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 북한, 수교촉진 기대

입력 1991.05.2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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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범 앵커:

일본은 북한의 유엔가입 결정이 두 나라 수교교섭에 분위기상으로 다소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핵사찰문제와 이은혜 문제 등 쌍무적인 현안이 쉽게 풀리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어서 급속한 수교 교섭진전은 어려울 것 같다는 신중한 자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이윤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이윤성 특파원:

일본 정부는 물론 조외가 모두 일단은 일.북한관계의 플러스요인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일본이 교섭의 전체조건으로 내세웠던 핵사찰과 유엔 동시가입 그리고 남북한 대회재개등 하나의 무서운 짐이 제거됐기 때문입니다.

남북대화도 곧 재개 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3가지 전체조건가운데 미해결로 남게 될 북한의 핵사찰 수용문제가 어떤 형태로 발전할 것인가에 일본정부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유엔가입을 미국과의 관계개선의 신호탄으로 해서 핵문제를 종전 주장대로 계속 미국과의 현안으로 연결시킬 가능성 때문입니다.

이렇게 되면은 북한이 실직적으로 기본조약체결과 전후 배상문제를 본격적으로 들고 나오는데에 대한 일본의 대응이 비례에서 약활될 수 있다는 우려입니다.


오코노기 (게이오대 교수):

테러리즘문제등이 남는데 이런 문제는 상당히 복잡합니다.

또 보상금에 대한 교섭도 간단한 문제는 아닙니다.


이윤성 특파원:

특히 북한이 어제 성명에서 유엔가입신청의 불가피성을 시종 한국의 분열책동에 대한 일시적 대응으로 주장하고 있다는 점으로 볼 때 김일성에서 김정일로 이어지는 권력세습에 대한 국내불안 등으로 해서 근본적인 자세변화는 기대하기 어렵다는 분석입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KBS뉴스 이윤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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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 북한, 수교촉진 기대
    • 입력 1991-05-29 21:00:00
    뉴스 9

박성범 앵커:

일본은 북한의 유엔가입 결정이 두 나라 수교교섭에 분위기상으로 다소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핵사찰문제와 이은혜 문제 등 쌍무적인 현안이 쉽게 풀리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어서 급속한 수교 교섭진전은 어려울 것 같다는 신중한 자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이윤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이윤성 특파원:

일본 정부는 물론 조외가 모두 일단은 일.북한관계의 플러스요인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일본이 교섭의 전체조건으로 내세웠던 핵사찰과 유엔 동시가입 그리고 남북한 대회재개등 하나의 무서운 짐이 제거됐기 때문입니다.

남북대화도 곧 재개 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3가지 전체조건가운데 미해결로 남게 될 북한의 핵사찰 수용문제가 어떤 형태로 발전할 것인가에 일본정부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유엔가입을 미국과의 관계개선의 신호탄으로 해서 핵문제를 종전 주장대로 계속 미국과의 현안으로 연결시킬 가능성 때문입니다.

이렇게 되면은 북한이 실직적으로 기본조약체결과 전후 배상문제를 본격적으로 들고 나오는데에 대한 일본의 대응이 비례에서 약활될 수 있다는 우려입니다.


오코노기 (게이오대 교수):

테러리즘문제등이 남는데 이런 문제는 상당히 복잡합니다.

또 보상금에 대한 교섭도 간단한 문제는 아닙니다.


이윤성 특파원:

특히 북한이 어제 성명에서 유엔가입신청의 불가피성을 시종 한국의 분열책동에 대한 일시적 대응으로 주장하고 있다는 점으로 볼 때 김일성에서 김정일로 이어지는 권력세습에 대한 국내불안 등으로 해서 근본적인 자세변화는 기대하기 어렵다는 분석입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KBS뉴스 이윤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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