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특명…‘0.01% 숨겨진 정보를 찾아라’

입력 2018.04.13 (21:48) 수정 2018.04.13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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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선수들은 각자 소속팀에서 활약하며 월드컵을 준비하고있고, 대표팀 지원단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특히, 정보전략소위원회에선 본선 상대국에 대한 작은 정보 하나까지 수집하며 정보전에 나섰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심각한 표정으로 대화 중인 세 사람.

축구협회가 지난 1월 말 새로 만든 정보전략소위원회 위원들입니다.

축구계의 국제적인 흐름과 정보를 수집하는 소그룹으로 월드컵을 앞둔 요즘엔 멕시코 등 본선 상대팀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한준희/KFA 정보전략위원 : "로사노도 주말에 골을 넣었고 에레라는 부상에서 돌아와서 활약하고 있고요..."]

주요 선수 근황은 물론 경기력에 영향을 주는 건 사소한 거라도 조사합니다.

멕시코의 전술 분석도 이뤄집니다.

매 경기마다 가동한 포메이션이 다르고, 그때마다 기용한 선수도 다릅니다.

게다가 선수들은 포지션 파괴 플레이를 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난 아이슬란드 평가전에서 골을 기록한 수비수 라윤은 중앙과 전방까지 넘나들며 활약해 본업을 알기 힘들 정도입니다.

[백종석/KFA 정보전략위원 : "최종 수비라인이 네 명이면 그 네 명을 기준으로 뭐가 잘못된건지 혹은 상대팀에 따라 (바꿀수가 있는데...)멕시코는 주로 하는 포메이션이 없고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고..."]

한달에 두 번 작성되는 정보 보고서는 대표팀에 전달돼 귀중한 자료로 쓰입니다.

[마이클 김/KFA 정보전략위원 : "어떤 선수가 컨디션이 좋지 않다. 왜? 계약 문제(때문에)그런 정보들을 어떻게해서라도 얻을 수 있으면 대표팀에 도움이 되지않을까."]

강팀과의 경기를 앞둔 대표팀이 최대한 전력차를 줄이기위해 치열한 정보전부터 펼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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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컵 특명…‘0.01% 숨겨진 정보를 찾아라’
    • 입력 2018-04-13 21:49:35
    • 수정2018-04-13 22: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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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선수들은 각자 소속팀에서 활약하며 월드컵을 준비하고있고, 대표팀 지원단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특히, 정보전략소위원회에선 본선 상대국에 대한 작은 정보 하나까지 수집하며 정보전에 나섰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심각한 표정으로 대화 중인 세 사람.

축구협회가 지난 1월 말 새로 만든 정보전략소위원회 위원들입니다.

축구계의 국제적인 흐름과 정보를 수집하는 소그룹으로 월드컵을 앞둔 요즘엔 멕시코 등 본선 상대팀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한준희/KFA 정보전략위원 : "로사노도 주말에 골을 넣었고 에레라는 부상에서 돌아와서 활약하고 있고요..."]

주요 선수 근황은 물론 경기력에 영향을 주는 건 사소한 거라도 조사합니다.

멕시코의 전술 분석도 이뤄집니다.

매 경기마다 가동한 포메이션이 다르고, 그때마다 기용한 선수도 다릅니다.

게다가 선수들은 포지션 파괴 플레이를 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난 아이슬란드 평가전에서 골을 기록한 수비수 라윤은 중앙과 전방까지 넘나들며 활약해 본업을 알기 힘들 정도입니다.

[백종석/KFA 정보전략위원 : "최종 수비라인이 네 명이면 그 네 명을 기준으로 뭐가 잘못된건지 혹은 상대팀에 따라 (바꿀수가 있는데...)멕시코는 주로 하는 포메이션이 없고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고..."]

한달에 두 번 작성되는 정보 보고서는 대표팀에 전달돼 귀중한 자료로 쓰입니다.

[마이클 김/KFA 정보전략위원 : "어떤 선수가 컨디션이 좋지 않다. 왜? 계약 문제(때문에)그런 정보들을 어떻게해서라도 얻을 수 있으면 대표팀에 도움이 되지않을까."]

강팀과의 경기를 앞둔 대표팀이 최대한 전력차를 줄이기위해 치열한 정보전부터 펼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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