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해 보면, 핵 쏠 사람 아냐” 대美 메시지
입력 2018.04.30 (07:12)
수정 2018.04.30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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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은 위원장은 미국이 자신과 대화를 해보면, 핵을 쏠 사람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될 거란 발언도 했습니다.
핵 단추 경쟁을 하며 말폭탄을 주고 받던 때와 완전히 상반된 얘긴 데요.
국제 사회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정은 위원장은 올해 신년사를 발표할 때만 해도 핵 무력 완성을 주장하며 미국을 위협했습니다.
[김정은/北 국무위원장/올해 신년사 : "미국 본토 전역이 우리의 핵 타격 사정권 안에 있으며 핵 단추가 내 사무실 책상 위에 항상 놓여 있다는 것, 이는 결코 위협이 아닌 현실임을 똑바로 알아야 합니다."]
그러나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선 180도 달라진 발언이 나왔습니다.
[윤영찬/청와대 국민소통수석/어제 : "(김 위원장은) '내가 남쪽이나 태평양 상으로 핵을 쏘거나 미국을 겨냥해서 하는 그런 사람 아닐 거라는 걸 알게 될 것이다' (라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8월 북한 김락겸 전략군 사령관이 화성 12형 미사일로 미국령 괌을 포위사격할 준비가 돼 있다는 발언이후 괌 주민들의 불안심리가 확산됐던 것 등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됩니다.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대미 관계 개선 의지를 분명히 해 미국 내 우려를 해소하려는 포석도 깔렸다는 분석입니다.
[정성장/세종연구소 통일전략연구실장 : "대미, 대외 관계 개선에 나설 그런 의지가 강하다라는 거, 그것을 분명하게 미국한테 전달할 수 있다라는 그런 메시지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김 위원장에 대해 "매우 많이 열려있고, 훌륭하다"는 외교적 언사를 보낸 바 있어 두 정상이 회담을 앞두고 신뢰를 쌓으려 한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미국이 자신과 대화를 해보면, 핵을 쏠 사람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될 거란 발언도 했습니다.
핵 단추 경쟁을 하며 말폭탄을 주고 받던 때와 완전히 상반된 얘긴 데요.
국제 사회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정은 위원장은 올해 신년사를 발표할 때만 해도 핵 무력 완성을 주장하며 미국을 위협했습니다.
[김정은/北 국무위원장/올해 신년사 : "미국 본토 전역이 우리의 핵 타격 사정권 안에 있으며 핵 단추가 내 사무실 책상 위에 항상 놓여 있다는 것, 이는 결코 위협이 아닌 현실임을 똑바로 알아야 합니다."]
그러나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선 180도 달라진 발언이 나왔습니다.
[윤영찬/청와대 국민소통수석/어제 : "(김 위원장은) '내가 남쪽이나 태평양 상으로 핵을 쏘거나 미국을 겨냥해서 하는 그런 사람 아닐 거라는 걸 알게 될 것이다' (라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8월 북한 김락겸 전략군 사령관이 화성 12형 미사일로 미국령 괌을 포위사격할 준비가 돼 있다는 발언이후 괌 주민들의 불안심리가 확산됐던 것 등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됩니다.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대미 관계 개선 의지를 분명히 해 미국 내 우려를 해소하려는 포석도 깔렸다는 분석입니다.
[정성장/세종연구소 통일전략연구실장 : "대미, 대외 관계 개선에 나설 그런 의지가 강하다라는 거, 그것을 분명하게 미국한테 전달할 수 있다라는 그런 메시지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김 위원장에 대해 "매우 많이 열려있고, 훌륭하다"는 외교적 언사를 보낸 바 있어 두 정상이 회담을 앞두고 신뢰를 쌓으려 한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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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4-30 07:5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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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위원장은 미국이 자신과 대화를 해보면, 핵을 쏠 사람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될 거란 발언도 했습니다.
핵 단추 경쟁을 하며 말폭탄을 주고 받던 때와 완전히 상반된 얘긴 데요.
국제 사회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정은 위원장은 올해 신년사를 발표할 때만 해도 핵 무력 완성을 주장하며 미국을 위협했습니다.
[김정은/北 국무위원장/올해 신년사 : "미국 본토 전역이 우리의 핵 타격 사정권 안에 있으며 핵 단추가 내 사무실 책상 위에 항상 놓여 있다는 것, 이는 결코 위협이 아닌 현실임을 똑바로 알아야 합니다."]
그러나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선 180도 달라진 발언이 나왔습니다.
[윤영찬/청와대 국민소통수석/어제 : "(김 위원장은) '내가 남쪽이나 태평양 상으로 핵을 쏘거나 미국을 겨냥해서 하는 그런 사람 아닐 거라는 걸 알게 될 것이다' (라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8월 북한 김락겸 전략군 사령관이 화성 12형 미사일로 미국령 괌을 포위사격할 준비가 돼 있다는 발언이후 괌 주민들의 불안심리가 확산됐던 것 등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됩니다.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대미 관계 개선 의지를 분명히 해 미국 내 우려를 해소하려는 포석도 깔렸다는 분석입니다.
[정성장/세종연구소 통일전략연구실장 : "대미, 대외 관계 개선에 나설 그런 의지가 강하다라는 거, 그것을 분명하게 미국한테 전달할 수 있다라는 그런 메시지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김 위원장에 대해 "매우 많이 열려있고, 훌륭하다"는 외교적 언사를 보낸 바 있어 두 정상이 회담을 앞두고 신뢰를 쌓으려 한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미국이 자신과 대화를 해보면, 핵을 쏠 사람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될 거란 발언도 했습니다.
핵 단추 경쟁을 하며 말폭탄을 주고 받던 때와 완전히 상반된 얘긴 데요.
국제 사회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정은 위원장은 올해 신년사를 발표할 때만 해도 핵 무력 완성을 주장하며 미국을 위협했습니다.
[김정은/北 국무위원장/올해 신년사 : "미국 본토 전역이 우리의 핵 타격 사정권 안에 있으며 핵 단추가 내 사무실 책상 위에 항상 놓여 있다는 것, 이는 결코 위협이 아닌 현실임을 똑바로 알아야 합니다."]
그러나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선 180도 달라진 발언이 나왔습니다.
[윤영찬/청와대 국민소통수석/어제 : "(김 위원장은) '내가 남쪽이나 태평양 상으로 핵을 쏘거나 미국을 겨냥해서 하는 그런 사람 아닐 거라는 걸 알게 될 것이다' (라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8월 북한 김락겸 전략군 사령관이 화성 12형 미사일로 미국령 괌을 포위사격할 준비가 돼 있다는 발언이후 괌 주민들의 불안심리가 확산됐던 것 등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됩니다.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대미 관계 개선 의지를 분명히 해 미국 내 우려를 해소하려는 포석도 깔렸다는 분석입니다.
[정성장/세종연구소 통일전략연구실장 : "대미, 대외 관계 개선에 나설 그런 의지가 강하다라는 거, 그것을 분명하게 미국한테 전달할 수 있다라는 그런 메시지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김 위원장에 대해 "매우 많이 열려있고, 훌륭하다"는 외교적 언사를 보낸 바 있어 두 정상이 회담을 앞두고 신뢰를 쌓으려 한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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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선 기자 3rdl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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