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세계창] 월드컵 담은 ‘마트료시카’…인기 기념품 외
입력 2018.06.20 (10:49)
수정 2018.06.20 (10:5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러시아 월드컵의 공식 마스코트인 '자비바카' 인형은 러시아를 찾은 축구팬들이 많이 사는 기념품인데요.
이에 못지않게 인기를 끌고 있는 기념품이 있다고 합니다.
세계 창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월드컵 담은 ‘마트료시카’…인기 기념품
관광객들의 지갑을 열게 하는 또 하나의 기념품은 인형 안에 크기가 더 작은 인형이 들어있는 러시아의 전통 공예품 '마트료시카'입니다.
특히 호날두와 메시, 네이마르 등 러시아 월드컵에 참가한 유명 축구 선수들의 모습으로 제작된 '마트료시카'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스페인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포르투갈 대표팀의 호날두를 형상화한 마트료시카가 역시 최고 인기….
자국팀의 대표 선수나 자신이 응원하는 선수 모습의 마트료시카를 사는 관광객들도 많습니다.
[산티아고 도이/관광객 : "제가 좋아하는 팀이 있네요. 콜롬비아 대표팀의 로드리게스나 팔카오처럼 제가 좋아하는 선수도 있고, 많은 축구 선수 인형이 있어요."]
축구를 주제로 한 마트료시카는 다음 달 월드컵이 막을 내릴 때까지 불티나게 팔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포트투갈에서 러시아까지…45일간 자전거로 5,100km 달려
그런데 자동차도 비행기도 아닌 색다른 교통수단으로 러시아를 찾은 축구팬들이 있어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포르투갈에 사는 헬데르 바티스타 씨는 자전거를 타고 무려 5,100km를 달려 지난 18일 모스크바에 도착했습니다.
지난달 6일 포르투갈 알렝케르를 출발한 지 45일 만입니다.
[헬데르 바티스타/포르투갈 축구팬 : "폭풍우가 몇 차례 있었는데, 독일에서는 내내 우박이 쏟아졌어요. 여러 어려움에도 가족을 생각하며 전부 극복해냈죠."]
앞서 독일의 70세 축구팬은 숙식용 트레일러가 달린 트랙터를 끌고 모스크바 루즈니키 경기장에 등장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휴버트 워스 씨는 독일 축구 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해 지난달 중순 반려견 한 마리와 함께 독일 포르츠하임을 출발했는데요.
최대 시속이 30km를 넘지 않는 1936년식 낡은 트랙터라 모스크바에 도착하기까지 꼬박 한 달이 걸렸다고 합니다.
‘피사의 사탑’ 지진에도 거뜬한 이유는?
이탈리아 '피사의 사탑'이 5도 가량 기울어져 있음에도 수차례 대규모 지진을 견딜 수 있었던 비결은 뭘까요?
로마 트레 대학 등 6개 대학의 공동 연구진이 몇 년간 피사의 사탑 밑 지반에 대한 정밀 조사를 진행했는데요.
역설적이게도 피사의 사탑이 지닌 견고함의 비밀은 탑이 기울어진 근본 원인인 '연약지반'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카밀로 누티/로마 트레 대학 교수 : "부드러운 지반이 충격 흡수체 역할을 하면서 건물이 수평적인 움직임을 느끼지 못하게 한 것이죠. 그래서 탑이 강한 지진에도 살아남은 것입니다."]
피사의 사탑은 지난 6백 년간 모두 4차례의 대규모 지진에도 무너지거나 더 기울어지지 않아 건축학자들 사이에서 미스터리로 여겨져 왔습니다.
일본 기업, ‘초정밀 지도’ 개발에 사활
일본 기업들이 무인 자율주행차의 안전성을 대폭 높일 수 있는 '초정밀 지도' 개발에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초정밀 지도는 도로 주변 지형·지물 정보를 오차 범위 25cm 이내의 높은 정확도로 구축한 3차원 지도를 말하는데요.
기존 지도와 달리 차선과 신호등, 교통표지판 등 모든 정보를 담을 수 있습니다.
초정밀 지도를 자율주행차에 탑재하면 카메라나 센서가 감지 못하는 여러 위험 상황을 예측하고, 악천후나 야간 주행 환경에서의 정확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세계 창이었습니다.
러시아 월드컵의 공식 마스코트인 '자비바카' 인형은 러시아를 찾은 축구팬들이 많이 사는 기념품인데요.
이에 못지않게 인기를 끌고 있는 기념품이 있다고 합니다.
세계 창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월드컵 담은 ‘마트료시카’…인기 기념품
관광객들의 지갑을 열게 하는 또 하나의 기념품은 인형 안에 크기가 더 작은 인형이 들어있는 러시아의 전통 공예품 '마트료시카'입니다.
특히 호날두와 메시, 네이마르 등 러시아 월드컵에 참가한 유명 축구 선수들의 모습으로 제작된 '마트료시카'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스페인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포르투갈 대표팀의 호날두를 형상화한 마트료시카가 역시 최고 인기….
자국팀의 대표 선수나 자신이 응원하는 선수 모습의 마트료시카를 사는 관광객들도 많습니다.
[산티아고 도이/관광객 : "제가 좋아하는 팀이 있네요. 콜롬비아 대표팀의 로드리게스나 팔카오처럼 제가 좋아하는 선수도 있고, 많은 축구 선수 인형이 있어요."]
축구를 주제로 한 마트료시카는 다음 달 월드컵이 막을 내릴 때까지 불티나게 팔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포트투갈에서 러시아까지…45일간 자전거로 5,100km 달려
그런데 자동차도 비행기도 아닌 색다른 교통수단으로 러시아를 찾은 축구팬들이 있어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포르투갈에 사는 헬데르 바티스타 씨는 자전거를 타고 무려 5,100km를 달려 지난 18일 모스크바에 도착했습니다.
지난달 6일 포르투갈 알렝케르를 출발한 지 45일 만입니다.
[헬데르 바티스타/포르투갈 축구팬 : "폭풍우가 몇 차례 있었는데, 독일에서는 내내 우박이 쏟아졌어요. 여러 어려움에도 가족을 생각하며 전부 극복해냈죠."]
앞서 독일의 70세 축구팬은 숙식용 트레일러가 달린 트랙터를 끌고 모스크바 루즈니키 경기장에 등장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휴버트 워스 씨는 독일 축구 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해 지난달 중순 반려견 한 마리와 함께 독일 포르츠하임을 출발했는데요.
최대 시속이 30km를 넘지 않는 1936년식 낡은 트랙터라 모스크바에 도착하기까지 꼬박 한 달이 걸렸다고 합니다.
‘피사의 사탑’ 지진에도 거뜬한 이유는?
이탈리아 '피사의 사탑'이 5도 가량 기울어져 있음에도 수차례 대규모 지진을 견딜 수 있었던 비결은 뭘까요?
로마 트레 대학 등 6개 대학의 공동 연구진이 몇 년간 피사의 사탑 밑 지반에 대한 정밀 조사를 진행했는데요.
역설적이게도 피사의 사탑이 지닌 견고함의 비밀은 탑이 기울어진 근본 원인인 '연약지반'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카밀로 누티/로마 트레 대학 교수 : "부드러운 지반이 충격 흡수체 역할을 하면서 건물이 수평적인 움직임을 느끼지 못하게 한 것이죠. 그래서 탑이 강한 지진에도 살아남은 것입니다."]
피사의 사탑은 지난 6백 년간 모두 4차례의 대규모 지진에도 무너지거나 더 기울어지지 않아 건축학자들 사이에서 미스터리로 여겨져 왔습니다.
일본 기업, ‘초정밀 지도’ 개발에 사활
일본 기업들이 무인 자율주행차의 안전성을 대폭 높일 수 있는 '초정밀 지도' 개발에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초정밀 지도는 도로 주변 지형·지물 정보를 오차 범위 25cm 이내의 높은 정확도로 구축한 3차원 지도를 말하는데요.
기존 지도와 달리 차선과 신호등, 교통표지판 등 모든 정보를 담을 수 있습니다.
초정밀 지도를 자율주행차에 탑재하면 카메라나 센서가 감지 못하는 여러 위험 상황을 예측하고, 악천후나 야간 주행 환경에서의 정확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세계 창이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지구촌 세계창] 월드컵 담은 ‘마트료시카’…인기 기념품 외
-
- 입력 2018-06-20 10:50:58
- 수정2018-06-20 10:55:25
[앵커]
러시아 월드컵의 공식 마스코트인 '자비바카' 인형은 러시아를 찾은 축구팬들이 많이 사는 기념품인데요.
이에 못지않게 인기를 끌고 있는 기념품이 있다고 합니다.
세계 창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월드컵 담은 ‘마트료시카’…인기 기념품
관광객들의 지갑을 열게 하는 또 하나의 기념품은 인형 안에 크기가 더 작은 인형이 들어있는 러시아의 전통 공예품 '마트료시카'입니다.
특히 호날두와 메시, 네이마르 등 러시아 월드컵에 참가한 유명 축구 선수들의 모습으로 제작된 '마트료시카'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스페인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포르투갈 대표팀의 호날두를 형상화한 마트료시카가 역시 최고 인기….
자국팀의 대표 선수나 자신이 응원하는 선수 모습의 마트료시카를 사는 관광객들도 많습니다.
[산티아고 도이/관광객 : "제가 좋아하는 팀이 있네요. 콜롬비아 대표팀의 로드리게스나 팔카오처럼 제가 좋아하는 선수도 있고, 많은 축구 선수 인형이 있어요."]
축구를 주제로 한 마트료시카는 다음 달 월드컵이 막을 내릴 때까지 불티나게 팔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포트투갈에서 러시아까지…45일간 자전거로 5,100km 달려
그런데 자동차도 비행기도 아닌 색다른 교통수단으로 러시아를 찾은 축구팬들이 있어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포르투갈에 사는 헬데르 바티스타 씨는 자전거를 타고 무려 5,100km를 달려 지난 18일 모스크바에 도착했습니다.
지난달 6일 포르투갈 알렝케르를 출발한 지 45일 만입니다.
[헬데르 바티스타/포르투갈 축구팬 : "폭풍우가 몇 차례 있었는데, 독일에서는 내내 우박이 쏟아졌어요. 여러 어려움에도 가족을 생각하며 전부 극복해냈죠."]
앞서 독일의 70세 축구팬은 숙식용 트레일러가 달린 트랙터를 끌고 모스크바 루즈니키 경기장에 등장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휴버트 워스 씨는 독일 축구 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해 지난달 중순 반려견 한 마리와 함께 독일 포르츠하임을 출발했는데요.
최대 시속이 30km를 넘지 않는 1936년식 낡은 트랙터라 모스크바에 도착하기까지 꼬박 한 달이 걸렸다고 합니다.
‘피사의 사탑’ 지진에도 거뜬한 이유는?
이탈리아 '피사의 사탑'이 5도 가량 기울어져 있음에도 수차례 대규모 지진을 견딜 수 있었던 비결은 뭘까요?
로마 트레 대학 등 6개 대학의 공동 연구진이 몇 년간 피사의 사탑 밑 지반에 대한 정밀 조사를 진행했는데요.
역설적이게도 피사의 사탑이 지닌 견고함의 비밀은 탑이 기울어진 근본 원인인 '연약지반'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카밀로 누티/로마 트레 대학 교수 : "부드러운 지반이 충격 흡수체 역할을 하면서 건물이 수평적인 움직임을 느끼지 못하게 한 것이죠. 그래서 탑이 강한 지진에도 살아남은 것입니다."]
피사의 사탑은 지난 6백 년간 모두 4차례의 대규모 지진에도 무너지거나 더 기울어지지 않아 건축학자들 사이에서 미스터리로 여겨져 왔습니다.
일본 기업, ‘초정밀 지도’ 개발에 사활
일본 기업들이 무인 자율주행차의 안전성을 대폭 높일 수 있는 '초정밀 지도' 개발에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초정밀 지도는 도로 주변 지형·지물 정보를 오차 범위 25cm 이내의 높은 정확도로 구축한 3차원 지도를 말하는데요.
기존 지도와 달리 차선과 신호등, 교통표지판 등 모든 정보를 담을 수 있습니다.
초정밀 지도를 자율주행차에 탑재하면 카메라나 센서가 감지 못하는 여러 위험 상황을 예측하고, 악천후나 야간 주행 환경에서의 정확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세계 창이었습니다.
러시아 월드컵의 공식 마스코트인 '자비바카' 인형은 러시아를 찾은 축구팬들이 많이 사는 기념품인데요.
이에 못지않게 인기를 끌고 있는 기념품이 있다고 합니다.
세계 창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월드컵 담은 ‘마트료시카’…인기 기념품
관광객들의 지갑을 열게 하는 또 하나의 기념품은 인형 안에 크기가 더 작은 인형이 들어있는 러시아의 전통 공예품 '마트료시카'입니다.
특히 호날두와 메시, 네이마르 등 러시아 월드컵에 참가한 유명 축구 선수들의 모습으로 제작된 '마트료시카'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스페인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포르투갈 대표팀의 호날두를 형상화한 마트료시카가 역시 최고 인기….
자국팀의 대표 선수나 자신이 응원하는 선수 모습의 마트료시카를 사는 관광객들도 많습니다.
[산티아고 도이/관광객 : "제가 좋아하는 팀이 있네요. 콜롬비아 대표팀의 로드리게스나 팔카오처럼 제가 좋아하는 선수도 있고, 많은 축구 선수 인형이 있어요."]
축구를 주제로 한 마트료시카는 다음 달 월드컵이 막을 내릴 때까지 불티나게 팔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포트투갈에서 러시아까지…45일간 자전거로 5,100km 달려
그런데 자동차도 비행기도 아닌 색다른 교통수단으로 러시아를 찾은 축구팬들이 있어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포르투갈에 사는 헬데르 바티스타 씨는 자전거를 타고 무려 5,100km를 달려 지난 18일 모스크바에 도착했습니다.
지난달 6일 포르투갈 알렝케르를 출발한 지 45일 만입니다.
[헬데르 바티스타/포르투갈 축구팬 : "폭풍우가 몇 차례 있었는데, 독일에서는 내내 우박이 쏟아졌어요. 여러 어려움에도 가족을 생각하며 전부 극복해냈죠."]
앞서 독일의 70세 축구팬은 숙식용 트레일러가 달린 트랙터를 끌고 모스크바 루즈니키 경기장에 등장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휴버트 워스 씨는 독일 축구 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해 지난달 중순 반려견 한 마리와 함께 독일 포르츠하임을 출발했는데요.
최대 시속이 30km를 넘지 않는 1936년식 낡은 트랙터라 모스크바에 도착하기까지 꼬박 한 달이 걸렸다고 합니다.
‘피사의 사탑’ 지진에도 거뜬한 이유는?
이탈리아 '피사의 사탑'이 5도 가량 기울어져 있음에도 수차례 대규모 지진을 견딜 수 있었던 비결은 뭘까요?
로마 트레 대학 등 6개 대학의 공동 연구진이 몇 년간 피사의 사탑 밑 지반에 대한 정밀 조사를 진행했는데요.
역설적이게도 피사의 사탑이 지닌 견고함의 비밀은 탑이 기울어진 근본 원인인 '연약지반'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카밀로 누티/로마 트레 대학 교수 : "부드러운 지반이 충격 흡수체 역할을 하면서 건물이 수평적인 움직임을 느끼지 못하게 한 것이죠. 그래서 탑이 강한 지진에도 살아남은 것입니다."]
피사의 사탑은 지난 6백 년간 모두 4차례의 대규모 지진에도 무너지거나 더 기울어지지 않아 건축학자들 사이에서 미스터리로 여겨져 왔습니다.
일본 기업, ‘초정밀 지도’ 개발에 사활
일본 기업들이 무인 자율주행차의 안전성을 대폭 높일 수 있는 '초정밀 지도' 개발에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초정밀 지도는 도로 주변 지형·지물 정보를 오차 범위 25cm 이내의 높은 정확도로 구축한 3차원 지도를 말하는데요.
기존 지도와 달리 차선과 신호등, 교통표지판 등 모든 정보를 담을 수 있습니다.
초정밀 지도를 자율주행차에 탑재하면 카메라나 센서가 감지 못하는 여러 위험 상황을 예측하고, 악천후나 야간 주행 환경에서의 정확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세계 창이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