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자 연대 통합신당 무산 위기

입력 2002.10.22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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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선구도의 큰 변수로 주목을 받아온 4자연대 통합신당이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대신 선두권 세 주자들의 확산 움직임은 더욱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김종명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4자연대를 통한 통합신당 구상이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자민련과 후보 단일화파의 내부 이견, 그리고 각 정파간 이해관계가 주 원인입니다.
⊙김학원(자민련 원내총무): 총재님과 의원들간에 협의를 해서 조금 이 문제는 시간을 두고 더 생각하는 게 좋겠다.
⊙강신옥(국민통합21 기획단장): 경선을 한다, 이런 말을 바깥에 나가서 하게 되고, 이러니까 처음에 만난 것하고 완전히 다른 쪽으로...
⊙기자: 특히 탈당을 결의하며 통합논의를 주도해 온 후보 단일화파는 독자적인 활로 모색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최명헌(민주당내 후보단일화협의회장): 우리 자체의 인원 가지고 교섭단체를 만든다.
⊙기자: 정몽준 의원의 국민통합21과 이한동 전 총리의 하나로 국민연합은 다음 달 5일 각기 창당대회를 갖기로 결정했습니다.
자민련은 당 소속 지역구 의원들이 한나라당행을 선호함으로써 또 다른 선택의 기로에 섰습니다.
이 같은 통합신당의 무산 위기는 정몽준 의원의 최근 지지도와도 무관치 않아 보입니다.
반면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는 오늘 미래연합 박근혜 대표의 한나라당 복당 추진으로 민주당 노무현 후보는 한화갑 대표계의 지지 선언으로 힘을 받았습니다.
⊙박근혜(한국미래연합 대표): 복당 가능성이 없다, 그렇게 얘기하는 건 아닙니다.
⊙문희상(민주당 의원/한화갑 대표계): 정통성 절차를 밟은 노무현 대통령 후보를 위해서 최선을 다해서 노력해야 한다.
⊙기자: 때를 맞춰 김대중 대통령을 향했던 한나라당의 공세는 정몽준 의원쪽으로 급선회했고 노무현 후보측은 탈당파에 대한 전방위 압박에 나섰습니다.
50여 일을 남겨둔 올 대선전의 구도는 후보의 지지도 추이가 큰 변수로 작용하는 가운데 막판까지 변화가 예상됩니다.
KBS뉴스 김종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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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자 연대 통합신당 무산 위기
    • 입력 2002-10-22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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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선구도의 큰 변수로 주목을 받아온 4자연대 통합신당이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대신 선두권 세 주자들의 확산 움직임은 더욱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김종명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4자연대를 통한 통합신당 구상이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자민련과 후보 단일화파의 내부 이견, 그리고 각 정파간 이해관계가 주 원인입니다. ⊙김학원(자민련 원내총무): 총재님과 의원들간에 협의를 해서 조금 이 문제는 시간을 두고 더 생각하는 게 좋겠다. ⊙강신옥(국민통합21 기획단장): 경선을 한다, 이런 말을 바깥에 나가서 하게 되고, 이러니까 처음에 만난 것하고 완전히 다른 쪽으로... ⊙기자: 특히 탈당을 결의하며 통합논의를 주도해 온 후보 단일화파는 독자적인 활로 모색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최명헌(민주당내 후보단일화협의회장): 우리 자체의 인원 가지고 교섭단체를 만든다. ⊙기자: 정몽준 의원의 국민통합21과 이한동 전 총리의 하나로 국민연합은 다음 달 5일 각기 창당대회를 갖기로 결정했습니다. 자민련은 당 소속 지역구 의원들이 한나라당행을 선호함으로써 또 다른 선택의 기로에 섰습니다. 이 같은 통합신당의 무산 위기는 정몽준 의원의 최근 지지도와도 무관치 않아 보입니다. 반면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는 오늘 미래연합 박근혜 대표의 한나라당 복당 추진으로 민주당 노무현 후보는 한화갑 대표계의 지지 선언으로 힘을 받았습니다. ⊙박근혜(한국미래연합 대표): 복당 가능성이 없다, 그렇게 얘기하는 건 아닙니다. ⊙문희상(민주당 의원/한화갑 대표계): 정통성 절차를 밟은 노무현 대통령 후보를 위해서 최선을 다해서 노력해야 한다. ⊙기자: 때를 맞춰 김대중 대통령을 향했던 한나라당의 공세는 정몽준 의원쪽으로 급선회했고 노무현 후보측은 탈당파에 대한 전방위 압박에 나섰습니다. 50여 일을 남겨둔 올 대선전의 구도는 후보의 지지도 추이가 큰 변수로 작용하는 가운데 막판까지 변화가 예상됩니다. KBS뉴스 김종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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