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소 브루셀라증 환자 발생

입력 2002.10.23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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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축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브루셀라균에 감염된 환자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나왔습니다.
살균하지 않은 우유를 마신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김현경 기자입니다.
⊙기자: 19년째 젖소를 키우는 경기도 파주에 사는 41살 박 모씨는 시간 날 때마다 철저히 소독작업을 합니다.
소가 브루셀라균에 감염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나 사람에게도 이 세균이 감염될 것이라고는 생각지 못했습니다.
조사 결과 법정 전염병인 브루셀라증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박 씨는 살균되지 않은 우유를 마셔오다 젖소에 있던 균이 전염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박 모씨: 우유 탱크차가 좀 있으면 오는데, 차가 우유를 가져가면 300에서 50리터 남아요. 그걸 마신거죠.
⊙기자: 박 씨는 병에 걸린 사실도 모르고 있다가 지난 7월 국립보건원이 벌인 정밀조사에서 감염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브루셀라증은 가축에서는 자주 발생하는 법정 전염병입니다.
하지만 가축이 아닌 사람이 감염된 사실이 확인된 것은 국내에서 처음 있는 일입니다.
보건당국은 박 씨 외에도 브루셀라증에 걸린 사람이 또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주변 목축업자와 수의사 등을 상대로 정밀조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김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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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첫 소 브루셀라증 환자 발생
    • 입력 2002-10-2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가축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브루셀라균에 감염된 환자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나왔습니다. 살균하지 않은 우유를 마신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김현경 기자입니다. ⊙기자: 19년째 젖소를 키우는 경기도 파주에 사는 41살 박 모씨는 시간 날 때마다 철저히 소독작업을 합니다. 소가 브루셀라균에 감염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나 사람에게도 이 세균이 감염될 것이라고는 생각지 못했습니다. 조사 결과 법정 전염병인 브루셀라증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박 씨는 살균되지 않은 우유를 마셔오다 젖소에 있던 균이 전염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박 모씨: 우유 탱크차가 좀 있으면 오는데, 차가 우유를 가져가면 300에서 50리터 남아요. 그걸 마신거죠. ⊙기자: 박 씨는 병에 걸린 사실도 모르고 있다가 지난 7월 국립보건원이 벌인 정밀조사에서 감염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브루셀라증은 가축에서는 자주 발생하는 법정 전염병입니다. 하지만 가축이 아닌 사람이 감염된 사실이 확인된 것은 국내에서 처음 있는 일입니다. 보건당국은 박 씨 외에도 브루셀라증에 걸린 사람이 또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주변 목축업자와 수의사 등을 상대로 정밀조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김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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