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출소 여성 경찰 배치

입력 1991.03.1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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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원 앵커 :

파출소에 여성경찰이 배치돼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서울시경은 업무가 많은 시내 22개 파출소에 여성경찰을 배치하고 보다 친절하고 부드러운 경찰이미지를 심어나가기로 했습니다.

곽경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곽경수 기자 :

파출소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여성경찰들이 근무하면서 어둡고 무겁게만 느껴졌던 파출소가 훨씬 밝게 보입니다.

평소 파출소 문을 들어서면 주눅부터 들던 주민들도 바뀐 분위기 탓에 마음껏 하고 싶은 얘기를 할 수 있습니다.

잃어버린 아기를 찾기 위해 파출소를 찾았던 아주머니도 여순경에게는 애기하기가 훨씬 편합니다.


박행남 (서울 대신동) :

남자경찰관 아저씨들한테 뭐 좀 물어볼려면요, 괜히 겁나는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런데 좀 자연스럽고 부드럽고 좋네요.

곽경수 기자 :

여성경찰 역할은 이러한 분위기 개선만은 아닙니다.

구역지도를 보고 순찰할 곳을 미리 정합니다.

순찰도중 길을 묻는 사람에게 안내도 해주고 집을 잃고 헤매는 어린이에게 집을 찾아주기도 합니다.


송미경 순경 :

대민봉사하는데 있어 가장 근접적인 거리잖아요, 그러니깐 좀더 그 딱딱한 이미지를 좀더 쇄신하고 부드럽고 친절한 그런 이미로써 대민.


곽경수 기자 :

그렇지만 파출소 안에 탈의실 등 여경을 위한 편의시설이 없어 자신들은 불편합니다.

또 여경의 수가 늘어나면 야간근무등 민생치안에 소홀해질수도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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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출소 여성 경찰 배치
    • 입력 1991-03-12 21:00:00
    뉴스 9

이규원 앵커 :

파출소에 여성경찰이 배치돼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서울시경은 업무가 많은 시내 22개 파출소에 여성경찰을 배치하고 보다 친절하고 부드러운 경찰이미지를 심어나가기로 했습니다.

곽경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곽경수 기자 :

파출소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여성경찰들이 근무하면서 어둡고 무겁게만 느껴졌던 파출소가 훨씬 밝게 보입니다.

평소 파출소 문을 들어서면 주눅부터 들던 주민들도 바뀐 분위기 탓에 마음껏 하고 싶은 얘기를 할 수 있습니다.

잃어버린 아기를 찾기 위해 파출소를 찾았던 아주머니도 여순경에게는 애기하기가 훨씬 편합니다.


박행남 (서울 대신동) :

남자경찰관 아저씨들한테 뭐 좀 물어볼려면요, 괜히 겁나는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런데 좀 자연스럽고 부드럽고 좋네요.

곽경수 기자 :

여성경찰 역할은 이러한 분위기 개선만은 아닙니다.

구역지도를 보고 순찰할 곳을 미리 정합니다.

순찰도중 길을 묻는 사람에게 안내도 해주고 집을 잃고 헤매는 어린이에게 집을 찾아주기도 합니다.


송미경 순경 :

대민봉사하는데 있어 가장 근접적인 거리잖아요, 그러니깐 좀더 그 딱딱한 이미지를 좀더 쇄신하고 부드럽고 친절한 그런 이미로써 대민.


곽경수 기자 :

그렇지만 파출소 안에 탈의실 등 여경을 위한 편의시설이 없어 자신들은 불편합니다.

또 여경의 수가 늘어나면 야간근무등 민생치안에 소홀해질수도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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