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시리아, 화학무기 공격·독가스 흔적 없다”

입력 2018.04.12 (12:18) 수정 2018.04.12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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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대 시리아 군사 공격 가능성 발언으로 시리아에 전운이 감돌고 있는데요.

러시아 국방부는 어제 기자회견을 자청해, 서방측 군사공격의 빌미가 되고 있는 화학무기 공격의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모스크바 하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임박한 미국의 군사 행동 움직임에 대해 러시아의 반응은 단호합니다.

[자시프킨/레바논 주재 러시아 대사 : "푸틴과 러시아 군대는 미사일을 격추시킬 것이며, 미사일을 발사한 원점도 공격할 것이다."]

러시아는 시리아 동구타 두마에서의 화학무기 사용 주장은 조작된 것이라고 반박합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지난 9일, 화학전 전문가가 두마지역의 토양과 잔해들을 수거해 정밀 분석한 결과 신경작용제나 독가스의 흔적을 발견할 수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포즈니히르/러시아 총참모부 작전총국 제1부국장 : "의료진, 환자들과 면담 결과 독가스 사용 이나 부상자의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면서, 화학무기가 사용됐다고 주장하는 민간단체에 비난의 화살을 돌렸습니다.

[포즈니히르/러시아 총참모부 작전총국 제1부국장 : "시리아 민방위(하얀 헬멧)가 화학무기 공격을 연출한 가짜 영상을 만들었습니다."]

또 시리아에 군사 공격을 준비중인 미국을 비난했습니다.

[포즈니히르/러시아 총참모부 작전총국 제1부국장 : "시리아에 대한 미사일 공격을 준비할게 아니라, 미국은 파괴된 도시 재건에 참여해야 됩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질서 유지와 민간인 지원 등의 임무를 위해 오늘부터 러시아 군경찰 부대가 두마로 투입된다고 밝혔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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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시리아, 화학무기 공격·독가스 흔적 없다”
    • 입력 2018-04-12 12:19:57
    • 수정2018-04-12 12:27:26
    뉴스 12
[앵커]

미국의 대 시리아 군사 공격 가능성 발언으로 시리아에 전운이 감돌고 있는데요.

러시아 국방부는 어제 기자회견을 자청해, 서방측 군사공격의 빌미가 되고 있는 화학무기 공격의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모스크바 하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임박한 미국의 군사 행동 움직임에 대해 러시아의 반응은 단호합니다.

[자시프킨/레바논 주재 러시아 대사 : "푸틴과 러시아 군대는 미사일을 격추시킬 것이며, 미사일을 발사한 원점도 공격할 것이다."]

러시아는 시리아 동구타 두마에서의 화학무기 사용 주장은 조작된 것이라고 반박합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지난 9일, 화학전 전문가가 두마지역의 토양과 잔해들을 수거해 정밀 분석한 결과 신경작용제나 독가스의 흔적을 발견할 수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포즈니히르/러시아 총참모부 작전총국 제1부국장 : "의료진, 환자들과 면담 결과 독가스 사용 이나 부상자의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면서, 화학무기가 사용됐다고 주장하는 민간단체에 비난의 화살을 돌렸습니다.

[포즈니히르/러시아 총참모부 작전총국 제1부국장 : "시리아 민방위(하얀 헬멧)가 화학무기 공격을 연출한 가짜 영상을 만들었습니다."]

또 시리아에 군사 공격을 준비중인 미국을 비난했습니다.

[포즈니히르/러시아 총참모부 작전총국 제1부국장 : "시리아에 대한 미사일 공격을 준비할게 아니라, 미국은 파괴된 도시 재건에 참여해야 됩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질서 유지와 민간인 지원 등의 임무를 위해 오늘부터 러시아 군경찰 부대가 두마로 투입된다고 밝혔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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