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호, ‘결전의 땅’ 이동…마지막 15분에 승부

입력 2018.06.16 (21:18) 수정 2018.06.16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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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축구대표팀이 잠시 뒤 첫 경기가 열릴 니즈니 노브고로드로 이동합니다.

러시아 입성 후 스웨덴 맞춤 전술을 준비한 대표팀은 실점 없이 버텨 마지막 15분을 승부처로 쓸거란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박주미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후반 44분 터진 히메네스의 골.

전력상 열세라는 평가를 받던 이란은 경기종료 직전에 터진 이른바 극장골로 승점 3점을 챙겼습니다.

스웨덴전을 이겨야 16강행을 바라볼 수 있는 대표팀이 눈여겨봐야 할 장면입니다.

[이영표/KBS 축구 해설위원 : "0대 0으로 전반전이 끝나고 후반전 70분, 75분까지 간다면 스웨덴이 자신들이 가지고있는 조직에서 벗어나서 익숙하지 않은 공격으로 나올 가능성이 있거든요."]

후반 30분까지 실점없이 버틴다면 다급해진 스웨덴이 공격에 집중하게 되고 이 때 역습의 기회가 온다는 분석입니다.

마지막까지 체력과 집중력을 유지해야만 가능한 전략입니다.

지난 3월 폴란드전에서 경기 종료 3분 전 골을 기록한 공격수 황희찬 역시 마지막 15분을 노리겠단 각오를 밝혔습니다.

[황희찬/축구 국가대표 : "초반부터 120%를 쏟다 보면 당연히 후반전에 힘들 수도 있는데 한 발 더 뛰고 그런부분을 보여줘야 저희가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신태용 감독은 훈련 전 빠른 발과 위협적 침투 능력을 가진 두 공격수, 이승우와 황희찬에게 세밀한 별도 주문을 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동하는 날 훈련에서도 철저히 전술을 숨긴 대표팀은 이제 곧 1차전이 열릴 결전지로 떠납니다.

상트 페테르 부르크에서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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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태용호, ‘결전의 땅’ 이동…마지막 15분에 승부
    • 입력 2018-06-16 21:19:47
    • 수정2018-06-16 21:3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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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축구대표팀이 잠시 뒤 첫 경기가 열릴 니즈니 노브고로드로 이동합니다.

러시아 입성 후 스웨덴 맞춤 전술을 준비한 대표팀은 실점 없이 버텨 마지막 15분을 승부처로 쓸거란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박주미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후반 44분 터진 히메네스의 골.

전력상 열세라는 평가를 받던 이란은 경기종료 직전에 터진 이른바 극장골로 승점 3점을 챙겼습니다.

스웨덴전을 이겨야 16강행을 바라볼 수 있는 대표팀이 눈여겨봐야 할 장면입니다.

[이영표/KBS 축구 해설위원 : "0대 0으로 전반전이 끝나고 후반전 70분, 75분까지 간다면 스웨덴이 자신들이 가지고있는 조직에서 벗어나서 익숙하지 않은 공격으로 나올 가능성이 있거든요."]

후반 30분까지 실점없이 버틴다면 다급해진 스웨덴이 공격에 집중하게 되고 이 때 역습의 기회가 온다는 분석입니다.

마지막까지 체력과 집중력을 유지해야만 가능한 전략입니다.

지난 3월 폴란드전에서 경기 종료 3분 전 골을 기록한 공격수 황희찬 역시 마지막 15분을 노리겠단 각오를 밝혔습니다.

[황희찬/축구 국가대표 : "초반부터 120%를 쏟다 보면 당연히 후반전에 힘들 수도 있는데 한 발 더 뛰고 그런부분을 보여줘야 저희가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신태용 감독은 훈련 전 빠른 발과 위협적 침투 능력을 가진 두 공격수, 이승우와 황희찬에게 세밀한 별도 주문을 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동하는 날 훈련에서도 철저히 전술을 숨긴 대표팀은 이제 곧 1차전이 열릴 결전지로 떠납니다.

상트 페테르 부르크에서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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