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 된 남북 선수단 입장

입력 2002.09.29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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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개회식은 남과 북의 선수들이 손에 손을 잡고 입장하면서 최고조에 이르렀습니다.
계속해서 이영현 기자입니다.
⊙기자: 코리아를 새긴 청사초롱이 길을 밝히는 가운데 파란색으로 같은 유니폼을 입은 남북 선수단 600여 명이 함께 입장합니다.
27살 동갑내기 남북 공동 기수가 한반도기를 흔드는 가운데 손에 손을 맞잡고 환한 웃음을 지어 보인 선수들은 우리가 한민족, 한나라임을 과시했습니다.
⊙황보성일(남측 기수/핸드볼팀): 더 나아가서 모든 국민들이 남북한이 화합이 되는 그런 자리가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리정희(북측 기수/여자 축구팀): (공동입장은) 믿음입니다. 그 믿음으로 힘껏 달리겠습니다.
⊙기자: 북측 응원단도 기립박수로 선수들과 마음을 같이 했습니다.
⊙북측 응원단: 북과 남이 한겨레인데 공동 입장으로 앞으로 통일이 멀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어 참 기쁩니다.
⊙기자: 이번 남북 공동 입장은 지난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이후 2년 만이자 사상 두번째입니다.
참가 여부까지 불투명하다 극적인 참가 결정에 공동 입장까지.
남북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진정한 화합의 장을 연출했습니다.
남북의 화해와 단결은 남북 함께 성화를 점화함으로써 더욱 활활 타올랐습니다.
KBS뉴스 이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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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로 된 남북 선수단 입장
    • 입력 2002-09-29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오늘 개회식은 남과 북의 선수들이 손에 손을 잡고 입장하면서 최고조에 이르렀습니다. 계속해서 이영현 기자입니다. ⊙기자: 코리아를 새긴 청사초롱이 길을 밝히는 가운데 파란색으로 같은 유니폼을 입은 남북 선수단 600여 명이 함께 입장합니다. 27살 동갑내기 남북 공동 기수가 한반도기를 흔드는 가운데 손에 손을 맞잡고 환한 웃음을 지어 보인 선수들은 우리가 한민족, 한나라임을 과시했습니다. ⊙황보성일(남측 기수/핸드볼팀): 더 나아가서 모든 국민들이 남북한이 화합이 되는 그런 자리가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리정희(북측 기수/여자 축구팀): (공동입장은) 믿음입니다. 그 믿음으로 힘껏 달리겠습니다. ⊙기자: 북측 응원단도 기립박수로 선수들과 마음을 같이 했습니다. ⊙북측 응원단: 북과 남이 한겨레인데 공동 입장으로 앞으로 통일이 멀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어 참 기쁩니다. ⊙기자: 이번 남북 공동 입장은 지난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이후 2년 만이자 사상 두번째입니다. 참가 여부까지 불투명하다 극적인 참가 결정에 공동 입장까지. 남북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진정한 화합의 장을 연출했습니다. 남북의 화해와 단결은 남북 함께 성화를 점화함으로써 더욱 활활 타올랐습니다. KBS뉴스 이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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