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청소년축구팀 서울 도착

입력 1991.05.1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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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범 앵커 :

세계 청소년 축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한 남북단일팀인 코리아팀이 평양 강화훈련을 끝내고 오늘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변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변덕수 기자 :

역시 남과 북은 하나였습니다.

낮 12시 50분, 청소년 축구단일팀 코리아선수단은 서로 손을 잡은 다정한 모습으로 남쪽땅을 밟아 남북이 한 핏줄임을 보여주었습니다.


장충식 (코리아팀 단장) :

이러한 그 차별 없이 서울에서 이 참 한마음으로 코리아 선수단 구성을 위해가지고서....


변덕수 기자 :

평화의 집에서 점심을 마친 코리아팀은 분단의 상징인 판문점에서 또 한 번 통일을 만들어 냈습니다.

평화의 집 앞 연못에서 기념촬영에 여념이 없는 이들에게는 남과 북이 따로 없는 하나된 모습이었습니다.

한편 이 모습을 지켜본 취재진들은 그동안 이름이 없었던 이 연못을 평화의 연못으로 그리고 다리는 남북을 잇는 통일의 다리라고 이름을 붙였습니다.

분단이후 처음으로 남북이 통일된 모습으로 함께 손을 잡고 판문점을 통과한 남북청소년 축구단일팀 코리아팀이 이곳 판문점을 떠나 서울로 향했습니다.

오후 3시 15분쯤 숙소인 워커힐호텔에 도착한 코리아선수단은 우리측 관계자들의 따뜻한 영접을 받고 코리아팀의 탄생을 축하했습니다.


김정식 (코리아팀 북측공보관) :

사상과 이념, 제도의 차이를 초월해서 민족대화합을 이룩하려는 온겨레의 뜨거운 통일열망의 산물이다.

한편 코리아팀 선수들은 오후에 훈련장인 럭키금성 구장을 답사할 예정이었으나 몸이 피곤해 호텔에서 휴식을 취했으며 임원들만 구장을 둘러보았습니다.

또 밤에는 워커힐 가야가 식당에서 벌어진 공연을 관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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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리아 청소년축구팀 서울 도착
    • 입력 1991-05-17 21:00:00
    뉴스 9

박성범 앵커 :

세계 청소년 축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한 남북단일팀인 코리아팀이 평양 강화훈련을 끝내고 오늘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변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변덕수 기자 :

역시 남과 북은 하나였습니다.

낮 12시 50분, 청소년 축구단일팀 코리아선수단은 서로 손을 잡은 다정한 모습으로 남쪽땅을 밟아 남북이 한 핏줄임을 보여주었습니다.


장충식 (코리아팀 단장) :

이러한 그 차별 없이 서울에서 이 참 한마음으로 코리아 선수단 구성을 위해가지고서....


변덕수 기자 :

평화의 집에서 점심을 마친 코리아팀은 분단의 상징인 판문점에서 또 한 번 통일을 만들어 냈습니다.

평화의 집 앞 연못에서 기념촬영에 여념이 없는 이들에게는 남과 북이 따로 없는 하나된 모습이었습니다.

한편 이 모습을 지켜본 취재진들은 그동안 이름이 없었던 이 연못을 평화의 연못으로 그리고 다리는 남북을 잇는 통일의 다리라고 이름을 붙였습니다.

분단이후 처음으로 남북이 통일된 모습으로 함께 손을 잡고 판문점을 통과한 남북청소년 축구단일팀 코리아팀이 이곳 판문점을 떠나 서울로 향했습니다.

오후 3시 15분쯤 숙소인 워커힐호텔에 도착한 코리아선수단은 우리측 관계자들의 따뜻한 영접을 받고 코리아팀의 탄생을 축하했습니다.


김정식 (코리아팀 북측공보관) :

사상과 이념, 제도의 차이를 초월해서 민족대화합을 이룩하려는 온겨레의 뜨거운 통일열망의 산물이다.

한편 코리아팀 선수들은 오후에 훈련장인 럭키금성 구장을 답사할 예정이었으나 몸이 피곤해 호텔에서 휴식을 취했으며 임원들만 구장을 둘러보았습니다.

또 밤에는 워커힐 가야가 식당에서 벌어진 공연을 관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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