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매체, 김정은·폼페이오 만남 신속 보도…의도는?
입력 2018.05.10 (19:01)
수정 2018.05.10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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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매체도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면담 소식을 아주 이례적으로 신속히, 그리고 대대적으로 보도했습니다.
북미정상회담 준비가 상당 부분 마무리된 만큼, 북한 내에도, 대외적으로도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려는 움직임으로 보입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 관영 매체들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미국 폼페이오 국무 장관과 만났다고 대대적으로 보도했습니다.
노동신문은 1면 머리기사로 사진 8장을 함께 실었고, 조선중앙TV는 오늘 오후 3시 방송 시작과 동시에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방북 과정과 면담 내용을 담은 7분짜리 기록영화를 방영했습니다.
풀려난 미국인 3명이 워싱턴 근교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미처 도착하기 전에 방송한 것입니다.
매체들은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의 구두 메시지를 김정은 위원장에게 전달했고, 김 위원장은 이에 대해 "사의를 표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선중앙TV : "석상에서는 조미수뇌회담 개최를 위한 실무적인 문제들과 그에 해당한 절차와 방법들이 심도있게 논의됐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이번 면담과 관련해 '만족한 합의'를 봤다고 매체들은 전했습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억류된 미국인들의 석방 요청을 수락하고, 송환하도록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이 북미 정상회담을 공식화 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북한 매체가 이렇게 빠르고 대대적으로 미국과의 협상 관련 내용을 보도한 건, 북미 정상회담의 세부적인 사항이 대부분 조율됐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북한은 또 이런 신속한 보도로 북미 정상회담의 필요성과 미국에 대한 정책 전환의 필요성을 주민들에게 선전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대외적으로도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적극적인 태도와 의지를 보이려고 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북한 매체도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면담 소식을 아주 이례적으로 신속히, 그리고 대대적으로 보도했습니다.
북미정상회담 준비가 상당 부분 마무리된 만큼, 북한 내에도, 대외적으로도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려는 움직임으로 보입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 관영 매체들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미국 폼페이오 국무 장관과 만났다고 대대적으로 보도했습니다.
노동신문은 1면 머리기사로 사진 8장을 함께 실었고, 조선중앙TV는 오늘 오후 3시 방송 시작과 동시에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방북 과정과 면담 내용을 담은 7분짜리 기록영화를 방영했습니다.
풀려난 미국인 3명이 워싱턴 근교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미처 도착하기 전에 방송한 것입니다.
매체들은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의 구두 메시지를 김정은 위원장에게 전달했고, 김 위원장은 이에 대해 "사의를 표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선중앙TV : "석상에서는 조미수뇌회담 개최를 위한 실무적인 문제들과 그에 해당한 절차와 방법들이 심도있게 논의됐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이번 면담과 관련해 '만족한 합의'를 봤다고 매체들은 전했습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억류된 미국인들의 석방 요청을 수락하고, 송환하도록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이 북미 정상회담을 공식화 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북한 매체가 이렇게 빠르고 대대적으로 미국과의 협상 관련 내용을 보도한 건, 북미 정상회담의 세부적인 사항이 대부분 조율됐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북한은 또 이런 신속한 보도로 북미 정상회담의 필요성과 미국에 대한 정책 전환의 필요성을 주민들에게 선전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대외적으로도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적극적인 태도와 의지를 보이려고 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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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北 매체, 김정은·폼페이오 만남 신속 보도…의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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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5-10 19:3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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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매체도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면담 소식을 아주 이례적으로 신속히, 그리고 대대적으로 보도했습니다.
북미정상회담 준비가 상당 부분 마무리된 만큼, 북한 내에도, 대외적으로도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려는 움직임으로 보입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 관영 매체들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미국 폼페이오 국무 장관과 만났다고 대대적으로 보도했습니다.
노동신문은 1면 머리기사로 사진 8장을 함께 실었고, 조선중앙TV는 오늘 오후 3시 방송 시작과 동시에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방북 과정과 면담 내용을 담은 7분짜리 기록영화를 방영했습니다.
풀려난 미국인 3명이 워싱턴 근교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미처 도착하기 전에 방송한 것입니다.
매체들은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의 구두 메시지를 김정은 위원장에게 전달했고, 김 위원장은 이에 대해 "사의를 표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선중앙TV : "석상에서는 조미수뇌회담 개최를 위한 실무적인 문제들과 그에 해당한 절차와 방법들이 심도있게 논의됐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이번 면담과 관련해 '만족한 합의'를 봤다고 매체들은 전했습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억류된 미국인들의 석방 요청을 수락하고, 송환하도록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이 북미 정상회담을 공식화 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북한 매체가 이렇게 빠르고 대대적으로 미국과의 협상 관련 내용을 보도한 건, 북미 정상회담의 세부적인 사항이 대부분 조율됐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북한은 또 이런 신속한 보도로 북미 정상회담의 필요성과 미국에 대한 정책 전환의 필요성을 주민들에게 선전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대외적으로도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적극적인 태도와 의지를 보이려고 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북한 매체도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면담 소식을 아주 이례적으로 신속히, 그리고 대대적으로 보도했습니다.
북미정상회담 준비가 상당 부분 마무리된 만큼, 북한 내에도, 대외적으로도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려는 움직임으로 보입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 관영 매체들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미국 폼페이오 국무 장관과 만났다고 대대적으로 보도했습니다.
노동신문은 1면 머리기사로 사진 8장을 함께 실었고, 조선중앙TV는 오늘 오후 3시 방송 시작과 동시에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방북 과정과 면담 내용을 담은 7분짜리 기록영화를 방영했습니다.
풀려난 미국인 3명이 워싱턴 근교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미처 도착하기 전에 방송한 것입니다.
매체들은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의 구두 메시지를 김정은 위원장에게 전달했고, 김 위원장은 이에 대해 "사의를 표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선중앙TV : "석상에서는 조미수뇌회담 개최를 위한 실무적인 문제들과 그에 해당한 절차와 방법들이 심도있게 논의됐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이번 면담과 관련해 '만족한 합의'를 봤다고 매체들은 전했습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억류된 미국인들의 석방 요청을 수락하고, 송환하도록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이 북미 정상회담을 공식화 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북한 매체가 이렇게 빠르고 대대적으로 미국과의 협상 관련 내용을 보도한 건, 북미 정상회담의 세부적인 사항이 대부분 조율됐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북한은 또 이런 신속한 보도로 북미 정상회담의 필요성과 미국에 대한 정책 전환의 필요성을 주민들에게 선전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대외적으로도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적극적인 태도와 의지를 보이려고 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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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기자 kj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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