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내전 게릴라전 양상

입력 1991.03.13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박성범 앵커 :

이라크 내의 시아파 모슬렘세력이 여러곳에서 반정부항거를 하고 있는 가운데 이란에 있는 이라크 시아파세력들도 후세인정권 전복을 위한 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KBS취재팀은 이란당국에 카메라장비를 압류당했지만 가정용비디오로 걸프전후 첫 이란소식을 보내왔습니다.

테헤란에서 김진화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김진화 특파원 :

이라크 시아파 모슬렘들의 최고지도자 호메니옹을 절대 추종하는 이라크의 이슬람 근본주의세력은 바스라항과 그 주변소도시들이 민중봉기세력에 장악되었다고 계속 주장하고 있습니다.

걸프전쟁동안 줄곧 중립을 지켜온 이란의 라프산자니 대통령이 지난주 사담후세인 대통령의 축출을 공개적으로 주장하자 이곳 반후세인 이슬람혁명세력은 민중봉기에 더욱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호메니옹 이전의 전세계 시아파의 최고 지도자였던 몽셀 알 하킴옹의 아들인 모하메드 알 하킴의장은 이라크의 호메이니로 지목받고 있습니다.


모하메드 알 하킴 (이라크 이슬람 최고회의장) :

정부군 탱크 2백대를 파괴하고 현재 4개대대를 포위하고 있다.

정부군이 바스라에 진입했으나 저항군인과 민중이 격퇴시켰다.


김진화 특파원 :

하킴의장은 민중봉기가 앞으로 게릴라전으로 저촉화될것이라고 밝히고 아프카니스탄 게릴라들의 이름을 본따 이라크의 모단이딘게릴라 7천명이 이미 이라크내에 투입되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킴의장은 과거 호메이니옹의 이슬람 혁명선동비결을 본따서 자신의 육성녹음 테이프와 비디오테이프를 대량제작 이라크로 들여보내고 있습니다.


세이지 (대변인) :

이라크에 이슬람국가를 세우는 것이 목표다.


김진화 특파원 :

그러나 사이렌은 이라크의 잡다한 정치세력을 포용하지 못하고 이슬람 근본주의자들로만 구성돼있어서 집권세력으로서의 가능성은 더욱 의문시 되고 있습니다.

테헤란에서 KBS뉴스 김진화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라크 내전 게릴라전 양상
    • 입력 1991-03-13 21:00:00
    뉴스 9

박성범 앵커 :

이라크 내의 시아파 모슬렘세력이 여러곳에서 반정부항거를 하고 있는 가운데 이란에 있는 이라크 시아파세력들도 후세인정권 전복을 위한 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KBS취재팀은 이란당국에 카메라장비를 압류당했지만 가정용비디오로 걸프전후 첫 이란소식을 보내왔습니다.

테헤란에서 김진화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김진화 특파원 :

이라크 시아파 모슬렘들의 최고지도자 호메니옹을 절대 추종하는 이라크의 이슬람 근본주의세력은 바스라항과 그 주변소도시들이 민중봉기세력에 장악되었다고 계속 주장하고 있습니다.

걸프전쟁동안 줄곧 중립을 지켜온 이란의 라프산자니 대통령이 지난주 사담후세인 대통령의 축출을 공개적으로 주장하자 이곳 반후세인 이슬람혁명세력은 민중봉기에 더욱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호메니옹 이전의 전세계 시아파의 최고 지도자였던 몽셀 알 하킴옹의 아들인 모하메드 알 하킴의장은 이라크의 호메이니로 지목받고 있습니다.


모하메드 알 하킴 (이라크 이슬람 최고회의장) :

정부군 탱크 2백대를 파괴하고 현재 4개대대를 포위하고 있다.

정부군이 바스라에 진입했으나 저항군인과 민중이 격퇴시켰다.


김진화 특파원 :

하킴의장은 민중봉기가 앞으로 게릴라전으로 저촉화될것이라고 밝히고 아프카니스탄 게릴라들의 이름을 본따 이라크의 모단이딘게릴라 7천명이 이미 이라크내에 투입되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킴의장은 과거 호메이니옹의 이슬람 혁명선동비결을 본따서 자신의 육성녹음 테이프와 비디오테이프를 대량제작 이라크로 들여보내고 있습니다.


세이지 (대변인) :

이라크에 이슬람국가를 세우는 것이 목표다.


김진화 특파원 :

그러나 사이렌은 이라크의 잡다한 정치세력을 포용하지 못하고 이슬람 근본주의자들로만 구성돼있어서 집권세력으로서의 가능성은 더욱 의문시 되고 있습니다.

테헤란에서 KBS뉴스 김진화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