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쿠웨이트 침공> 동력자원부, 원유 회의

입력 1990.08.0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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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범 앵커 :

동력자원부는 오늘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서 국내 정유 5개사와 원유 수송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민간합동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첫 회의를 가졌습니다.

이보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보길 기자 :

오늘 민간합동, 비상대책회의에서는 앞으로 정유회사의 재고 물량 감소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는 한편 원유 도입선의 전환과 정유사별 책임확보 물량 할당 문제 등 대응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또 정유회사가 원유를 추가로 도입할 때에는 정유회사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서 추가부담은 석유 사업기금에서 지원하는 문제도 논의했습니다.


지계식 (동력자원부 석유조정관) :

저는 그 이란 이라크 전쟁과는 그 양상이 다르다고 이렇게 보겠습니다. 그 외신 보도에 의하면 쿠웨이트가 이란으로부터 완전히 접수되었기 때문에 당분간은 쿠웨이트로부터 도입되는 원유에 대해서는 다소 지장이 있다고 보겠습니다마는 그러나 쿠웨이트로부터 도입되는 물량이 전체 물량의 7%에 불과하기 때문에 우리나라 수급에는 별 지장이 없을 것으로 이렇게 봅니다.


이보길 기자 :

현재 우리나라는 쿠웨이트에서 지난 상반기 중 1억 9천 8백만 달러어치의 원유를 도입했으며, 매일 장기 계약분 5만 5천 배럴과 현물 구매로 2만 배럴 등 모두 7만

5천 배럴씩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현재 쿠웨이트의 미니알아마디 항구에는 극동정유의 원유 수송선이 매일 130만 배럴의 원유를 실을 예정이나 현지 사태로 미루어 선적 여부는 아직 미지수이며 또 오는 15일에 있을 역시 극동정유는 120만 배럴 선적도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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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라크, 쿠웨이트 침공> 동력자원부, 원유 회의
    • 입력 1990-08-02 21:00:00
    뉴스 9

박성범 앵커 :

동력자원부는 오늘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서 국내 정유 5개사와 원유 수송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민간합동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첫 회의를 가졌습니다.

이보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보길 기자 :

오늘 민간합동, 비상대책회의에서는 앞으로 정유회사의 재고 물량 감소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는 한편 원유 도입선의 전환과 정유사별 책임확보 물량 할당 문제 등 대응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또 정유회사가 원유를 추가로 도입할 때에는 정유회사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서 추가부담은 석유 사업기금에서 지원하는 문제도 논의했습니다.


지계식 (동력자원부 석유조정관) :

저는 그 이란 이라크 전쟁과는 그 양상이 다르다고 이렇게 보겠습니다. 그 외신 보도에 의하면 쿠웨이트가 이란으로부터 완전히 접수되었기 때문에 당분간은 쿠웨이트로부터 도입되는 원유에 대해서는 다소 지장이 있다고 보겠습니다마는 그러나 쿠웨이트로부터 도입되는 물량이 전체 물량의 7%에 불과하기 때문에 우리나라 수급에는 별 지장이 없을 것으로 이렇게 봅니다.


이보길 기자 :

현재 우리나라는 쿠웨이트에서 지난 상반기 중 1억 9천 8백만 달러어치의 원유를 도입했으며, 매일 장기 계약분 5만 5천 배럴과 현물 구매로 2만 배럴 등 모두 7만

5천 배럴씩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현재 쿠웨이트의 미니알아마디 항구에는 극동정유의 원유 수송선이 매일 130만 배럴의 원유를 실을 예정이나 현지 사태로 미루어 선적 여부는 아직 미지수이며 또 오는 15일에 있을 역시 극동정유는 120만 배럴 선적도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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