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원해도 성공한 아내는 부담
입력 2002.10.06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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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남성들은 맞벌이 배우자를 원하면서도 정작 아내가 자신보다 더 많은 돈을 벌거나 성공하는 것은 원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준호 기자입니다.
⊙기자: 요즘 젊은 여성들은 결혼 후에도 일하기를 원하고 남성들도 직업을 가진 여성을 결혼 상대자로 선호합니다.
⊙김효순(회사원): 미모도 중요하지만 결혼하는 데 있어서 요즘에는 직장이 더 중요한 조건이 되는 것 같아요.
⊙박동준(회사원): 먹고 살기 힘든 세상이니까 남자가 좀 위태위태한 세상이잖아요.
그러니까 여자가 좀 벌어줘야...
⊙기자: 한 결혼업체의 조사 결과 특히 미혼남성의 60%가 부부 맞벌이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아내의 수입이 자신보다 많거나 직위가 높아지는 것은 탐탁치 않게 여기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유일(회사원): 여자가 돈을 더 많이 번다면 남자로서 자존심이랄까 그게 좀 더 상할 것 같은...
⊙김성열(회사원): 경제적으로는 좋지만 약간 기가 죽게 되지 않을까요, 남자 입장에서...
⊙기자: 실제로 아내가 돈을 더 벌어들이는 것이 부담스럽다는 남성이 63%나 됐습니다.
아내의 사회적 지위가 자신보다 높아지는 것이 거북살스럽다는 남성도 62%나 됩니다.
아내가 돈을 벌기를 원하면서도 자신보다 성공하는 것은 불편해 하는 남성들의 이중적 가치관으로는 부부 간의 화합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충고입니다.
⊙정현숙(상명대 가족복지학과 교수): 여성들이 이런 이중적인 태도 때문에 역할갈등이라든지 역할과중, 이런 문제를 겪고 있습니다.
⊙기자: 이제 남성들도 여성의 직업을 돈벌이 수단보다는 자아실현의 장으로 인정하는 의식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KBS뉴스 김준호입니다.
김준호 기자입니다.
⊙기자: 요즘 젊은 여성들은 결혼 후에도 일하기를 원하고 남성들도 직업을 가진 여성을 결혼 상대자로 선호합니다.
⊙김효순(회사원): 미모도 중요하지만 결혼하는 데 있어서 요즘에는 직장이 더 중요한 조건이 되는 것 같아요.
⊙박동준(회사원): 먹고 살기 힘든 세상이니까 남자가 좀 위태위태한 세상이잖아요.
그러니까 여자가 좀 벌어줘야...
⊙기자: 한 결혼업체의 조사 결과 특히 미혼남성의 60%가 부부 맞벌이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아내의 수입이 자신보다 많거나 직위가 높아지는 것은 탐탁치 않게 여기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유일(회사원): 여자가 돈을 더 많이 번다면 남자로서 자존심이랄까 그게 좀 더 상할 것 같은...
⊙김성열(회사원): 경제적으로는 좋지만 약간 기가 죽게 되지 않을까요, 남자 입장에서...
⊙기자: 실제로 아내가 돈을 더 벌어들이는 것이 부담스럽다는 남성이 63%나 됐습니다.
아내의 사회적 지위가 자신보다 높아지는 것이 거북살스럽다는 남성도 62%나 됩니다.
아내가 돈을 벌기를 원하면서도 자신보다 성공하는 것은 불편해 하는 남성들의 이중적 가치관으로는 부부 간의 화합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충고입니다.
⊙정현숙(상명대 가족복지학과 교수): 여성들이 이런 이중적인 태도 때문에 역할갈등이라든지 역할과중, 이런 문제를 겪고 있습니다.
⊙기자: 이제 남성들도 여성의 직업을 돈벌이 수단보다는 자아실현의 장으로 인정하는 의식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KBS뉴스 김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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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맞벌이 원해도 성공한 아내는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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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2-10-06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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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남성들은 맞벌이 배우자를 원하면서도 정작 아내가 자신보다 더 많은 돈을 벌거나 성공하는 것은 원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준호 기자입니다.
⊙기자: 요즘 젊은 여성들은 결혼 후에도 일하기를 원하고 남성들도 직업을 가진 여성을 결혼 상대자로 선호합니다.
⊙김효순(회사원): 미모도 중요하지만 결혼하는 데 있어서 요즘에는 직장이 더 중요한 조건이 되는 것 같아요.
⊙박동준(회사원): 먹고 살기 힘든 세상이니까 남자가 좀 위태위태한 세상이잖아요.
그러니까 여자가 좀 벌어줘야...
⊙기자: 한 결혼업체의 조사 결과 특히 미혼남성의 60%가 부부 맞벌이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아내의 수입이 자신보다 많거나 직위가 높아지는 것은 탐탁치 않게 여기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유일(회사원): 여자가 돈을 더 많이 번다면 남자로서 자존심이랄까 그게 좀 더 상할 것 같은...
⊙김성열(회사원): 경제적으로는 좋지만 약간 기가 죽게 되지 않을까요, 남자 입장에서...
⊙기자: 실제로 아내가 돈을 더 벌어들이는 것이 부담스럽다는 남성이 63%나 됐습니다.
아내의 사회적 지위가 자신보다 높아지는 것이 거북살스럽다는 남성도 62%나 됩니다.
아내가 돈을 벌기를 원하면서도 자신보다 성공하는 것은 불편해 하는 남성들의 이중적 가치관으로는 부부 간의 화합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충고입니다.
⊙정현숙(상명대 가족복지학과 교수): 여성들이 이런 이중적인 태도 때문에 역할갈등이라든지 역할과중, 이런 문제를 겪고 있습니다.
⊙기자: 이제 남성들도 여성의 직업을 돈벌이 수단보다는 자아실현의 장으로 인정하는 의식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KBS뉴스 김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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