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남북 고위급 회담 일정 확정

입력 1990.10.1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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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범 앵커 :

오는 16일부터 평양에서 열리는 제2차 남북 고위급 회담에 참석하는 우리 측 대표 전원은 18일 금수산 의사당을 방문해서 김일성 주석과 면담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 책임 연락관 접촉에서 양측은 평양 회담에 참석할 우리 대표단의 일정을 최종 확정했습니다.

강갑출 기자의 보도입니다.


강갑출 기자 :

강영훈 국무총리를 수석대표로 한 우리 측 대표단은 오는 16일 오전 9시 판문점을 넘어 북측 지역으로 들어감으로써 역사적인 제2차 남북 고위급 회담의 일정을 시작하게 됩니다.

우리 측 대표단은 오전 9시 반 개성에서 열차편으로 평양으로 향해 낮 1시 반쯤 대동강 상류에 있는 숙소인 백하원 영빈관에 도착해 연형욱 정무원 총리의 영접을 받게 됩니다.

남북 쌍방은 오는 17일과 18일 이틀 동안 인민문화 궁전에서 두 차례 회담을 공개와 비공개로 각각 열기로 했습니다.

김영훈 총리 등 우리 측 대표전원은 오는 18일 2차 회담이 끝난 뒤 금수산 의사당을 방문해 김일성 주석을 만나며 강영훈 총리는 김일성 주석과 별도로 만나 노태우대통령의 구두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측 대표단은 평양에 머무는 3박 4일 동안 연형묵 총리와 최문선 평양시 인민 위원회 위원장,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설회의 의장의 각각 주최하는 3차례의 만찬에 참석합니다.

우리 측 대표단은 또 서커스 공연과 영화 관람 등 각종 공연을 관람하고 인민대학습당과 산부인과 병원인 평양 산원을 방문합니다.

우리 측 대표단은 오는 19일 오후 1시 반 판문점을 통과해 돌아옴으로써 제2차 남북 고위급 회담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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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차 남북 고위급 회담 일정 확정
    • 입력 1990-10-12 21:00:00
    뉴스 9

박성범 앵커 :

오는 16일부터 평양에서 열리는 제2차 남북 고위급 회담에 참석하는 우리 측 대표 전원은 18일 금수산 의사당을 방문해서 김일성 주석과 면담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 책임 연락관 접촉에서 양측은 평양 회담에 참석할 우리 대표단의 일정을 최종 확정했습니다.

강갑출 기자의 보도입니다.


강갑출 기자 :

강영훈 국무총리를 수석대표로 한 우리 측 대표단은 오는 16일 오전 9시 판문점을 넘어 북측 지역으로 들어감으로써 역사적인 제2차 남북 고위급 회담의 일정을 시작하게 됩니다.

우리 측 대표단은 오전 9시 반 개성에서 열차편으로 평양으로 향해 낮 1시 반쯤 대동강 상류에 있는 숙소인 백하원 영빈관에 도착해 연형욱 정무원 총리의 영접을 받게 됩니다.

남북 쌍방은 오는 17일과 18일 이틀 동안 인민문화 궁전에서 두 차례 회담을 공개와 비공개로 각각 열기로 했습니다.

김영훈 총리 등 우리 측 대표전원은 오는 18일 2차 회담이 끝난 뒤 금수산 의사당을 방문해 김일성 주석을 만나며 강영훈 총리는 김일성 주석과 별도로 만나 노태우대통령의 구두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측 대표단은 평양에 머무는 3박 4일 동안 연형묵 총리와 최문선 평양시 인민 위원회 위원장,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설회의 의장의 각각 주최하는 3차례의 만찬에 참석합니다.

우리 측 대표단은 또 서커스 공연과 영화 관람 등 각종 공연을 관람하고 인민대학습당과 산부인과 병원인 평양 산원을 방문합니다.

우리 측 대표단은 오는 19일 오후 1시 반 판문점을 통과해 돌아옴으로써 제2차 남북 고위급 회담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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