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자 연계 백억대 상속세 탈세 8명 구속

입력 2002.10.23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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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의 폭력조직인 야쿠자 조직원이 국내에서 이권사업을 벌이다 검찰에 처음으로 적발됐습니다.
거액의 상속세 탈세 과정에 개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철재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의 한 호텔 지분 등 거액을 상속받은 재일동포 35살 배 모씨가 100억원대의 상속세를 탈세한 것은 2년 전입니다.
배 씨는 이러한 사실이 누설되자 상속세 추징을 면하려고 상속받은 토지를 남의 명의로 등기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일본 3대 야쿠자조직의 자금책이 개입했습니다.
야쿠자 조직원 기무라 씨가 자신의 부하를 동원해 배 씨가 상속토지를 빼돌리는 것을 돕고 그 대가로 10억원을 챙긴 것입니다.
⊙조영곤(부산지검 강력부장): 6억원을 환치기 방법으로 돈을 유출을 시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것은 국내 재산을 해외로 도피시키는...
⊙기자: 일본의 폭력조직이 국내 일부 폭력배와 의형제를 맺는 등 접촉은 있었지만 이처럼직접 국내 이권에 개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특히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이들 야쿠자 조직원과 국내의 폭력배들이 또 다른 이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는 첩보에 따라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검찰은 재일교포 35살 배 모씨와 야쿠자 조직원 세무사 등 8명을 구속 기소하고 달아난 폭력조직원 두 명을 수배했습니다.
KBS뉴스 이철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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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쿠자 연계 백억대 상속세 탈세 8명 구속
    • 입력 2002-10-2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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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의 폭력조직인 야쿠자 조직원이 국내에서 이권사업을 벌이다 검찰에 처음으로 적발됐습니다. 거액의 상속세 탈세 과정에 개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철재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의 한 호텔 지분 등 거액을 상속받은 재일동포 35살 배 모씨가 100억원대의 상속세를 탈세한 것은 2년 전입니다. 배 씨는 이러한 사실이 누설되자 상속세 추징을 면하려고 상속받은 토지를 남의 명의로 등기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일본 3대 야쿠자조직의 자금책이 개입했습니다. 야쿠자 조직원 기무라 씨가 자신의 부하를 동원해 배 씨가 상속토지를 빼돌리는 것을 돕고 그 대가로 10억원을 챙긴 것입니다. ⊙조영곤(부산지검 강력부장): 6억원을 환치기 방법으로 돈을 유출을 시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것은 국내 재산을 해외로 도피시키는... ⊙기자: 일본의 폭력조직이 국내 일부 폭력배와 의형제를 맺는 등 접촉은 있었지만 이처럼직접 국내 이권에 개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특히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이들 야쿠자 조직원과 국내의 폭력배들이 또 다른 이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는 첩보에 따라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검찰은 재일교포 35살 배 모씨와 야쿠자 조직원 세무사 등 8명을 구속 기소하고 달아난 폭력조직원 두 명을 수배했습니다. KBS뉴스 이철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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