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폭력배 수원파 두목 검거 외

입력 1990.10.3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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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범 앵커 :

전국적으로 조직폭력배 뿌리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회사 회장으로 행세하면서 200여 명의 조직원을 거느리고 각종 이권에 개입하며 폭력을 휘둘러 온 조직폭력배 수원파 두목 최창식 씨가 경찰에 잡혀서 구속됐습니다.

문중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문중선 기자 :

오늘 경찰에 구속된 조직폭력배 수원파 두목 최창식 씨입니다. 최 씨는 그동안 민속씨름협회 부회장과 자석요 판매 자문회사인 삼보컨설턴트 회장으로 행세하면서 200여 명의 조직원을 거느리고 각종 이권에 개입해 폭력을 휘둘러왔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최 씨는 지난 77년 속리산 관광호텔 카지노 기습사건과 83년의 수원 축협 조합장 살해사건, 그리고 84년에 일어난 민속씨름회장 선출 파동 등을 배후 조종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 씨는 또 일본의 양대 폭력조직의 하나인 사카야마파와 연계해 왔으며 폭력조직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동서울 관광호텔 오락실을 경영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최 씨는 지난해 7월 일본인 야마구치 씨가 국내에 자석 요를 판매하기 위해 투자한 산융산업에서 모두 15차례에 걸쳐 10억 8천여만 원을 뜯어 왔다는 것입니다.


최 씨는 최근 조직폭력배에 대한 수사가 강화되자 신병을 이유로 강남 모 병원에 입원했다 지난 28일 일본으로 도주하기 위해 김포공항에서 출국 수속을 하던 중 검거됐습니다.


오늘 최 씨가 검거됨에 따라 국내 폭력조직이 일본 야쿠자 등과 연계해 국제 폭력조직으로 그 세력을 확장하고 있음이 입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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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직폭력배 수원파 두목 검거 외
    • 입력 1990-10-31 21:00:00
    뉴스 9

박성범 앵커 :

전국적으로 조직폭력배 뿌리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회사 회장으로 행세하면서 200여 명의 조직원을 거느리고 각종 이권에 개입하며 폭력을 휘둘러 온 조직폭력배 수원파 두목 최창식 씨가 경찰에 잡혀서 구속됐습니다.

문중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문중선 기자 :

오늘 경찰에 구속된 조직폭력배 수원파 두목 최창식 씨입니다. 최 씨는 그동안 민속씨름협회 부회장과 자석요 판매 자문회사인 삼보컨설턴트 회장으로 행세하면서 200여 명의 조직원을 거느리고 각종 이권에 개입해 폭력을 휘둘러왔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최 씨는 지난 77년 속리산 관광호텔 카지노 기습사건과 83년의 수원 축협 조합장 살해사건, 그리고 84년에 일어난 민속씨름회장 선출 파동 등을 배후 조종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 씨는 또 일본의 양대 폭력조직의 하나인 사카야마파와 연계해 왔으며 폭력조직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동서울 관광호텔 오락실을 경영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최 씨는 지난해 7월 일본인 야마구치 씨가 국내에 자석 요를 판매하기 위해 투자한 산융산업에서 모두 15차례에 걸쳐 10억 8천여만 원을 뜯어 왔다는 것입니다.


최 씨는 최근 조직폭력배에 대한 수사가 강화되자 신병을 이유로 강남 모 병원에 입원했다 지난 28일 일본으로 도주하기 위해 김포공항에서 출국 수속을 하던 중 검거됐습니다.


오늘 최 씨가 검거됨에 따라 국내 폭력조직이 일본 야쿠자 등과 연계해 국제 폭력조직으로 그 세력을 확장하고 있음이 입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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