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밀수 담배 31만 갑 유통업자 적발

입력 2018.03.20 (19:21) 수정 2018.03.20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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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남아로 수출했다가 밀반입된 국산 담배를 사들여 14억 원어치나 유통한 업자들이 해경에 적발됐습니다.

담배 판매업 자격도 없이, 해외에서 밀수된 담배를 전국에 유통했습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도롯가에서 담배를 옮기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해경이 현장을 확인해 보니, 수출됐다가 다시 밀반입된 국산 담배입니다.

57살 A씨는 지난해 7월부터 인천항 등을 통해 밀반입된 국산 담배 23만여 갑을 사들였습니다.

해경 조사 결과 A 씨는 한 갑당 2천100원에 구매한 뒤 시중 가격보다 저렴한 2천800원에서 3천 원에 되팔았습니다.

해경은 또 이 밀수담배와 함께 보따리 상인에게 구입한 면세담배 등 모두 8만 6천 갑을 판매한 혐의로 다른 60대 업자도 검거했습니다.

[장인선/동해지방해양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장 : "(유해성) 경고 문구가 없는 국산 담배가 저가에 암암리에 유통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판매처를 역추적하여 수사에 착수해 (검거하게) 되었습니다."]

이들이 유통한 담배는 주로 베트남 등 동남아에 수출된 것을 밀수 조직이 들여온 것이었습니다.

시장 상인이나 택배 등을 통해 전국에 판매했습니다.

불구속 입건된 두 명 모두 담배 판매업 자격이 없었습니다.

이들이 판매하거나 보관한 담배만 31만여 갑, 시가 14억 원어치에 이릅니다.

해경은 담배를 밀수하거나 불법 유통하는 조직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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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남아 밀수 담배 31만 갑 유통업자 적발
    • 입력 2018-03-20 19:22:40
    • 수정2018-03-20 19:28:01
    뉴스 7
[앵커]

동남아로 수출했다가 밀반입된 국산 담배를 사들여 14억 원어치나 유통한 업자들이 해경에 적발됐습니다.

담배 판매업 자격도 없이, 해외에서 밀수된 담배를 전국에 유통했습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도롯가에서 담배를 옮기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해경이 현장을 확인해 보니, 수출됐다가 다시 밀반입된 국산 담배입니다.

57살 A씨는 지난해 7월부터 인천항 등을 통해 밀반입된 국산 담배 23만여 갑을 사들였습니다.

해경 조사 결과 A 씨는 한 갑당 2천100원에 구매한 뒤 시중 가격보다 저렴한 2천800원에서 3천 원에 되팔았습니다.

해경은 또 이 밀수담배와 함께 보따리 상인에게 구입한 면세담배 등 모두 8만 6천 갑을 판매한 혐의로 다른 60대 업자도 검거했습니다.

[장인선/동해지방해양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장 : "(유해성) 경고 문구가 없는 국산 담배가 저가에 암암리에 유통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판매처를 역추적하여 수사에 착수해 (검거하게) 되었습니다."]

이들이 유통한 담배는 주로 베트남 등 동남아에 수출된 것을 밀수 조직이 들여온 것이었습니다.

시장 상인이나 택배 등을 통해 전국에 판매했습니다.

불구속 입건된 두 명 모두 담배 판매업 자격이 없었습니다.

이들이 판매하거나 보관한 담배만 31만여 갑, 시가 14억 원어치에 이릅니다.

해경은 담배를 밀수하거나 불법 유통하는 조직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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