 성평등 정책 마련에도 힘쓸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최근 '미투' 운동이 영화계까지 번졌는데요.
한국 영화계에 여성 영화인들의 성폭력 피해는 만연해 있지만, 대부분 적절히 해결하지 못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명 감독과 배우들의 성폭력 의혹이 불거진 영화계.
여성 영화인 3명 가운데 2명이 성폭력 피해를 당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영화진흥위원회와 여성영화인모임이 영화계 종사자 74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여성 응답자 61.5%가 성폭력 피해 경험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피해 경험이 있는 남성은 전체의 17.2%로 성별 격차가 컸습니다.
여성 응답자의 피해 유형으로는 외모에 대한 성적 비유와 평가가 40%로 가장 많았고, 원하지 않는 성관계를 요구받은 경우도 10명 가운데 1명꼴인 11.3%로 나타났습니다.
직군별로는 비정규직 50.6%, 정규직 29.9%가 피해 경험이 있다고 대답해 고용 형태별 차이도 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문제가 드러나도 적절히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은 76%에 달했습니다.
이유로는 '인맥과 소문이 중요한 조직 문화'와 '위계적 분위기'를 꼽았습니다.
[문소리/배우 : "('미투'가) 몇몇 피해자들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전체의 문제임을 인정(해야 합니다)."]
영화진흥위원회와 여성영화인모임은 지난 1일 문을 연 한국영화성폭력센터와 업무협약을 맺고, 성폭력 근절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피해자 상담과 법적 대응은 물론, 성폭력 예방 가이드북 등 영화산업의 성평등 정책 마련에도 힘쓸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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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기자 kbsk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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