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익환 수감 도중 서울대병원 이송 외 1건

입력 1990.01.1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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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원 앵커 :

치안본부 특수수사대가 대한 주택공사 측으로부터 전세금 손실을 보충받기 위해 수사를 의뢰 받은 사람을 영장 없이 불법연행해서 가혹 행위로 허위 진술서를 받아낸 사실이 민사 재판 과정에서 밝혀졌습니다. 서울 고등법원 민사 9부 김 형선 부장 판사는 오늘 대한 주택공사가 서울 목동 김진규씨 형제를 상대로 낸 약정금 청구 소송 항소심에서 피고 김씨 측이 손실금 2억 5천만 원을 지급하기로 작성한 약정서는 김씨 형제가 치안 본부 특수수사대에 불법 연행돼서 구타 등 가혹행위 끝에 작성한 것으로 무효가 된다며 원심을 깨고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습니다.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 수감 중인 문 익환 목사가 오늘 저녁 7시쯤 건강 검진을 받기 위해 서울대병원에 입원했습니다. 문 목사는 오는 24일까지 서울대병원에서 정밀 건강 진단을 받게 되고 병원 측으로부터 진단 결과가 나오는 대로 구속 집행 정지 여부가 결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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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익환 수감 도중 서울대병원 이송 외 1건
    • 입력 1990-01-16 21:00:00
    뉴스 9

이규원 앵커 :

치안본부 특수수사대가 대한 주택공사 측으로부터 전세금 손실을 보충받기 위해 수사를 의뢰 받은 사람을 영장 없이 불법연행해서 가혹 행위로 허위 진술서를 받아낸 사실이 민사 재판 과정에서 밝혀졌습니다. 서울 고등법원 민사 9부 김 형선 부장 판사는 오늘 대한 주택공사가 서울 목동 김진규씨 형제를 상대로 낸 약정금 청구 소송 항소심에서 피고 김씨 측이 손실금 2억 5천만 원을 지급하기로 작성한 약정서는 김씨 형제가 치안 본부 특수수사대에 불법 연행돼서 구타 등 가혹행위 끝에 작성한 것으로 무효가 된다며 원심을 깨고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습니다.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 수감 중인 문 익환 목사가 오늘 저녁 7시쯤 건강 검진을 받기 위해 서울대병원에 입원했습니다. 문 목사는 오는 24일까지 서울대병원에서 정밀 건강 진단을 받게 되고 병원 측으로부터 진단 결과가 나오는 대로 구속 집행 정지 여부가 결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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