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경 앵커 :
전쟁이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 것인가에 각 업계가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건설업체와 종합상사 그리고 중동지역의 무역관이 나가있는 대한무역 진흥공사 등은 오늘도 휴일도 없이 해외 파견 직원들과 연락을 취하면서 대응책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이정옥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이정옥 기자 :
대한무역 진흥공사는 현재 걸프 전쟁이 한 달 안에 끝날 것으로 가정할 때 우리나라의 중동 수출은 지난해보다 약 4억3천만달러 가량 줄어든 20억 달러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광기 (KOTRA 본부장) :
중동전쟁이 단기간에 끝날 것이냐 그렇지 않으면 예상 외로 장기전으로 갈 것이냐 이런 두 가지 가상 하에서 현지에 있는 저희 그 두바이라든가 바레인이라든지 여러 가지 무역관을 통해서 긴밀한 정보를 수집해서 단기와 장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이정옥 기자 :
수에즈 운하가 위험지역으로 선포돼 봉쇄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수출 상선들이 아프리카로 남단으로 돌아가야 하는 등 운항기간이 늘어나고 운임이 오르는 등 수출차질이 예상되고 있으나 인근지역 수출제품에 중간 기착을 허용한 이란에 대한 수출은 오히려 지난해보다 1억 7천만달러 늘어난 6억 5천만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선우 영일 (KOTRA 아-중동부장) :
전쟁이 2~3주를 넘어서 장기화할 것에 대비해서 저희는 이란, 파키스탄, 이집트를 거점으로 해서 GCC 6개국, 다시 말씀드려 사우디, 바레인, 쿠웨이트, 카타르, 유에이 오만과의 중개무역 간접무역을 저희가 구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미 현지무역관에 지시를 해서 어떤 상품이 중개무역으로 적합한지를 조사를 해서 그것이 조사되는 대로 저희 업계에 알려가지고 이러한 3개국을 중개무역 기지로 해서 간접무역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할 생각입니다.
이정옥 기자 :
대한무역 진흥공사는 전쟁이 한 달 안에 끝나면 수출위축은 두세달 계속될 것이며 전쟁이 한 달에서 두 달 동안 지속된다면 최고 5달까지 그리고 2달이 넘어서면 5달에서 1년까지의 수출이 위축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한편 중동지역에 지사가 있거나 중동지역 수출에 주력하던 각 기업들은 비상대책반을 설치하고 휴일에도 걸프만의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특히 이라크에 근무했던 22명의 근로자들과 연락이 끊긴 현대건설은 어제 이란과 이라크의 접경지역인 다크다란에 직원들을 파견해서 근로자들이 이란에서 넘어올 경우 맞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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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계 걸프전쟁 대응 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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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1-01-20 2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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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경 앵커 :
전쟁이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 것인가에 각 업계가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건설업체와 종합상사 그리고 중동지역의 무역관이 나가있는 대한무역 진흥공사 등은 오늘도 휴일도 없이 해외 파견 직원들과 연락을 취하면서 대응책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이정옥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이정옥 기자 :
대한무역 진흥공사는 현재 걸프 전쟁이 한 달 안에 끝날 것으로 가정할 때 우리나라의 중동 수출은 지난해보다 약 4억3천만달러 가량 줄어든 20억 달러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광기 (KOTRA 본부장) :
중동전쟁이 단기간에 끝날 것이냐 그렇지 않으면 예상 외로 장기전으로 갈 것이냐 이런 두 가지 가상 하에서 현지에 있는 저희 그 두바이라든가 바레인이라든지 여러 가지 무역관을 통해서 긴밀한 정보를 수집해서 단기와 장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이정옥 기자 :
수에즈 운하가 위험지역으로 선포돼 봉쇄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수출 상선들이 아프리카로 남단으로 돌아가야 하는 등 운항기간이 늘어나고 운임이 오르는 등 수출차질이 예상되고 있으나 인근지역 수출제품에 중간 기착을 허용한 이란에 대한 수출은 오히려 지난해보다 1억 7천만달러 늘어난 6억 5천만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선우 영일 (KOTRA 아-중동부장) :
전쟁이 2~3주를 넘어서 장기화할 것에 대비해서 저희는 이란, 파키스탄, 이집트를 거점으로 해서 GCC 6개국, 다시 말씀드려 사우디, 바레인, 쿠웨이트, 카타르, 유에이 오만과의 중개무역 간접무역을 저희가 구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미 현지무역관에 지시를 해서 어떤 상품이 중개무역으로 적합한지를 조사를 해서 그것이 조사되는 대로 저희 업계에 알려가지고 이러한 3개국을 중개무역 기지로 해서 간접무역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할 생각입니다.
이정옥 기자 :
대한무역 진흥공사는 전쟁이 한 달 안에 끝나면 수출위축은 두세달 계속될 것이며 전쟁이 한 달에서 두 달 동안 지속된다면 최고 5달까지 그리고 2달이 넘어서면 5달에서 1년까지의 수출이 위축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한편 중동지역에 지사가 있거나 중동지역 수출에 주력하던 각 기업들은 비상대책반을 설치하고 휴일에도 걸프만의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특히 이라크에 근무했던 22명의 근로자들과 연락이 끊긴 현대건설은 어제 이란과 이라크의 접경지역인 다크다란에 직원들을 파견해서 근로자들이 이란에서 넘어올 경우 맞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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