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범 앵커 :
경찰은 오늘 새벽에 고려 대학교 등 7개 대학을 수색해서 화염병 2,900여개와 신나 등 8트럭분을 압수했습니다.
경찰이 이들 대학을 수색한 것은 새 학기 개강을 앞두고 학생들이 과격시위를 할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사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사모 기자 :
경찰이 고려대 등 7개 대학에서 걷어온 각종 시위도구입니다.
경찰이 오늘 새벽 입수한 시위도구는 화염병 2,900여개 빈병 5,600여개, 신나 그리고 쇠파이프와 각목 500여개 등 모두 트럭 8대분입니다.
치안본부는 오늘 0시부터 5시 사이에 서울의 고려대와 한양대, 동국대 그리고 수원의 성대 자연과학 캠퍼스, 경원대, 청주대, 대전대 등 7개 대학을 일제히 수색해 이들 시위 도구를 압수하고 학생 65명을 연행했습니다.
경찰은 연행한 학생 65명 가운데 60명은 집으로 돌려보내고 화염병 시위증거가 있는 고려대 총학생회 간부 임모항군 등 5명은 계속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들 대학이 시위를 자주하고 새 학기가 되면 과격시위를 할 가능성이 높아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식 영장을 발부받아 수색했다고 밝힌바 있습니다.
화염병 사용 처벌법이 발효된 지난 89년 7월 이후 시위자들이 던진 화염병은 45만여 개나 되며 480군데의 관공서가 화염병 공격을 받았습니다.
경찰은 최근 화염병 사용자의 처벌을 강화했으며 공공건물을 공격할 때는 학생이라 할지라도 형법이나 폭력행위 처벌법 등으로 엄히 다스리겠다고 밝힌바 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7개 대학 수색해 화염병과 신나 압수
-
- 입력 1991-02-28 21:00:00

박성범 앵커 :
경찰은 오늘 새벽에 고려 대학교 등 7개 대학을 수색해서 화염병 2,900여개와 신나 등 8트럭분을 압수했습니다.
경찰이 이들 대학을 수색한 것은 새 학기 개강을 앞두고 학생들이 과격시위를 할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사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사모 기자 :
경찰이 고려대 등 7개 대학에서 걷어온 각종 시위도구입니다.
경찰이 오늘 새벽 입수한 시위도구는 화염병 2,900여개 빈병 5,600여개, 신나 그리고 쇠파이프와 각목 500여개 등 모두 트럭 8대분입니다.
치안본부는 오늘 0시부터 5시 사이에 서울의 고려대와 한양대, 동국대 그리고 수원의 성대 자연과학 캠퍼스, 경원대, 청주대, 대전대 등 7개 대학을 일제히 수색해 이들 시위 도구를 압수하고 학생 65명을 연행했습니다.
경찰은 연행한 학생 65명 가운데 60명은 집으로 돌려보내고 화염병 시위증거가 있는 고려대 총학생회 간부 임모항군 등 5명은 계속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들 대학이 시위를 자주하고 새 학기가 되면 과격시위를 할 가능성이 높아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식 영장을 발부받아 수색했다고 밝힌바 있습니다.
화염병 사용 처벌법이 발효된 지난 89년 7월 이후 시위자들이 던진 화염병은 45만여 개나 되며 480군데의 관공서가 화염병 공격을 받았습니다.
경찰은 최근 화염병 사용자의 처벌을 강화했으며 공공건물을 공격할 때는 학생이라 할지라도 형법이나 폭력행위 처벌법 등으로 엄히 다스리겠다고 밝힌바 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