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범 앵커 :
요즘에 유조선 충돌 사고가 빈번히 일어나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에도 남해안에서 짙은 안개속을 항해하던 유조선과 모래 운반선이 충돌해서 선원 1명이 실종되고 유조선에 불이 났습니다. 그러나 유조선의 기름은 유출되지 않아서 바다 오염은 없었습니다.
여수방송국 김용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용석 기자 :
사고 현장인 전라남도 여천군 남면 소횡간도 서쪽 0.75마일 해상입니다. 오늘 아침 7시 40분쯤 이곳 소횡간도 서쪽 0.75마일 해상에서 부산 선적 모래 운반선 423톤급 제301 동국호와 여수 거양해운 소속 509톤급 유조선 제15 금정호가 짙은 안개 속에서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유조선 금정호에 화재가 발생하면서 유조선 기관장인 여수시 봉산동에 사는 47살 최병운씨가 실종되고 유조선 선장 장세운씨 등 선원 9명은 긴급 출동한 해경정과 근처 해상을 지나가던 선박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사고 즉시 여수지구 해양경찰대는 경비정 5척과 방제정 한 척을 출동시켜 실종자 수색과 함께 진화작업에 나서 낮 12시 30분쯤 유조선에 붙은 불을 완전히 껐습니다.
해양경찰대는 유조선이 침몰하는 것을 막기 위해 선내에 괴어있는 물을 배출시키면서 유조선을 여수항으로 예인할 예정이어서 기름으로 인한 바다 오염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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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조선 충돌사고로 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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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0-07-27 21:00:00

박성범 앵커 :
요즘에 유조선 충돌 사고가 빈번히 일어나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에도 남해안에서 짙은 안개속을 항해하던 유조선과 모래 운반선이 충돌해서 선원 1명이 실종되고 유조선에 불이 났습니다. 그러나 유조선의 기름은 유출되지 않아서 바다 오염은 없었습니다.
여수방송국 김용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용석 기자 :
사고 현장인 전라남도 여천군 남면 소횡간도 서쪽 0.75마일 해상입니다. 오늘 아침 7시 40분쯤 이곳 소횡간도 서쪽 0.75마일 해상에서 부산 선적 모래 운반선 423톤급 제301 동국호와 여수 거양해운 소속 509톤급 유조선 제15 금정호가 짙은 안개 속에서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유조선 금정호에 화재가 발생하면서 유조선 기관장인 여수시 봉산동에 사는 47살 최병운씨가 실종되고 유조선 선장 장세운씨 등 선원 9명은 긴급 출동한 해경정과 근처 해상을 지나가던 선박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사고 즉시 여수지구 해양경찰대는 경비정 5척과 방제정 한 척을 출동시켜 실종자 수색과 함께 진화작업에 나서 낮 12시 30분쯤 유조선에 붙은 불을 완전히 껐습니다.
해양경찰대는 유조선이 침몰하는 것을 막기 위해 선내에 괴어있는 물을 배출시키면서 유조선을 여수항으로 예인할 예정이어서 기름으로 인한 바다 오염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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