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춘국도 교통사고로 24명 사상

입력 1990.08.1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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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경 앵커 :

경춘국도를 달리던 대형 견인 트럭이 중앙선을 넘어서면서 맞은편에서 오던 차량 3대를 차례로 들이받아서 4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다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박인섭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박인섭 기자 :

오늘 오후 1시 반쯤 경기도 미금시 금곡동 경춘국도에서 한국중력 소속 30살 최명규씨가 운전하던 15톤 견인 트럭이 승용차를 바짝 뒤따라가다 승용차가 갑자기 멈추자 이를 피하기 위해 급히 방향을 바꾸었습니다.

도로 2차선을 달리던 견인 트럭은 하필 중앙선을 넘었고 맞은 편에서 오던 승용차와 택시, 그리고 시외버스를 차례로 들이받았습니다.

안전거리를 제대로 지키지 않고 앞차를 바짝 뒤따르다 대형교통사고를 낸 것입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를 몰던 45살 강성조씨와 강씨의 부민 44살 김명순씨, 그리고 서한운수 소속 택시 운전사 40살, 이상호씨 택시 승객 24살 김정연 여인 등 4명이 숨졌습니다.

또 승용차에 타고 있던 강씨의 아들 14살 호경군과 택시 승객 김 여인의 딸 2살 이혜경 어린이, 강원운수 소속 시외버스에 타고 있던 45살 함옥자씨 등 모두 24명이 크게 다졌습니다.

부상자들은 근처 동서울병원과 장병인 외과, 동부제일병원 등 7군데 병원에 나뉘어 치료를 받고 있으나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사고로 경춘국도 상하행선이 한때 심한 교통 체증을 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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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춘국도 교통사고로 24명 사상
    • 입력 1990-08-19 21:00:00
    뉴스 9

신은경 앵커 :

경춘국도를 달리던 대형 견인 트럭이 중앙선을 넘어서면서 맞은편에서 오던 차량 3대를 차례로 들이받아서 4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다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박인섭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박인섭 기자 :

오늘 오후 1시 반쯤 경기도 미금시 금곡동 경춘국도에서 한국중력 소속 30살 최명규씨가 운전하던 15톤 견인 트럭이 승용차를 바짝 뒤따라가다 승용차가 갑자기 멈추자 이를 피하기 위해 급히 방향을 바꾸었습니다.

도로 2차선을 달리던 견인 트럭은 하필 중앙선을 넘었고 맞은 편에서 오던 승용차와 택시, 그리고 시외버스를 차례로 들이받았습니다.

안전거리를 제대로 지키지 않고 앞차를 바짝 뒤따르다 대형교통사고를 낸 것입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를 몰던 45살 강성조씨와 강씨의 부민 44살 김명순씨, 그리고 서한운수 소속 택시 운전사 40살, 이상호씨 택시 승객 24살 김정연 여인 등 4명이 숨졌습니다.

또 승용차에 타고 있던 강씨의 아들 14살 호경군과 택시 승객 김 여인의 딸 2살 이혜경 어린이, 강원운수 소속 시외버스에 타고 있던 45살 함옥자씨 등 모두 24명이 크게 다졌습니다.

부상자들은 근처 동서울병원과 장병인 외과, 동부제일병원 등 7군데 병원에 나뉘어 치료를 받고 있으나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사고로 경춘국도 상하행선이 한때 심한 교통 체증을 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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