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그룹 대출 집중 수사

입력 1991.02.0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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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범 앵커 :

서울시의 행정 행위에 하자가 있는지 여부를 집중감사하고 있는 감사원은 오늘 한보주택의 주 거래은행인 조흥은행 등에 대한 특별 감사에 들어갔습니다.

보도에 남태영 기자입니다.


남태영 기자 :

감사원은 오늘 특별 감사반원 두 명을 은행 감독원에 파견해서 금융기관들의 한보 그룹에 대한 대출과정과 대출금이 부동산 투기 자금으로 사용됐는지 여부에 대해서 이 시간 현재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감사원은 은행 감독원에서 한보주택의 주거래 은행인 조흥은행과 한보철강의 주 거래 은행인 서울 신탁 은행의 대출 심사 담당자를 불러 한보그룹 계열회사에 대한 대출과정에서 금융상의 특혜가 있었는지 여부를 집중조사 했습니다.

감사원은 특히 조흥은행의 경우 여신 총액이 1,152억 원에 이르고 있으나 담보권은 869억 원에 그치고 잇다는 점을 중시하고 은행의 담보취득이 정당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했습니다.

그러나 은행 감독원 관계자는 현재까지 서류상으로 검토한 결과 조흥은행과 서울 신탁 은행이 이들 기업에 대한 여신 관리 과정에서 별다른 잘못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보그룹의 주 거래 은행으로 대출 과정에서 금융상의 특혜 여부에 대해 감사를 받고 있는 조흥은행과 서울 신탁은행의 행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은 퇴근을 미룬 채 감사결과를 초조히 기다리는 모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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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보그룹 대출 집중 수사
    • 입력 1991-02-07 21:00:00
    뉴스 9

박성범 앵커 :

서울시의 행정 행위에 하자가 있는지 여부를 집중감사하고 있는 감사원은 오늘 한보주택의 주 거래은행인 조흥은행 등에 대한 특별 감사에 들어갔습니다.

보도에 남태영 기자입니다.


남태영 기자 :

감사원은 오늘 특별 감사반원 두 명을 은행 감독원에 파견해서 금융기관들의 한보 그룹에 대한 대출과정과 대출금이 부동산 투기 자금으로 사용됐는지 여부에 대해서 이 시간 현재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감사원은 은행 감독원에서 한보주택의 주거래 은행인 조흥은행과 한보철강의 주 거래 은행인 서울 신탁 은행의 대출 심사 담당자를 불러 한보그룹 계열회사에 대한 대출과정에서 금융상의 특혜가 있었는지 여부를 집중조사 했습니다.

감사원은 특히 조흥은행의 경우 여신 총액이 1,152억 원에 이르고 있으나 담보권은 869억 원에 그치고 잇다는 점을 중시하고 은행의 담보취득이 정당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했습니다.

그러나 은행 감독원 관계자는 현재까지 서류상으로 검토한 결과 조흥은행과 서울 신탁 은행이 이들 기업에 대한 여신 관리 과정에서 별다른 잘못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보그룹의 주 거래 은행으로 대출 과정에서 금융상의 특혜 여부에 대해 감사를 받고 있는 조흥은행과 서울 신탁은행의 행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은 퇴근을 미룬 채 감사결과를 초조히 기다리는 모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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