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선물 자제 분위기

입력 1990.09.2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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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범 앵커 :

지난번 수해 상처도 아물지 않고 해서 올 추석은 선물주고 받기도 자제하자는 것이 일반적인 사회 분위기입니다. 그러나 각 지방의 특산물을 정성스레 꾸려서 우편을 통해서 가까운 사람들에게 보내는 인정의 나눔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대구에서 이창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창희 기자 :

고향 농어촌의 냄새가 물신 풍기는 농어촌 특산물이 명절 선물로 말끔히 포장돼 모이고 있는 우편 배달 창구입니다. 오징어와 호박엿, 고추와 참기름, 산나물, 벌꿀 등 하나같이 풋풋한 고향의 인심도 듬뿍 담고 있습니다. 효도하고 감사하고 건강을 빌면서 이들 특산물을 주문하는 우체국 창구에는 이달 들어서 어느 때보다 봄비고 있습니다.


이민건 (서대구우체국 업무국장) :

요즘 명절이 가까워지기 때문에 상당히 우편 주문이 많이 늘고 있습니다.

평소보다는 약 3, 4배 정도가 늘고 있습니다.


김성원 (회사원) :

아무래도 저희들 농촌에서 나는 산물이기 때문에 어려운 여건에 있는 농촌에 조금 다소 도움이 될까 싶어서 저희들이 신청한 겁니다.


이창희 기자 :

값은 비싸지 않다 해도 한 꾸러미씩의 이 선물들은 바쁜 도시민들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또 어려운 농어촌의 현실을 전해주는 한 장의 편지와도 같아서 명절 때마다 인기가 더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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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 선물 자제 분위기
    • 입력 1990-09-26 21:00:00
    뉴스 9

박성범 앵커 :

지난번 수해 상처도 아물지 않고 해서 올 추석은 선물주고 받기도 자제하자는 것이 일반적인 사회 분위기입니다. 그러나 각 지방의 특산물을 정성스레 꾸려서 우편을 통해서 가까운 사람들에게 보내는 인정의 나눔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대구에서 이창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창희 기자 :

고향 농어촌의 냄새가 물신 풍기는 농어촌 특산물이 명절 선물로 말끔히 포장돼 모이고 있는 우편 배달 창구입니다. 오징어와 호박엿, 고추와 참기름, 산나물, 벌꿀 등 하나같이 풋풋한 고향의 인심도 듬뿍 담고 있습니다. 효도하고 감사하고 건강을 빌면서 이들 특산물을 주문하는 우체국 창구에는 이달 들어서 어느 때보다 봄비고 있습니다.


이민건 (서대구우체국 업무국장) :

요즘 명절이 가까워지기 때문에 상당히 우편 주문이 많이 늘고 있습니다.

평소보다는 약 3, 4배 정도가 늘고 있습니다.


김성원 (회사원) :

아무래도 저희들 농촌에서 나는 산물이기 때문에 어려운 여건에 있는 농촌에 조금 다소 도움이 될까 싶어서 저희들이 신청한 겁니다.


이창희 기자 :

값은 비싸지 않다 해도 한 꾸러미씩의 이 선물들은 바쁜 도시민들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또 어려운 농어촌의 현실을 전해주는 한 장의 편지와도 같아서 명절 때마다 인기가 더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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