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취업자 절반 이상, 10년 안에 이직 경험”

입력 2018.05.23 (07:38) 수정 2018.05.23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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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년 실업 문제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것 중 하나가 잦은 이직과 조기 퇴사 문제인데요.

청년 취업자 절반 이상이, 입사 10년 안에 이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김채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년층의 53%는 첫 직장에 들어간 지 10년 안에 직장을 옮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직 경험자 10명 가운데 3명은 4년 이내에 직장을 옮겨, 직장 생활 초기에 이직이 가장 활발했습니다.

한국고용정보원이 2~30대 청년 패널 7천9백여 명의 이직 경험을 10년 동안 추적 조사한 결과입니다.

이직 경험자는 10년 동안 평균 두 차례 이직했고, 같은 기간 많게는 열 두 차례나 직장을 바꾼 경우도 있었습니다.

남성보다는 여성, 고학력층보다는 저학력층에서 이직자 비중이 높았습니다.

또 기업의 규모가 작고 고용 안정성이 낮을 수록 직장을 옮길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직이 임금 수준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보니, 직장을 옮긴 적이 없는 사람에 비해 이직 경험자가 평균 6.2% 낮은 임금을 받고 있었습니다.

고용정보원은 생산성이 낮은 노동자일수록 이직이 잦고, 이직 횟수가 많을 수록 임금 수준도 낮아진다는 점이 이번 연구로 다시 한번 확인됐다고 평가했습니다.

KBS 뉴스 김채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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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년 취업자 절반 이상, 10년 안에 이직 경험”
    • 입력 2018-05-23 07:45:39
    • 수정2018-05-23 07:52:58
    뉴스광장(경인)
[앵커]

청년 실업 문제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것 중 하나가 잦은 이직과 조기 퇴사 문제인데요.

청년 취업자 절반 이상이, 입사 10년 안에 이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김채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년층의 53%는 첫 직장에 들어간 지 10년 안에 직장을 옮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직 경험자 10명 가운데 3명은 4년 이내에 직장을 옮겨, 직장 생활 초기에 이직이 가장 활발했습니다.

한국고용정보원이 2~30대 청년 패널 7천9백여 명의 이직 경험을 10년 동안 추적 조사한 결과입니다.

이직 경험자는 10년 동안 평균 두 차례 이직했고, 같은 기간 많게는 열 두 차례나 직장을 바꾼 경우도 있었습니다.

남성보다는 여성, 고학력층보다는 저학력층에서 이직자 비중이 높았습니다.

또 기업의 규모가 작고 고용 안정성이 낮을 수록 직장을 옮길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직이 임금 수준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보니, 직장을 옮긴 적이 없는 사람에 비해 이직 경험자가 평균 6.2% 낮은 임금을 받고 있었습니다.

고용정보원은 생산성이 낮은 노동자일수록 이직이 잦고, 이직 횟수가 많을 수록 임금 수준도 낮아진다는 점이 이번 연구로 다시 한번 확인됐다고 평가했습니다.

KBS 뉴스 김채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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