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진출업체 대책

입력 1990.08.13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박성범 앵커 :

막대한 액수의 미수금 처리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쿠웨이트와 이라크 진출업체들은 사태 발전 추이를 지켜보면서 나름대로의 대책을 세우고 있습니다.

분쟁 지역에 나가 있는 건설업체와 상사들은 정상조업과 철수 준비를 함께 하면서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김장년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장년 기자 :

쿠웨이트와 이라크에 가장 많은 근로자를 보내놓고 있는 현대건설입니다.

이곳에서 파악하고 있는 현지의 상황은 긴장감은 있으나,교민들의 안전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공사가 중단된 쿠웨이트 현장의 경우에는 이미 공사가 중단됐기 때문에 가족을 포함한 314명의 근로자 전원을 이라크로 보낸 뒤에 요르단으로 철수시키기 위해서 현재 이라크 당국에 허가를 신청해 놓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들 근로자들은 연행됐던 3명의 근로자를 풀어주는등 이라크 정부가 우리나라에는 호의적인 자세로 대하고 있어서 검토가 끝나는 대로 출국이 허용될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또 헌대건설의 501명을 포함해서 근로자와 가족, 지사요원등 7개 건설업체에서 모두 636명이 나가있는 이라크 현장은 전반적으로 사태에 따른 긴장감은 있으나 출입국이 제한되고 있는 것을 제외하고는 모든 업무가 정상적으로 되고 있기 때문에 현대건설측도 외출만을 제한하고 있을 뿐 평소와 같이 공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삼성종합건설도 이라크에 있는 가족 6명의 출국비자만을 신청해 놓고 있는 상황이나 만약의 사태가 일어날 경우에는 터키나 요르단쪽으로 대피할 계획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라크 진출업체 대책
    • 입력 1990-08-13 21:00:00
    뉴스 9

박성범 앵커 :

막대한 액수의 미수금 처리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쿠웨이트와 이라크 진출업체들은 사태 발전 추이를 지켜보면서 나름대로의 대책을 세우고 있습니다.

분쟁 지역에 나가 있는 건설업체와 상사들은 정상조업과 철수 준비를 함께 하면서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김장년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장년 기자 :

쿠웨이트와 이라크에 가장 많은 근로자를 보내놓고 있는 현대건설입니다.

이곳에서 파악하고 있는 현지의 상황은 긴장감은 있으나,교민들의 안전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공사가 중단된 쿠웨이트 현장의 경우에는 이미 공사가 중단됐기 때문에 가족을 포함한 314명의 근로자 전원을 이라크로 보낸 뒤에 요르단으로 철수시키기 위해서 현재 이라크 당국에 허가를 신청해 놓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들 근로자들은 연행됐던 3명의 근로자를 풀어주는등 이라크 정부가 우리나라에는 호의적인 자세로 대하고 있어서 검토가 끝나는 대로 출국이 허용될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또 헌대건설의 501명을 포함해서 근로자와 가족, 지사요원등 7개 건설업체에서 모두 636명이 나가있는 이라크 현장은 전반적으로 사태에 따른 긴장감은 있으나 출입국이 제한되고 있는 것을 제외하고는 모든 업무가 정상적으로 되고 있기 때문에 현대건설측도 외출만을 제한하고 있을 뿐 평소와 같이 공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삼성종합건설도 이라크에 있는 가족 6명의 출국비자만을 신청해 놓고 있는 상황이나 만약의 사태가 일어날 경우에는 터키나 요르단쪽으로 대피할 계획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