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보좌관 소환, 청탁 대가 여부 조사…“김경수도 곧 조사”

입력 2018.04.30 (21:25) 수정 2018.04.30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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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드루킹 김 모 씨로부터 금품을 받은 김경수 의원의 전 보좌관 한 모 씨가 오늘(30일)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김 의원도 조만간 경찰에 소환될 예정입니다.

김용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김경수 의원의 전 보좌관 한 모 씨가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드루킹 측 김 모 씨에게 5백만 원을 받아 청탁금지법을 위반한 혐의입니다.

[한 모 씨/김경수 의원 전 보좌관 : "(5백만 원은 청탁 대가였나요?) 경찰에서 사실대로 진술하겠습니다."]

드루킹이 김 의원 측에 오사카 총영사 자리를 요청한 건 지난 대선 직후.

한 씨가 돈을 받은 건 대선 넉 달 뒤였고 돈을 돌려준 건 드루킹 구속 직후인 지난달이었습니다.

경찰은 이 돈이 인사 청탁 대가인지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한 씨는 돈을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빌린 돈이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돈을 건넨 드루킹의 측근 김모 씨 등과 한 씨를 대질조사 하는 방안을 검토중입니다.

드루킹 일당이 대선 전 불법 댓글 조작을 했는지에 대해서도 경찰 수사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대선 당시 경제적 공진화 모임에 대한 검찰 계좌추적 자료 등을 넘겨받아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경공모 회원들을 잇따라 소환해 불법 댓글 조작의 시기와 규모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김경수 의원을 곧 참고인으로 소환해 불법 댓글 조작에 대해 알았는지, 보좌관의 금품수수과 관련이 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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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前 보좌관 소환, 청탁 대가 여부 조사…“김경수도 곧 조사”
    • 입력 2018-04-30 21:26:57
    • 수정2018-04-30 22: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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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드루킹 김 모 씨로부터 금품을 받은 김경수 의원의 전 보좌관 한 모 씨가 오늘(30일)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김 의원도 조만간 경찰에 소환될 예정입니다.

김용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김경수 의원의 전 보좌관 한 모 씨가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드루킹 측 김 모 씨에게 5백만 원을 받아 청탁금지법을 위반한 혐의입니다.

[한 모 씨/김경수 의원 전 보좌관 : "(5백만 원은 청탁 대가였나요?) 경찰에서 사실대로 진술하겠습니다."]

드루킹이 김 의원 측에 오사카 총영사 자리를 요청한 건 지난 대선 직후.

한 씨가 돈을 받은 건 대선 넉 달 뒤였고 돈을 돌려준 건 드루킹 구속 직후인 지난달이었습니다.

경찰은 이 돈이 인사 청탁 대가인지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한 씨는 돈을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빌린 돈이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돈을 건넨 드루킹의 측근 김모 씨 등과 한 씨를 대질조사 하는 방안을 검토중입니다.

드루킹 일당이 대선 전 불법 댓글 조작을 했는지에 대해서도 경찰 수사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대선 당시 경제적 공진화 모임에 대한 검찰 계좌추적 자료 등을 넘겨받아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경공모 회원들을 잇따라 소환해 불법 댓글 조작의 시기와 규모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김경수 의원을 곧 참고인으로 소환해 불법 댓글 조작에 대해 알았는지, 보좌관의 금품수수과 관련이 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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