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범 앵커 :
전쟁 반대시위와 전쟁지지 시위가 오늘도 전 세계 도처에서 계속 됐습니다.
특히 미국에서는 반전 시위대와 전쟁지지 시위대가 정면으로 맞붙는 상황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장경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장경수 기자 :
오늘 워싱턴에서 벌어진 반전시위는 수만명이 응집해서 월남전 이후 최대의 규모였습니다.
이들 반전 시위대들은 반전가요와 평화구호를 외치면서 거리를 행진하거나 성조기를 불태우는 등 집단행동을 보이기까지 해서 과격한 양상으로 치달아 가고 있습니다.
이 같은 과격 시위로 경찰에 체포된 시위대만도 수천명으로 늘어났습니다.
특히 워싱턴의 백악관 주변에는 지난 14일 밤에 5천여 명의 시민들이 촛불 시위를 벌인 이래 연일 계속돼서 2차 대전 당시 이후 처음으로 일반인의 백악관 안의 관람이 무제한 금지되기도 했습니다.
로스엔젤레스에서도 오늘 8천여 명의 시민들이 참가해서 전쟁 멈추라는 피켓을 앞세우고 대규모 반전 시위를 벌였습니다.
미국시민 1 :
평화 회담을 얘기하고 평화를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장경수 기자 :
보스턴에서는 100여 명의 시민들이 사막의 폭풍작전을 지지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미국시민 2 :
우리는 대다수 미국인들의 의견을 지지합니다.
장경수 기자 :
그런가하면 마이애미에서는 수백명의 반전시위대와 전쟁을 지지하는 시민들이 정면으로 대치하는 상황이 연출돼서 경찰이 긴급 출동되기도 했습니다.
한편 런던과 로마, 시드니에서는 수천명이 반전시위에 나서는 등 걸프전쟁의 확산우려와 함께 반전열기가 그 도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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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전 시위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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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1-01-20 2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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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범 앵커 :
전쟁 반대시위와 전쟁지지 시위가 오늘도 전 세계 도처에서 계속 됐습니다.
특히 미국에서는 반전 시위대와 전쟁지지 시위대가 정면으로 맞붙는 상황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장경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장경수 기자 :
오늘 워싱턴에서 벌어진 반전시위는 수만명이 응집해서 월남전 이후 최대의 규모였습니다.
이들 반전 시위대들은 반전가요와 평화구호를 외치면서 거리를 행진하거나 성조기를 불태우는 등 집단행동을 보이기까지 해서 과격한 양상으로 치달아 가고 있습니다.
이 같은 과격 시위로 경찰에 체포된 시위대만도 수천명으로 늘어났습니다.
특히 워싱턴의 백악관 주변에는 지난 14일 밤에 5천여 명의 시민들이 촛불 시위를 벌인 이래 연일 계속돼서 2차 대전 당시 이후 처음으로 일반인의 백악관 안의 관람이 무제한 금지되기도 했습니다.
로스엔젤레스에서도 오늘 8천여 명의 시민들이 참가해서 전쟁 멈추라는 피켓을 앞세우고 대규모 반전 시위를 벌였습니다.
미국시민 1 :
평화 회담을 얘기하고 평화를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장경수 기자 :
보스턴에서는 100여 명의 시민들이 사막의 폭풍작전을 지지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미국시민 2 :
우리는 대다수 미국인들의 의견을 지지합니다.
장경수 기자 :
그런가하면 마이애미에서는 수백명의 반전시위대와 전쟁을 지지하는 시민들이 정면으로 대치하는 상황이 연출돼서 경찰이 긴급 출동되기도 했습니다.
한편 런던과 로마, 시드니에서는 수천명이 반전시위에 나서는 등 걸프전쟁의 확산우려와 함께 반전열기가 그 도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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