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또 다른 매력’ 화제의 오디션 탈락 스타

입력 2018.04.06 (08:25) 수정 2018.04.06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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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디션 프로그램들이 늘면서 연예계에도 오디션 출신 스타들을 쉽게 찾을 수 있는데요.

1등을 거머쥐며 화려하게 데뷔하는 스타들이 있는 반면, 비록 순위권에 들지는 못했지만 대중들에게 또 다른 매력을 어필하며 인기를 얻고 있는 '오디션 탈락’ 스타들도 있습니다!

어떤 분들인지,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지난달 29일, 배우 오연서 씨와의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한 배우 김범 씨!

지난 2006년, KBS 청춘 드라마의 주인공을 뽑는 ‘서바이벌 스타오디션’에 참가해 처음 얼굴을 알렸는데요~

[김범 : "그때 제가 4위인가 5위를 했었어요. 10명 중에."

[이수근 : "10명 중에요? 그럼 별로 그렇게..."]

[김범 : "그 10명을 뽑기 위해서 경쟁률이 3500대 1이었어요."]

오디션 당시 18살의 최연소 출연자로 주목받은 김범 씨!

당시 아쉽게도 방송 초반에 탈락했는데요.

그때 그 모습, 안 보고 넘어갈 수 없겠죠?

[김경란 : "김범 씨, ‘9명의 후보자들 중에 이거 하나만은 자신 있다’라고 생각하는 거 있으세요?"]

[김범 : "음... 젊음? 어리잖아요~"]

젊은 피답게 당돌한 패기를 보여줬던 김범 씨!

이제는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는 만능 배우로 성장해나가고 있습니다.

KBS가 낳은 또 다른 오디션 출신 스타!

지난 2012년, 최고의 밴드를 찾는 KBS 오디션 프로그램 ‘탑밴드’ 시즌2에 출연한 개성 만점의 밴드 ‘장미여관’인데요.

당시 심상치 않은 비주얼과 어수룩한 분위기로 시선을 모으더니, 예상을 뛰어넘는 실력으로 분위기 반전에 나섰습니다!

[유영석 : "음악을 잘하시네."]

[김종서 : "우리를 그냥 들었다 놨다 하셨고요."]

[신대철 : "고상하지 않아서 좋아요."]

자신들만의 독특한 음악 색깔을 보여주며 심사위원들과 관객들을 사로잡은 장미여관!

아쉽게 8강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지만 그들이 만든 노래 ‘봉숙이’가 입소문을 타면서 일약 스타덤에 올랐습니다.

뿐만 아니라 자신들이 출연했던 ‘탑밴드’ 시즌3의 심사위원으로 발탁되며 다시 한 번 인기와 실력을 입증하기도 했습니다.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환골탈태한 또 다른 그룹! 바로~

독특한 음색으로 사람들의 귀를 사로잡은 그룹 볼빨간사춘기!

경북 영주에서 길거리 공연을 하던 그녀들의 목소리가 전국에 퍼지게 된 건, 지난 2014년에 참가했던 한 오디션 프로그램 덕분이었습니다!

[유희열 : "방송이 나가고 나서 영주에서의 반응은 어땠어요?"]

[안지영 : "난리가 난 거죠. 저희 시장님한테 연락 오고 그랬었어요."]

[유희열 : "시장님이 오디션 예선 합격했다고 연락이 와요?"]

[우지윤 : "고맙다고. 영주를 알려줘서."]

고향 영주를 알리는 데는 성공했지만, 오디션 프로그램 본선 진출에는 실패한 볼빨간사춘기.

하지만, 이후 가요계에 진출해 이제는 신곡만 냈다 하면 음원차트를 뒤흔드는 대세 가수로 성장했습니다!

오디션을 통해 확실하게 이름을 각인시킨 가수, 또 있는데요~

지난달 6일, 첫 미니앨범 ‘핍스(Peeps)’를 발표하며 가요계에 정식으로 출사표를 던진 가수 장문복 씨!

연예수첩에서 직접 만나고 왔습니다~

[장문복 : "안녕하세요, 연예수첩 시청자 여러분. 장문복입니다. 반갑습니다!"]

지난 2010년, 전 국민을 대상으로 신인가수를 뽑는 한 오디션 프로그램에 처음 얼굴을 내민 장문복 씨!

당시 부족한 랩을 선보인 뒤, ‘힙통령’이라는 조롱 섞인 별명이 붙으며 몇 해 동안이나 화제가 됐는데요.

[장문복 : "제가 중3 16살 때였는데 처음 그런 일을 겪다 보니까 그냥 너무 무서웠던 것 같아요, 마냥. 어릴 때 대인기피증이 있을 정도로 되게 심했는데 그때 이후로 그래도 조금씩 제가 ‘음악을 더 하고 싶다’라는 생각을 하고, 그런 의지가 지금의 저를 만든 것 같아요."]

이제는 ‘힙통령’이라는 별명마저 자신의 분신처럼 여겨진다는데요.

이런 긍정적인 모습과 꿈을 향한 열정은 그를 손가락질 하던 사람들조차 응원하게 만들었는데요.

좌절했던 경험이 있기에, 비슷한 상황에 놓인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고 싶다는 장문복 씨!

[장문복 : "저도 당신을 진짜 응원합니다. 정말 저도 했는데. 저라는 사람도 이렇게, 이만큼까지 해냈는데 꼭 해내실 수 있을 거라고 저는 응원을 해드리고 싶어요."]

장문복 씨의 따뜻한 마음이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지면 좋겠네요.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가장 큰 목표는 경쟁에서 승리하는 걸 텐데요.

하지만 그보다 더욱 중요한 건, 도전 자체가 가지는 의미와 그로 인해 얻는 값진 경험 아닐까요?

지금까지 강승화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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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수첩] ‘또 다른 매력’ 화제의 오디션 탈락 스타
    • 입력 2018-04-06 08:28:58
    • 수정2018-04-06 08:39:50
    아침뉴스타임
[앵커]

오디션 프로그램들이 늘면서 연예계에도 오디션 출신 스타들을 쉽게 찾을 수 있는데요.

1등을 거머쥐며 화려하게 데뷔하는 스타들이 있는 반면, 비록 순위권에 들지는 못했지만 대중들에게 또 다른 매력을 어필하며 인기를 얻고 있는 '오디션 탈락’ 스타들도 있습니다!

어떤 분들인지,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지난달 29일, 배우 오연서 씨와의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한 배우 김범 씨!

지난 2006년, KBS 청춘 드라마의 주인공을 뽑는 ‘서바이벌 스타오디션’에 참가해 처음 얼굴을 알렸는데요~

[김범 : "그때 제가 4위인가 5위를 했었어요. 10명 중에."

[이수근 : "10명 중에요? 그럼 별로 그렇게..."]

[김범 : "그 10명을 뽑기 위해서 경쟁률이 3500대 1이었어요."]

오디션 당시 18살의 최연소 출연자로 주목받은 김범 씨!

당시 아쉽게도 방송 초반에 탈락했는데요.

그때 그 모습, 안 보고 넘어갈 수 없겠죠?

[김경란 : "김범 씨, ‘9명의 후보자들 중에 이거 하나만은 자신 있다’라고 생각하는 거 있으세요?"]

[김범 : "음... 젊음? 어리잖아요~"]

젊은 피답게 당돌한 패기를 보여줬던 김범 씨!

이제는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는 만능 배우로 성장해나가고 있습니다.

KBS가 낳은 또 다른 오디션 출신 스타!

지난 2012년, 최고의 밴드를 찾는 KBS 오디션 프로그램 ‘탑밴드’ 시즌2에 출연한 개성 만점의 밴드 ‘장미여관’인데요.

당시 심상치 않은 비주얼과 어수룩한 분위기로 시선을 모으더니, 예상을 뛰어넘는 실력으로 분위기 반전에 나섰습니다!

[유영석 : "음악을 잘하시네."]

[김종서 : "우리를 그냥 들었다 놨다 하셨고요."]

[신대철 : "고상하지 않아서 좋아요."]

자신들만의 독특한 음악 색깔을 보여주며 심사위원들과 관객들을 사로잡은 장미여관!

아쉽게 8강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지만 그들이 만든 노래 ‘봉숙이’가 입소문을 타면서 일약 스타덤에 올랐습니다.

뿐만 아니라 자신들이 출연했던 ‘탑밴드’ 시즌3의 심사위원으로 발탁되며 다시 한 번 인기와 실력을 입증하기도 했습니다.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환골탈태한 또 다른 그룹! 바로~

독특한 음색으로 사람들의 귀를 사로잡은 그룹 볼빨간사춘기!

경북 영주에서 길거리 공연을 하던 그녀들의 목소리가 전국에 퍼지게 된 건, 지난 2014년에 참가했던 한 오디션 프로그램 덕분이었습니다!

[유희열 : "방송이 나가고 나서 영주에서의 반응은 어땠어요?"]

[안지영 : "난리가 난 거죠. 저희 시장님한테 연락 오고 그랬었어요."]

[유희열 : "시장님이 오디션 예선 합격했다고 연락이 와요?"]

[우지윤 : "고맙다고. 영주를 알려줘서."]

고향 영주를 알리는 데는 성공했지만, 오디션 프로그램 본선 진출에는 실패한 볼빨간사춘기.

하지만, 이후 가요계에 진출해 이제는 신곡만 냈다 하면 음원차트를 뒤흔드는 대세 가수로 성장했습니다!

오디션을 통해 확실하게 이름을 각인시킨 가수, 또 있는데요~

지난달 6일, 첫 미니앨범 ‘핍스(Peeps)’를 발표하며 가요계에 정식으로 출사표를 던진 가수 장문복 씨!

연예수첩에서 직접 만나고 왔습니다~

[장문복 : "안녕하세요, 연예수첩 시청자 여러분. 장문복입니다. 반갑습니다!"]

지난 2010년, 전 국민을 대상으로 신인가수를 뽑는 한 오디션 프로그램에 처음 얼굴을 내민 장문복 씨!

당시 부족한 랩을 선보인 뒤, ‘힙통령’이라는 조롱 섞인 별명이 붙으며 몇 해 동안이나 화제가 됐는데요.

[장문복 : "제가 중3 16살 때였는데 처음 그런 일을 겪다 보니까 그냥 너무 무서웠던 것 같아요, 마냥. 어릴 때 대인기피증이 있을 정도로 되게 심했는데 그때 이후로 그래도 조금씩 제가 ‘음악을 더 하고 싶다’라는 생각을 하고, 그런 의지가 지금의 저를 만든 것 같아요."]

이제는 ‘힙통령’이라는 별명마저 자신의 분신처럼 여겨진다는데요.

이런 긍정적인 모습과 꿈을 향한 열정은 그를 손가락질 하던 사람들조차 응원하게 만들었는데요.

좌절했던 경험이 있기에, 비슷한 상황에 놓인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고 싶다는 장문복 씨!

[장문복 : "저도 당신을 진짜 응원합니다. 정말 저도 했는데. 저라는 사람도 이렇게, 이만큼까지 해냈는데 꼭 해내실 수 있을 거라고 저는 응원을 해드리고 싶어요."]

장문복 씨의 따뜻한 마음이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지면 좋겠네요.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가장 큰 목표는 경쟁에서 승리하는 걸 텐데요.

하지만 그보다 더욱 중요한 건, 도전 자체가 가지는 의미와 그로 인해 얻는 값진 경험 아닐까요?

지금까지 강승화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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