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쿠웨이트 침공> 향후 유가 전망

입력 1990.08.0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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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범 앵커 :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에 대한 전황과 전 세계의 반응 등을 알아보았습니다. 전 세계의 원유 매장량의 2/3를 보유한 민감한 페르샤만에서의 전쟁, 과연 어떻게 벌어지게 됐고 어떻게 전개돼 나갈 것인가 외신부 데스크가 정확한 상황을 좀더 자세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김승두 차장!


김승두 (차장) :

네.


박성범 앵커 :

오늘 아침 5시간 동안의 작전이었는데 어떻게 작전이 전개되었는지 간단히 좀 소개해 주시지요.


김승두 (차장) :

이라크군은 우리나라 시간으로 오늘 오전 8시, 현지시간으로 오늘 새벽 2시에 쿠웨이트 국경을 침범했습니다. 지상군과 탱크, 전투기 등이 쿠웨이트보다도 50:1로 우세한 이라크군은 거침없이 쿠웨이트 영내로 접근해서 아무런 저항을 받지 못했습니다.


3시간 후인 우리나라 시간으로 오전 11시쯤 이같은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 사실이 처음으로 외부에 알려지게 됐습니다. 이어서 침공한 지 5시간 25분 후인 우리나라 시간으로 오늘 낮 1시 25분 이라크군은 쿠웨이트의 국영 TV와 라디오 방송국, 그리고 모든 정부 청사 건물에 있는 건물을 점령했으며 쿠웨이트 시바 수상이 집무하고 있는 왕궁을 점령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때 쿠웨이트 수장 시바는 헬기로 비상 피신했으며 조금 전 헬리콥터기로 사우디아라비아로 탈출했다는 보도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박성범 앵커 :

이라크하고 쿠웨이트의 군사력과 국력을 대비하면 어떻게 되겠어요? 간단히 좀 소개해주세요.


김승두 (차장) :

네, 이라크와 쿠웨이트는 영토와 인구, 군사력 면에서 서로 비교가 안 될 정도의 차이가 있습니다. 먼저 군사력 면에서 이라크는 백만명의 병력과 쿠웨이트는 불과 2만 3백명에 불과하며 전투기와 탱크 등의 비율에 있어서도 거의 같은 비율입니다.


이밖에 이라크는 쿠웨이트에 비해서 25배 가량 넓은 영토를 가지고 있으며 인구 역시 천 6백만명에, 쿠웨이트 인구는 불과 170만명에 불과합니다.


박성범 앵커 :

이번 전쟁이 앞으로 어떻게 전개되고 어떻게 끝날 것으로 예상이 됩니까? 좀 성급한 질문입니다마는.


김승두 (차장) :

네, 이라크군이 쿠웨이트로부터 언제 철수하게 될지 또 점령기간이 얼마나 지속될지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예측하기가 어렵습니다. 이라크는 세계 여론을 의식해서 점령기간을 일주일 정도로 시사를 하고 있지만 이번 전쟁이 미국과 페르샤만 국가들에 대한 도발로 해석되는 측면이 있기 때문에 이라크가 이번 전쟁을 오래 끌고 가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실제적으로 유엔에서는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가 오늘밤에 열려서 이라크 규탄 결의안을 채택했고 부시 미국 대통령은 오늘밤 미국내 이라크 재산에 대한 동결 조치를 취해서 이번 사태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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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라크, 쿠웨이트 침공> 향후 유가 전망
    • 입력 1990-08-02 21:00:00
    뉴스 9

박성범 앵커 :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에 대한 전황과 전 세계의 반응 등을 알아보았습니다. 전 세계의 원유 매장량의 2/3를 보유한 민감한 페르샤만에서의 전쟁, 과연 어떻게 벌어지게 됐고 어떻게 전개돼 나갈 것인가 외신부 데스크가 정확한 상황을 좀더 자세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김승두 차장!


김승두 (차장) :

네.


박성범 앵커 :

오늘 아침 5시간 동안의 작전이었는데 어떻게 작전이 전개되었는지 간단히 좀 소개해 주시지요.


김승두 (차장) :

이라크군은 우리나라 시간으로 오늘 오전 8시, 현지시간으로 오늘 새벽 2시에 쿠웨이트 국경을 침범했습니다. 지상군과 탱크, 전투기 등이 쿠웨이트보다도 50:1로 우세한 이라크군은 거침없이 쿠웨이트 영내로 접근해서 아무런 저항을 받지 못했습니다.


3시간 후인 우리나라 시간으로 오전 11시쯤 이같은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 사실이 처음으로 외부에 알려지게 됐습니다. 이어서 침공한 지 5시간 25분 후인 우리나라 시간으로 오늘 낮 1시 25분 이라크군은 쿠웨이트의 국영 TV와 라디오 방송국, 그리고 모든 정부 청사 건물에 있는 건물을 점령했으며 쿠웨이트 시바 수상이 집무하고 있는 왕궁을 점령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때 쿠웨이트 수장 시바는 헬기로 비상 피신했으며 조금 전 헬리콥터기로 사우디아라비아로 탈출했다는 보도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박성범 앵커 :

이라크하고 쿠웨이트의 군사력과 국력을 대비하면 어떻게 되겠어요? 간단히 좀 소개해주세요.


김승두 (차장) :

네, 이라크와 쿠웨이트는 영토와 인구, 군사력 면에서 서로 비교가 안 될 정도의 차이가 있습니다. 먼저 군사력 면에서 이라크는 백만명의 병력과 쿠웨이트는 불과 2만 3백명에 불과하며 전투기와 탱크 등의 비율에 있어서도 거의 같은 비율입니다.


이밖에 이라크는 쿠웨이트에 비해서 25배 가량 넓은 영토를 가지고 있으며 인구 역시 천 6백만명에, 쿠웨이트 인구는 불과 170만명에 불과합니다.


박성범 앵커 :

이번 전쟁이 앞으로 어떻게 전개되고 어떻게 끝날 것으로 예상이 됩니까? 좀 성급한 질문입니다마는.


김승두 (차장) :

네, 이라크군이 쿠웨이트로부터 언제 철수하게 될지 또 점령기간이 얼마나 지속될지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예측하기가 어렵습니다. 이라크는 세계 여론을 의식해서 점령기간을 일주일 정도로 시사를 하고 있지만 이번 전쟁이 미국과 페르샤만 국가들에 대한 도발로 해석되는 측면이 있기 때문에 이라크가 이번 전쟁을 오래 끌고 가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실제적으로 유엔에서는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가 오늘밤에 열려서 이라크 규탄 결의안을 채택했고 부시 미국 대통령은 오늘밤 미국내 이라크 재산에 대한 동결 조치를 취해서 이번 사태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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