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시아만 사태 봉쇄 강화

입력 1990.08.1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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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범 앵커 :

이라크가 쿠웨이트를 침공할 때 찍은 현장 모습이 오늘 최초로 한 아마추어에 의한 홈 비디오로 공개됐습니다. 쿠웨이트군의 일부 응전과 저항모습도 생생히 담긴 이 장면은 오늘 미국에서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워싱턴에서 류근찬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류근찬 특파원 :

영국인 근로자가 쿠웨이트 시가가 내려다 보이는 아파트에서 홈 비디오로 촬영한 장면입니다. 8월 2일 장갑차와 탱크를 앞세운 10만 명의 이라크군이 쿠웨이트군에 저항을 간단히 물리치고, 오전 10시 시내중심부 교차로에 진을 치고 있습니다.

이라크군이 해변쪽으로 공격을 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소련제 이라크 헬기가 병력을 더 태우고 간단없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엠뷸런스가 시가지를 질주하고 있지만은 아직도 사상자 수가 제대로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열 이틀째 위기가 계속되고 있는 페르시아만에는 다국적군과 아랍연합군이 속속 집결하고 있고 미국은 이라크의 원유 수송에 대한 해상 봉쇄를 강행할 방침임을 밝혔습니다.


베이커 (미 국무장관) :

유엔의 결의에 따라 우리는 모든 경제 제재를 가할 것입니다.


유근찬 특파원 :

미 국방부 소식통들은 미국은 이미 이라크의 공중공격에 대비해서 우수한 성능의 지대공미사일을 대량으로 배치해 놓고 있고, 추가로 항공모함 존에프 케네디호률 투입시킬 예정이라고 밝히는 등 페르시아만에 전력을 계속 증강시키고 있습니다.

이라크도 전쟁 준비 태세를 강화하고 있기 때문에 페르시아만의 긴장상태는 좀처럼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류근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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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르시아만 사태 봉쇄 강화
    • 입력 1990-08-13 21:00:00
    뉴스 9

박성범 앵커 :

이라크가 쿠웨이트를 침공할 때 찍은 현장 모습이 오늘 최초로 한 아마추어에 의한 홈 비디오로 공개됐습니다. 쿠웨이트군의 일부 응전과 저항모습도 생생히 담긴 이 장면은 오늘 미국에서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워싱턴에서 류근찬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류근찬 특파원 :

영국인 근로자가 쿠웨이트 시가가 내려다 보이는 아파트에서 홈 비디오로 촬영한 장면입니다. 8월 2일 장갑차와 탱크를 앞세운 10만 명의 이라크군이 쿠웨이트군에 저항을 간단히 물리치고, 오전 10시 시내중심부 교차로에 진을 치고 있습니다.

이라크군이 해변쪽으로 공격을 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소련제 이라크 헬기가 병력을 더 태우고 간단없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엠뷸런스가 시가지를 질주하고 있지만은 아직도 사상자 수가 제대로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열 이틀째 위기가 계속되고 있는 페르시아만에는 다국적군과 아랍연합군이 속속 집결하고 있고 미국은 이라크의 원유 수송에 대한 해상 봉쇄를 강행할 방침임을 밝혔습니다.


베이커 (미 국무장관) :

유엔의 결의에 따라 우리는 모든 경제 제재를 가할 것입니다.


유근찬 특파원 :

미 국방부 소식통들은 미국은 이미 이라크의 공중공격에 대비해서 우수한 성능의 지대공미사일을 대량으로 배치해 놓고 있고, 추가로 항공모함 존에프 케네디호률 투입시킬 예정이라고 밝히는 등 페르시아만에 전력을 계속 증강시키고 있습니다.

이라크도 전쟁 준비 태세를 강화하고 있기 때문에 페르시아만의 긴장상태는 좀처럼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류근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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