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정상회담 호재…접경지역 개발 ‘기대’

입력 2018.04.26 (19:26) 수정 2018.04.26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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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 관계가 화해 분위기로 접어들면서 접경지역에도 훈풍이 불고 있습니다.

해당 지역의 평화 분위기 조성은 물론, 관광지 조성 등 각종 개발 사업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김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원도 민통선 안, 관광 케이블카 설치 공사가 한창입니다.

352억 원을 투자해 민통선 내 국내 최대 관광지를 만드는 화천 평화 생태 특구 사업입니다.

현재 공정률은 65%, 올해 말 준공이 목푭니다.

위치 특성상 관광지 활성화 여부의 핵심요인은 남북 관곕니다.

[윤희섭/강원도 화천군 관광정책과 : "남북 관계가 완화되는 시점에서 평화 생태특구 관광 사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곳처럼 접경지역은 그동안 남북 관계 상황에 따라 직접적인 영향을 받아왔습니다.

대립 관계 속에서는 철원 경원선 복원 공사 중단, 안보 관광지 출입 제한 등 악재가 이어졌습니다.

불안한 정세에, 과도한 군사 규제까지 더해져 지역 경제는 타격을 입었습니다.

이 때문에 남북 정상회담 등 이번 남북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가 무엇보다 남다릅니다.

[이근회/철원군 갈말읍 : "거창한 것보다는 주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것부터 합의를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강원도는 군사 규제 개선과 남북 협력, 접경지 개발 사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정일섭/강원도 관광마케팅 과장 : "중앙부처와 긴밀히 협의해 나가면서 DMZ라는 특수한 환경이 평화지역으로 발전해 나가도록…."]

남과 북이 첨예하게 대립할 때마다 긴장감이 조성됐던 접경지역에서도 이번 남북 관계 개선 분위기에 거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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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정상회담 호재…접경지역 개발 ‘기대’
    • 입력 2018-04-26 19:28:16
    • 수정2018-04-26 19:35:27
    뉴스 7
[앵커]

남북 관계가 화해 분위기로 접어들면서 접경지역에도 훈풍이 불고 있습니다.

해당 지역의 평화 분위기 조성은 물론, 관광지 조성 등 각종 개발 사업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김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원도 민통선 안, 관광 케이블카 설치 공사가 한창입니다.

352억 원을 투자해 민통선 내 국내 최대 관광지를 만드는 화천 평화 생태 특구 사업입니다.

현재 공정률은 65%, 올해 말 준공이 목푭니다.

위치 특성상 관광지 활성화 여부의 핵심요인은 남북 관곕니다.

[윤희섭/강원도 화천군 관광정책과 : "남북 관계가 완화되는 시점에서 평화 생태특구 관광 사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곳처럼 접경지역은 그동안 남북 관계 상황에 따라 직접적인 영향을 받아왔습니다.

대립 관계 속에서는 철원 경원선 복원 공사 중단, 안보 관광지 출입 제한 등 악재가 이어졌습니다.

불안한 정세에, 과도한 군사 규제까지 더해져 지역 경제는 타격을 입었습니다.

이 때문에 남북 정상회담 등 이번 남북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가 무엇보다 남다릅니다.

[이근회/철원군 갈말읍 : "거창한 것보다는 주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것부터 합의를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강원도는 군사 규제 개선과 남북 협력, 접경지 개발 사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정일섭/강원도 관광마케팅 과장 : "중앙부처와 긴밀히 협의해 나가면서 DMZ라는 특수한 환경이 평화지역으로 발전해 나가도록…."]

남과 북이 첨예하게 대립할 때마다 긴장감이 조성됐던 접경지역에서도 이번 남북 관계 개선 분위기에 거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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