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 관리에 부상 예방까지”…‘과학의 옷’ 입은 K리그

입력 2018.04.09 (21:51) 수정 2018.04.09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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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시즌 프로축구 K리그에는 선수들에게 장비를 부착해 다양한 자료를 수집하는 트레킹 시스템이 처음 도입돼 점차 확산되고 있습니다.

선수 움직임을 파악해 경기력을 분석하고, 피로 관리와 부상 예방에도 활용하고 있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몸에 GPS 장비를 붙인 선수들의 움직임이 구체적인 자료로 수집되고, 팀 전술 분석까지 이어집니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 우승팀 독일과 유럽의 명문 구단들이 효과를 본 전자 트레킹 시스템입니다.

K리그 3라운드부터 포항과 전남이 실제 경기에 적용했는데 선수가 포지션에 맞게 효율적으로 움직였는지 파악이 가능합니다.

[최순호/포항 감독 : "전술적인 측면에서 선수의 움직임을 보면 훈련한 대로 움직이는지 아니면 자꾸 다른 쪽으로 벗어나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과거의 평면적인 전력 분석과 달리 선수가 뛴 거리와 순간 속도, 전력 질주 횟수와 활동 반경까지 구체적으로 드러납니다.

체계적인 경기력 파악은 물론이고, 선수의 체력 변화를 알 수 있어 훈련량 조절과 피로 관리까지 가능합니다.

[김승대/포항 : "분석된 자료가 다 나오니 열심히 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많이 움직였다는) 데이터 덕분에 (코치진이) 훈련량을 줄여주기도 합니다."]

러시아월드컵부터는 감독이 헤드셋을 이용해 실시간 자료를 전달받는 시스템이 도입됩니다.

축구계에 거세게 부는 데이터 분석 열풍에 K리그도 늦었지만 발맞추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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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로 관리에 부상 예방까지”…‘과학의 옷’ 입은 K리그
    • 입력 2018-04-09 21:52:53
    • 수정2018-04-09 22:15:14
    뉴스 9
[앵커]

올 시즌 프로축구 K리그에는 선수들에게 장비를 부착해 다양한 자료를 수집하는 트레킹 시스템이 처음 도입돼 점차 확산되고 있습니다.

선수 움직임을 파악해 경기력을 분석하고, 피로 관리와 부상 예방에도 활용하고 있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몸에 GPS 장비를 붙인 선수들의 움직임이 구체적인 자료로 수집되고, 팀 전술 분석까지 이어집니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 우승팀 독일과 유럽의 명문 구단들이 효과를 본 전자 트레킹 시스템입니다.

K리그 3라운드부터 포항과 전남이 실제 경기에 적용했는데 선수가 포지션에 맞게 효율적으로 움직였는지 파악이 가능합니다.

[최순호/포항 감독 : "전술적인 측면에서 선수의 움직임을 보면 훈련한 대로 움직이는지 아니면 자꾸 다른 쪽으로 벗어나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과거의 평면적인 전력 분석과 달리 선수가 뛴 거리와 순간 속도, 전력 질주 횟수와 활동 반경까지 구체적으로 드러납니다.

체계적인 경기력 파악은 물론이고, 선수의 체력 변화를 알 수 있어 훈련량 조절과 피로 관리까지 가능합니다.

[김승대/포항 : "분석된 자료가 다 나오니 열심히 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많이 움직였다는) 데이터 덕분에 (코치진이) 훈련량을 줄여주기도 합니다."]

러시아월드컵부터는 감독이 헤드셋을 이용해 실시간 자료를 전달받는 시스템이 도입됩니다.

축구계에 거세게 부는 데이터 분석 열풍에 K리그도 늦었지만 발맞추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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