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교사 늘어나 교육질 저하 우려
입력 2002.09.27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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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임시교사가 해마다 늘어나면서 교육의 질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김양순 기자가 이 문제를 생각해 봤습니다.
⊙기자: 전체 교사 93명인 이 학교는 임시직 교사가 3분의 1이 넘습니다.
이들은 언제 그만둬야 될지 모르는 불안한 신분이지만 주요 과목은 물론 담임까지 맡기도 합니다.
⊙정해선(고등학교 기간제 교사): 이들에 대한 불안감이나 그런 게 가장 큰 문제고요.
그 다음 아이들이랑 같이 하는 시간이 적기 때문에 아이들에 대한 책임감도 덜 느끼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자: 말 그대로 임시직이다 보니 담당과목 교사가 당연히 수시로 바뀌기도 합니다.
⊙고등학교 2학년생: 여름방학 끝나고 다른 선생님으로 바뀌었어요. 그래서 수업방식이 어렵고 딱딱해서 적응 잘 못하겠어요.
⊙기자: 현재 전국의 임시직 교사수는 초등학교 5000여 명, 중고등학교 1만 2500여 명으로 전체 교사의 20%가 넘습니다.
이렇게 임시직 교사가 많아진 것은 초등학교의 경우 교원 정년 단축으로 퇴직한 교사수는 크게 늘어났지만 정작 교대졸업생 수는 그만큼 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사립 중고등학교의 경우 교원 통제 강화와 비용절감을 위해 주요과목조차 임시직 교사를 고용해 학부모들의 불만을 사고 있습니다.
⊙김종선(학부모): 선생님마다 각자 가르치는 방법이 조금씩 차이가 있는데 아이들이 그것으로 인한 혼선이 생기기 쉽고 그리고 금방 가시게 되니까 책임감이 덜 하시겠죠.
⊙기자: 새 학기가 될 때마다 바뀌는 선생님들 때문에 애꿎은 학생들만 부실한 수업을 받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양순입니다.
김양순 기자가 이 문제를 생각해 봤습니다.
⊙기자: 전체 교사 93명인 이 학교는 임시직 교사가 3분의 1이 넘습니다.
이들은 언제 그만둬야 될지 모르는 불안한 신분이지만 주요 과목은 물론 담임까지 맡기도 합니다.
⊙정해선(고등학교 기간제 교사): 이들에 대한 불안감이나 그런 게 가장 큰 문제고요.
그 다음 아이들이랑 같이 하는 시간이 적기 때문에 아이들에 대한 책임감도 덜 느끼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자: 말 그대로 임시직이다 보니 담당과목 교사가 당연히 수시로 바뀌기도 합니다.
⊙고등학교 2학년생: 여름방학 끝나고 다른 선생님으로 바뀌었어요. 그래서 수업방식이 어렵고 딱딱해서 적응 잘 못하겠어요.
⊙기자: 현재 전국의 임시직 교사수는 초등학교 5000여 명, 중고등학교 1만 2500여 명으로 전체 교사의 20%가 넘습니다.
이렇게 임시직 교사가 많아진 것은 초등학교의 경우 교원 정년 단축으로 퇴직한 교사수는 크게 늘어났지만 정작 교대졸업생 수는 그만큼 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사립 중고등학교의 경우 교원 통제 강화와 비용절감을 위해 주요과목조차 임시직 교사를 고용해 학부모들의 불만을 사고 있습니다.
⊙김종선(학부모): 선생님마다 각자 가르치는 방법이 조금씩 차이가 있는데 아이들이 그것으로 인한 혼선이 생기기 쉽고 그리고 금방 가시게 되니까 책임감이 덜 하시겠죠.
⊙기자: 새 학기가 될 때마다 바뀌는 선생님들 때문에 애꿎은 학생들만 부실한 수업을 받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양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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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시교사 늘어나 교육질 저하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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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임시교사가 해마다 늘어나면서 교육의 질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김양순 기자가 이 문제를 생각해 봤습니다.
⊙기자: 전체 교사 93명인 이 학교는 임시직 교사가 3분의 1이 넘습니다.
이들은 언제 그만둬야 될지 모르는 불안한 신분이지만 주요 과목은 물론 담임까지 맡기도 합니다.
⊙정해선(고등학교 기간제 교사): 이들에 대한 불안감이나 그런 게 가장 큰 문제고요.
그 다음 아이들이랑 같이 하는 시간이 적기 때문에 아이들에 대한 책임감도 덜 느끼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자: 말 그대로 임시직이다 보니 담당과목 교사가 당연히 수시로 바뀌기도 합니다.
⊙고등학교 2학년생: 여름방학 끝나고 다른 선생님으로 바뀌었어요. 그래서 수업방식이 어렵고 딱딱해서 적응 잘 못하겠어요.
⊙기자: 현재 전국의 임시직 교사수는 초등학교 5000여 명, 중고등학교 1만 2500여 명으로 전체 교사의 20%가 넘습니다.
이렇게 임시직 교사가 많아진 것은 초등학교의 경우 교원 정년 단축으로 퇴직한 교사수는 크게 늘어났지만 정작 교대졸업생 수는 그만큼 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사립 중고등학교의 경우 교원 통제 강화와 비용절감을 위해 주요과목조차 임시직 교사를 고용해 학부모들의 불만을 사고 있습니다.
⊙김종선(학부모): 선생님마다 각자 가르치는 방법이 조금씩 차이가 있는데 아이들이 그것으로 인한 혼선이 생기기 쉽고 그리고 금방 가시게 되니까 책임감이 덜 하시겠죠.
⊙기자: 새 학기가 될 때마다 바뀌는 선생님들 때문에 애꿎은 학생들만 부실한 수업을 받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양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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