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 쓰레기 연간 18만 톤…오염 심각

입력 2018.05.30 (06:52) 수정 2018.05.30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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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31일)이 바다의 날인데요.

매년 전국의 바다가 다량의 해양 쓰레기로 심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바다의 날을 앞두고 충남 서해안에서 정화작업이 있었는데 수십 톤의 해양 쓰레기들이 수거됐습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해경 잠수요원과 민간 잠수사들이 쓰레기를 수거하기 위해 물속으로 뛰어듭니다.

수심 8m의 바닷속.

플라스틱 상자와 타이어가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담요 같은 생활 쓰레기도 바닥 곳곳에 수북합니다.

[공명식/생태계 교란어종 퇴치 협회 : "생활 쓰레기, 쇠파이프, (산소)탱크, 굉장히 여러 종류의 폐기물이 많이 깔려 있습니다."]

잠수한 지 채 30분도 안 돼 바닷속 쓰레기들이 밧줄에 묶여 줄줄이 올라오고 금세 배 갑판에 가득 쌓입니다.

해안가 여기저기에도 쓰레기가 널려 있습니다.

지금 5백kg짜리 포대 10개가 쓰레기로 가득 찼는데요, 이 일대에서 단 한 시간 만에 수거한 것입니다.

매년 전국에서 발생하는 해양 쓰레기는 18만 톤.

하지만 수거되는 양은 절반에도 못 미칩니다.

나머지는 바다 위를 떠돌거나 바닷속에 계속 쌓여 심각한 오염을 일으킵니다.

[강준석/해양수산부 차관 : "인간의 생명을 위협받게 되고 바다 생물들의 서식 환경을 파괴하는 그런 악순환을 거듭하게 됩니다."]

무심코 버려지는 해양 쓰레기들로 전국의 청정 바다가 극심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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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양 쓰레기 연간 18만 톤…오염 심각
    • 입력 2018-05-30 06:58:35
    • 수정2018-05-30 07: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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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31일)이 바다의 날인데요.

매년 전국의 바다가 다량의 해양 쓰레기로 심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바다의 날을 앞두고 충남 서해안에서 정화작업이 있었는데 수십 톤의 해양 쓰레기들이 수거됐습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해경 잠수요원과 민간 잠수사들이 쓰레기를 수거하기 위해 물속으로 뛰어듭니다.

수심 8m의 바닷속.

플라스틱 상자와 타이어가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담요 같은 생활 쓰레기도 바닥 곳곳에 수북합니다.

[공명식/생태계 교란어종 퇴치 협회 : "생활 쓰레기, 쇠파이프, (산소)탱크, 굉장히 여러 종류의 폐기물이 많이 깔려 있습니다."]

잠수한 지 채 30분도 안 돼 바닷속 쓰레기들이 밧줄에 묶여 줄줄이 올라오고 금세 배 갑판에 가득 쌓입니다.

해안가 여기저기에도 쓰레기가 널려 있습니다.

지금 5백kg짜리 포대 10개가 쓰레기로 가득 찼는데요, 이 일대에서 단 한 시간 만에 수거한 것입니다.

매년 전국에서 발생하는 해양 쓰레기는 18만 톤.

하지만 수거되는 양은 절반에도 못 미칩니다.

나머지는 바다 위를 떠돌거나 바닷속에 계속 쌓여 심각한 오염을 일으킵니다.

[강준석/해양수산부 차관 : "인간의 생명을 위협받게 되고 바다 생물들의 서식 환경을 파괴하는 그런 악순환을 거듭하게 됩니다."]

무심코 버려지는 해양 쓰레기들로 전국의 청정 바다가 극심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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