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원 앵커 :
이런 페르시아만 사태로 중동 지역을 운항하는 화물 운반선 역시 발이 묶인 상태입니다.
때문에 이들 지역으로부터 상품 주문을 받은 우리 수출업체들이 화물 수송의 길이 막혀버려서 경영에 큰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보도에 손영목 기자입니다.
손영목 기자 :
페르시아만 전쟁으로 이곳 부산항에서 중동으로 갈 수출 화물선적은 사실상 전면 중단 상태에 들어갔습니다.
현대상선과 권영상선, 두양상선 등 중동지역으로 운항하는 국적 선서와 위국적 선사들은 페르시아만의 항해가 사실상 중단되자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 공화국 등 중동지역 국가로부터 상품주문을 받은 우리나라의 수출업체들은 화물 수송의 길이 막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지난해 9천5백만달러 상당을 중동에 수출했던 부산지역 수출업체의 경우 수출품을 선적하지 못해서 재고품을 매수로 전환하거나 제3국으로의 수출을 검토하는 등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또 일부업체들은 수출 상품을 보세 창고에 쌓아둔 채 보관료를 내고 있거나 수출 상품을 실은 선박이 회항하는 사태를 빚어 운임 부담을 안는 등 중동 사태로 인해 경영에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수출업자 :
선박의 스케줄이라든지 또는 대금 내고 같은 이런 문제 등에 대해서도 여타 지원기관에 저희들이 여러 가지 서로 상호 협조를 하는 이런 체제로서 운영이 되고 있습니다.
손영목 기자 :
특히 부산의 주종수출 상품만 섬유와 철강, 전기부품 제조업체들은 수출 중단으로 인한 부도 사태까지 우려돼 정부의 운전 자금 지원을 요청하는 등 페르시아만 사태의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난해의 11월말 현재 우리나라가 중동 지역 국가에 수출한 금액은 17억달러에 이르고 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중동 지역 운항 화물 운반선 경영에 타격
-
- 입력 1991-01-18 21:00:00
이규원 앵커 :
이런 페르시아만 사태로 중동 지역을 운항하는 화물 운반선 역시 발이 묶인 상태입니다.
때문에 이들 지역으로부터 상품 주문을 받은 우리 수출업체들이 화물 수송의 길이 막혀버려서 경영에 큰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보도에 손영목 기자입니다.
손영목 기자 :
페르시아만 전쟁으로 이곳 부산항에서 중동으로 갈 수출 화물선적은 사실상 전면 중단 상태에 들어갔습니다.
현대상선과 권영상선, 두양상선 등 중동지역으로 운항하는 국적 선서와 위국적 선사들은 페르시아만의 항해가 사실상 중단되자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 공화국 등 중동지역 국가로부터 상품주문을 받은 우리나라의 수출업체들은 화물 수송의 길이 막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지난해 9천5백만달러 상당을 중동에 수출했던 부산지역 수출업체의 경우 수출품을 선적하지 못해서 재고품을 매수로 전환하거나 제3국으로의 수출을 검토하는 등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또 일부업체들은 수출 상품을 보세 창고에 쌓아둔 채 보관료를 내고 있거나 수출 상품을 실은 선박이 회항하는 사태를 빚어 운임 부담을 안는 등 중동 사태로 인해 경영에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수출업자 :
선박의 스케줄이라든지 또는 대금 내고 같은 이런 문제 등에 대해서도 여타 지원기관에 저희들이 여러 가지 서로 상호 협조를 하는 이런 체제로서 운영이 되고 있습니다.
손영목 기자 :
특히 부산의 주종수출 상품만 섬유와 철강, 전기부품 제조업체들은 수출 중단으로 인한 부도 사태까지 우려돼 정부의 운전 자금 지원을 요청하는 등 페르시아만 사태의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난해의 11월말 현재 우리나라가 중동 지역 국가에 수출한 금액은 17억달러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