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고위급 회담 “실질적 진전”…“김정은 결단 필요”

입력 2018.06.01 (21:04) 수정 2018.06.01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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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욕에서 열린 북미 간 고위급 회담에선 실질적인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그러나 아직 많은 일이 남았으며 김정은 위원장의 과감한 결단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재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2시간 20분간 진행된 북미 고위급 회담의 분위기는 대체로 긍정적이었다는 평가입니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트위터로 회담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달할 정도였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회담을 마친 뒤, 아직 많은 일이 남았다며 추가 조율의 필요성을 언급하면서도 다루려던 의제는 모두 다뤘다고 했습니다.

[폼페이오/美 국무장관 : "지난 72시간 동안 (북미 정상회담) 조건들을 설정하는 데 실질적인 진전이 이뤄졌습니다."]

무엇이 진전됐는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비핵화 로드맵과 체제 보장을 주고 받는 큰 틀의 의견 접근을 이뤘다는 관측입니다.

다만 최종 합의는 정상들의 몫으로 남겨뒀습니다. 특히 김정은 위원장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폼페이오/美 국무장관 : "세계의 흐름을 바꿀, 일생에 한 번뿐인 기회를 잡기 위해 김정은 위원장의 과감한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비핵화 범위에 북핵 프로그램의 모든 요소가 들어가야 함을 강조했는데, 트럼프 대통령도 운반 수단인 미사일도 협상에서 다뤄야 한다고 로이터 인터뷰를 통해 밝혔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미 정상회담 일정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회담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면서 두 나라를 새 시대로 이끌 역사적 기회가 될 거라고 기대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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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미 고위급 회담 “실질적 진전”…“김정은 결단 필요”
    • 입력 2018-06-01 21:05:52
    • 수정2018-06-01 22:4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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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욕에서 열린 북미 간 고위급 회담에선 실질적인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그러나 아직 많은 일이 남았으며 김정은 위원장의 과감한 결단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재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2시간 20분간 진행된 북미 고위급 회담의 분위기는 대체로 긍정적이었다는 평가입니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트위터로 회담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달할 정도였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회담을 마친 뒤, 아직 많은 일이 남았다며 추가 조율의 필요성을 언급하면서도 다루려던 의제는 모두 다뤘다고 했습니다. [폼페이오/美 국무장관 : "지난 72시간 동안 (북미 정상회담) 조건들을 설정하는 데 실질적인 진전이 이뤄졌습니다."] 무엇이 진전됐는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비핵화 로드맵과 체제 보장을 주고 받는 큰 틀의 의견 접근을 이뤘다는 관측입니다. 다만 최종 합의는 정상들의 몫으로 남겨뒀습니다. 특히 김정은 위원장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폼페이오/美 국무장관 : "세계의 흐름을 바꿀, 일생에 한 번뿐인 기회를 잡기 위해 김정은 위원장의 과감한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비핵화 범위에 북핵 프로그램의 모든 요소가 들어가야 함을 강조했는데, 트럼프 대통령도 운반 수단인 미사일도 협상에서 다뤄야 한다고 로이터 인터뷰를 통해 밝혔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미 정상회담 일정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회담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면서 두 나라를 새 시대로 이끌 역사적 기회가 될 거라고 기대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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