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범 앵커 :
새로운 병기가 총동원된 전쟁장 같은 느낌이 듭니다.
이라크가 텔라비브에 쏘아댄 미사일은 소련제, 스커드 B미사일을 개조한 것인데 별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습니다.
오늘까지 중동전에서 모습을 드러낸 새 병기들을 정리해서 보도해 드립니다.
정성근 기자 :
이라크의 반격을 알리는 스커드 B형 미사일은 이름마저 알 후세인으로 개칭된 지대지 마시일입니다.
소련제 스커드 B미사일은 핵탄두와 비핵탄두를 선택적으로 장착할 수 있으며 관성 유도장치를 이용해서 음속의 네다섯배, 즉 시속 540키로미터를 낼 수 있습니다.
미국의 토마, 호크 미사일은 서울-부산의 두 배 거리에서 발사돼 잠실운동장의 축구 골대에 골인시킬 수 있을 정도로 놀라운 정확도를 자랑합니다.
지형종합장치를 이용해서 최저 지상 10미터까지 저공비행 할 수 있으며 자체 컴퓨터에 입력된 현장지용도로 목표물을 확인한 뒤 폭파시키는 초정밀 유도병기입니다.
미국의 첨단 지대공 미사일 패트리어트는 3차원의 레이더 장치를 이용해서 발사된 적의 미사일을 요격하는 미사일 킬러입니다.
패트리어트는 마하 3의 속도로 적 미사일에 접근한 뒤 내외수로 분리되면서 적 미사일의 폭파를 유도합니다.
한편 이라크는 미국과 소련에 이어서 세계에서 3번째로 많은 생, 화학 무기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겨자탄과 신경가스 그리고 콜레라 균 등 생물무기를 폭탄 혹은 미사일 장착 분무식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미국의 사인승 M1 A1 탱크는 핵과 생화학무기에 대한 종합방어 시스템을 갖춘 움직이는 벙커입니다.
최고 시속 80킬로미터의 고성능 에어컨 장치 그리고 레이저거리 측정과 야간 투시장치를 지녔으며 주퍼는 1미터 두께의 철판을 뚫을 수 있습니다.
아파치 헬리콥터는 최대 시속 307키로미터의 탱크킬러로 4천대에 이르는 이라크의 재래식 탱크를 노리고 있습니다.
아파치는지옥의 불이라고 불리우는 헬파이퍼 미사일을 장착하고 있습니다.
이 미사일은 레이저 유도 체제를 이용해서 가시권에 들어온 목표물에 시속 1,280키로미터로 달려들게 돼 목표물이 피할 여유를 허용치 않습니다.
이 밖에 F-15 이글과 F-117 스텔스 전폭기 등 가공할 공군력과 함께 미국의 A왁스 즉 조기경보 관제기가 동체 등에 설치된 레이저 돔을 이용해서 공중에 떠 있는 레이더 기지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결국 페르시아만의 전쟁은 인간의 생명을 담보로 2차 대전 이후 최대의 최신 병기 경연장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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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걸프전쟁 신병기 대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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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1-01-18 21:00:00
박성범 앵커 :
새로운 병기가 총동원된 전쟁장 같은 느낌이 듭니다.
이라크가 텔라비브에 쏘아댄 미사일은 소련제, 스커드 B미사일을 개조한 것인데 별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습니다.
오늘까지 중동전에서 모습을 드러낸 새 병기들을 정리해서 보도해 드립니다.
정성근 기자 :
이라크의 반격을 알리는 스커드 B형 미사일은 이름마저 알 후세인으로 개칭된 지대지 마시일입니다.
소련제 스커드 B미사일은 핵탄두와 비핵탄두를 선택적으로 장착할 수 있으며 관성 유도장치를 이용해서 음속의 네다섯배, 즉 시속 540키로미터를 낼 수 있습니다.
미국의 토마, 호크 미사일은 서울-부산의 두 배 거리에서 발사돼 잠실운동장의 축구 골대에 골인시킬 수 있을 정도로 놀라운 정확도를 자랑합니다.
지형종합장치를 이용해서 최저 지상 10미터까지 저공비행 할 수 있으며 자체 컴퓨터에 입력된 현장지용도로 목표물을 확인한 뒤 폭파시키는 초정밀 유도병기입니다.
미국의 첨단 지대공 미사일 패트리어트는 3차원의 레이더 장치를 이용해서 발사된 적의 미사일을 요격하는 미사일 킬러입니다.
패트리어트는 마하 3의 속도로 적 미사일에 접근한 뒤 내외수로 분리되면서 적 미사일의 폭파를 유도합니다.
한편 이라크는 미국과 소련에 이어서 세계에서 3번째로 많은 생, 화학 무기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겨자탄과 신경가스 그리고 콜레라 균 등 생물무기를 폭탄 혹은 미사일 장착 분무식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미국의 사인승 M1 A1 탱크는 핵과 생화학무기에 대한 종합방어 시스템을 갖춘 움직이는 벙커입니다.
최고 시속 80킬로미터의 고성능 에어컨 장치 그리고 레이저거리 측정과 야간 투시장치를 지녔으며 주퍼는 1미터 두께의 철판을 뚫을 수 있습니다.
아파치 헬리콥터는 최대 시속 307키로미터의 탱크킬러로 4천대에 이르는 이라크의 재래식 탱크를 노리고 있습니다.
아파치는지옥의 불이라고 불리우는 헬파이퍼 미사일을 장착하고 있습니다.
이 미사일은 레이저 유도 체제를 이용해서 가시권에 들어온 목표물에 시속 1,280키로미터로 달려들게 돼 목표물이 피할 여유를 허용치 않습니다.
이 밖에 F-15 이글과 F-117 스텔스 전폭기 등 가공할 공군력과 함께 미국의 A왁스 즉 조기경보 관제기가 동체 등에 설치된 레이저 돔을 이용해서 공중에 떠 있는 레이더 기지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결국 페르시아만의 전쟁은 인간의 생명을 담보로 2차 대전 이후 최대의 최신 병기 경연장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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